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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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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00:26 댓글:10 조회:5,295

발리  북부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  최고인  숙소가  이  호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로비나에  도착해서  제일  번화가라는  비나리아  로드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보니  묵고 싶은  숙소가  몇 군데  눈에 띄었으나  동물원과  돌고래가  있다는  매력에  멜카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누사두아나  우붓의  훌륭한  숙소들과  비교는  안되지만  소박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숙소내  구석 구석을  잘  꾸며놓았습
니다.

balisurf.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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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엇던  숙소는  입구에서  가까운  1층  41호.  디럭스 룸입니다.
보기보다  꽤  규모가  큰  곳이라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너무  외져서  무섭지  않을까  싶더군요.
침대는  더블 + 싱글.  욕실은  쓸데없이  수납공간만  많습니다.
욕실  비품은  달랑  비누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수건도  커다란  바쓰  타올만  두개  있어요.
막  들어가니  침구가  눅눅해  맘이  싱숭생숭해지더군요.
이제  나도  그  말로만  듣던  습기먹은  침대에서  이틀밤을  지내야  하나  생각하니  무지  찝찝했는데  에어컨을  틀어놓으니까   금방  참을 수  있을 만큼  습기가  사라지더군요.
종일  비가 오다말다  하던  날씨에  비워두었던  방이라  눅눅했었나봐요.



짐을  풀고  호텔내  동물원  구경을  했습니다.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짝퉁  텔레토비들이    웃겼지만  한편으론   아주  반가웠어요.



동선을  따라  주욱  동물원  구경을  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동물들도  있네요.  우리에  이름표가  사라졌어요.^^;;





하루가  지났네요.
한밤중에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얼마나  무섭게  퍼붓던지  이러다  지붕이  무너져버리는거  아닌가  마음을  졸였는데
아침이  되니  이렇게  말짱해졌습니다.
멜카  호텔의  분주한  아침입니다.  청소하느라  직원들이  바쁘게  왔다갔다  하고,
조식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아직  준비가  덜  되었네요.
방에서  내다보다  안되겠기에  나와서  재촉을  했지요.



부실한  조식입니다.
덕분에  준비해 온  반찬들을  먹게  된  날이기도  해요.
일찍  아침을  먹고  미리  예약한  돌고래랑  수영하기  준비를  합니다.



숙박한  손님에게는  200.000Rp 에  20분동안  돌고래랑  수영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신청한  순서대로  5명이  한  조가  되어서  같이  수영하는데   이  날은  운이  좋게도  우리  Time 에는  아무도  없어서  혼자  마음껏  놀 수  있었어요.   대단한  행운이지요.










마지막  사진의  이  아이는  한참을  앉아서  구경하더니  어디론가  뛰어가서  바로  아빠를  데리고  와서는  보여주고 
뒷  타임으로  물 속에  들어왔지요.

수영장  두  곳에  총  4마리의  돌고래가  있고,  수영장  한 곳에서  두마리씩  쇼를  하는데,   먼저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그다음  돌고래   암,수 2마리의  쇼를  보게  됩니다.
그런다음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함께  수영을  하게  되지요.
같이  수영을  했던  돌고래는  이름이  쁘칠인데  암놈이랍니다.



이렇게  모두  끝이  나고  쁘칠에게  인사하고는   기념으로   인형하나  65.000Rp 주고  샀습니다.
좀  비싼 듯  했으나  쁘칠이를   집에까지  데려오고  싶어해서요.







로비나  시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멜카에서   걸어서  기웃기웃  잘란잘란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쉬엄쉬엄  코피 한잔도  마시고,  길거리에서   나시  붕쿠스도  포장해서  맛있게  먹고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답니다.



발리  북부쪽을  가시는  분들 중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  좋은  숙소인    Melka  Hotel  이야기  였습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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