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9 08:58
댓글:9 조회:5,662
[환전] 꾸따 베모코너의 환전사기꾼-백만루피 ㅠ_ㅠ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친구가족 내외와 함께 발리 여행(2/16-23)을 다녀왔습니다.
오래동안 추억의 창고에 넣어 두고 힘들때 마다 기억할만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발리에서 환전 사기 당한 것은 광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사기당한 후에 마사지하면서 곰곰히 되집어 생각하고 알아낸 결과입니다.
한 달 전 2010년 2월 17일 발리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다음날 꾸따 시내도 구경할 겸
가지고 온 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시내 베모코너로 갔습니다.
길거리에 환전상들의 광고판들이 있었고 환율을 광고 있었는데 그 중에 큰 길가의
한 환전상엘 들렀습니다. 주위의 환전상들 보다 환율이 좋았습니다.
환전을 하겠다고 하니 한 쪽으로 인도하더니 어떤 사람(사기꾼) 하나를 불러 왔습니다.
집사람과 같이 마주 앉아 600달러를 환전하겠다고 하니
돈을 받아 두고
계산기로 보는데서 계산을 해 보이더니
저의 오른 쪽에서부터 왼쪽으로 50,000루피 짜리로 5묶음을 보는데서 세어서 죽 내어 놓고
잔돈으로 환전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끝자리가 안 맞으니 (계획된 것 임)
계산이 틀리도록 한 거스럼 돈 지폐를 왼쪽 끝에 내어 놓으면서 저희의 시선을
왼 쪽으로 유인 한 후에
오른 쪽의 100만 루피 짜리 돈 뭉치 하나를 거슬러 가려고
했습니다. (1차 시도 실폐! - 이 때 눈치 챘어야 하는건데....ㅠ_ㅠ)
그래서 돈을 못가져 가게하면서 계산이 틀리다고 다시 해 보라고 했더니
거스럼 돈을 또 틀리게 내어 놓았습니다.
(돈의 액수(0000)가 너무 많아서 암산하기 햇갈립니다)
다시 아니라고 하자
이 번에는 계산기를 내 눈 앞에 두고(오른쪽 돈 다발 위였음) 다시 계산을 해 보이더니
거스럼 돈을 왼쪽으로 던졌습니다.
그리고는 시선이 빼았긴 틈을 타 계산기를 책상밑으로 가져 가면서
그 아래의 100만 루피 돈 다발도 한 다발을 같이 가져갔습니다.
그 후엔 자기가 손해를 보면서 그냥 가져가라고 해서
책상위의 돈을 모두 챙겨서 나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돈을 다시 세어서 확인을 하고 일어섰어야 하는건데...
돈 다발이 너무 많아서 다시 세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그냥 일어서 나온 것이......ㅠ_ㅠ )
눈 앞에서 뻔히 보면서 야바위꾼의 사기에 넘어간 것입니다.
나중에 보니 그 곳은 다른 곳 보다 환율이 가장 높게 써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환전을 하러 가서 복수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좋은 여행기분을 망칠까 그냥 지나갔지만 이것은 꼭 주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 정보 게시판에서 환율이 좋다는 말만 듣고 그 곳으로 환전을 하러 간 것이 잘못이지만
사기 주의란 말만 들었어도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1. 다른 곳에서 환전을 할 때는 여권을 보자고 하고(인적사항을 기록)
환전 후에 영수증을 주었습니다.
2. 고액권이 아닌 잔돈으로 돈을 세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3. 거스럼돈을 틀리게 내어 주면서 시선을 빼았습니다.
4. 저희들에게는 안되니까 최후의 수단(?)으로
계산기를 눈 앞에 두고 계산을 하면서 돈에 시선을 빼았고
계산기를 다시 가져 가면서 그 아래 돈도 챙겨 간 것입니다.
5. 소탐대실 - 약은 이익을 취하려다 큰 것을 잃었습니다.
6. 여행 길에 나쁜 일은 빨리 잊어 버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_^
7. 이 글을 광고 해 주십시오. (지금도 그녀석은 사기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꾸따 베모코너의 환전사기꾼(광고판에 환율이 주변보다 제일 좋은 곳)
그 녀석 다음에 가서 복수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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