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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보

[환전] 꾸따 베모코너의 환전사기꾼-백만루피 ㅠ_ㅠ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친구가족 내외와 함께  발리 여행(2/16-23)을 다녀왔습니다.
오래동안 추억의 창고에 넣어 두고 힘들때 마다 기억할만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발리에서 환전 사기 당한 것은 광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사기당한 후에 마사지하면서 곰곰히 되집어 생각하고 알아낸 결과입니다.

한 달 전 2010년 2월 17일 발리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다음날 꾸따 시내도 구경할 겸
가지고 온 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시내 베모코너로 갔습니다.

   길거리에 환전상들의 광고판들이 있었고 환율을 광고 있었는데 그 중에 큰 길가의
한 환전상엘 들렀습니다. 주위의 환전상들 보다 환율이 좋았습니다.
환전을 하겠다고 하니 한 쪽으로 인도하더니 어떤 사람(사기꾼) 하나를 불러 왔습니다.
집사람과  같이 마주 앉아 600달러를 환전하겠다고 하니

돈을 받아 두고

계산기로 보는데서 계산을 해 보이더니

저의 오른 쪽에서부터 왼쪽으로 50,000루피 짜리로 5묶음을 보는데서 세어서 죽 내어 놓고
잔돈으로 환전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끝자리가 안 맞으니 (계획된 것 임)

계산이 틀리도록 한 거스럼 돈 지폐를  왼쪽 끝에 내어 놓으면서 저희의 시선을 
왼 쪽으로 유인 한 후에 

오른 쪽의 100만 루피 짜리 돈 뭉치 하나를 거슬러 가려고
했습니다. (1차 시도 실폐! - 이 때 눈치 챘어야 하는건데....ㅠ_ㅠ) 

그래서 돈을 못가져 가게하면서 계산이 틀리다고 다시 해 보라고 했더니
거스럼 돈을  또 틀리게 내어 놓았습니다.
(돈의 액수(0000)가 너무 많아서 암산하기 햇갈립니다) 

다시 아니라고 하자
이 번에는 계산기를 내 눈 앞에 두고(오른쪽 돈 다발 위였음) 다시 계산을 해 보이더니
거스럼 돈을 왼쪽으로 던졌습니다.

그리고는 시선이 빼았긴 틈을 타 계산기를 책상밑으로 가져 가면서
그 아래의 100만 루피 돈 다발도 한 다발을  같이 가져갔습니다.

그 후엔 자기가 손해를 보면서 그냥 가져가라고 해서
책상위의 돈을 모두 챙겨서 나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돈을 다시 세어서 확인을 하고 일어섰어야 하는건데...
돈 다발이 너무 많아서 다시 세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그냥 일어서 나온 것이......ㅠ_ㅠ )

눈 앞에서 뻔히 보면서 야바위꾼의 사기에 넘어간 것입니다.
나중에 보니 그 곳은 다른 곳 보다 환율이 가장 높게 써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환전을 하러 가서 복수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좋은 여행기분을 망칠까 그냥 지나갔지만 이것은 꼭 주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 정보 게시판에서 환율이 좋다는 말만 듣고 그 곳으로 환전을 하러 간 것이 잘못이지만
사기 주의란 말만 들었어도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1. 다른 곳에서 환전을 할 때는 여권을 보자고 하고(인적사항을 기록) 
   환전 후에 영수증을 주었습니다.
2. 고액권이 아닌 잔돈으로 돈을 세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3. 거스럼돈을 틀리게 내어 주면서 시선을 빼았습니다.
4. 저희들에게는 안되니까 최후의 수단(?)으로
    계산기를 눈 앞에 두고 계산을 하면서 돈에 시선을 빼았고
    계산기를 다시 가져 가면서 그 아래 돈도 챙겨 간 것입니다.
5. 소탐대실 - 약은 이익을 취하려다 큰 것을 잃었습니다. 
6. 여행 길에 나쁜 일은 빨리 잊어 버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_^
7. 이 글을 광고 해 주십시오. (지금도 그녀석은 사기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꾸따 베모코너의 환전사기꾼(광고판에 환율이 주변보다 제일 좋은 곳)

 그 녀석 다음에 가서 복수해 주고 싶습니다.




  • zeepmam 2010.03.19 11:13 추천
    참... 그게 속상하신 일이지요 ...
    주변 환전소보다 많이 준다는데는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거의 속이는 경우가 많구요 ..
    정식 환전소는 가면 영업허가증? 같은거 있구요 ~
    영수증도 써줍니다 ...

    단골이 되니 생략하기도 하더이다만~~
    금욜 오후부터 주말까지는 10만 rp .보다 5만 rp.로만 환전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은행이 금욜 오후부터 일욜까지는 쉬기 때문에
    10만 rp 짜리가 많지 않아서 그렇다구 하네요...

    생각해보면 환전할때 쫌 더받구 덜 받구 하는 차이긴한데
    그것땜에 잃은 돈은 그 금액의 몇배가 되거니와
    즐거워야할 여행이 짜증나게 되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화폐금액이 액면가가 크다보니 잘 속아 넘어가기도 쉬운듯합니다..

    처음 발리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현지서 환전할때 욕심을 버리시면? 그런일은 아마 없을것 같습니다 ^^
  • rlfbark 2010.03.19 11:14 추천
    베모코너 앞에 있는 환전상 사기치는데 아닌데요? 보통 여자분이 근무하시구요. 영수증도 꼭 써주구요. 앞에 청원경찰도 상주하고 있어요. 그근처 조그만곳에 잘못가신것 같네요. 저는 거의 매일 거기서 100불씩 바꿔서 썼거든요.

    전 한번 장난삼아 , 발리에 처음간 친구한테 구경도 시켜줄겸 사기환전상에 일부로 들어갔어요. 다른곳은 호주 $1 에 8600Rp 를 주는데 그곳은 8990Rp. 100% 사기꾼이죠. 호주 달러 100 불을 바꾼다고 했더니 20000Rp 5개씩8개 늘어놓고 5000루피아 2개 추가 810,000를 주면서 1000 Rp 거스름돈을 달래요. 5000Rp를 50000Rp 라고 착각시켜서 900,000Rp 를 받은걸고 착각하도록 만드는 거죠. 1000 Rp 거스름돈 챙기는 사이에 보통 또 몰래 더 가져가기도 하죠.
    사기치려다 내가 안넘어가니까 돈이 없어서 다 못바꿔준다 그래요. 100불 바꿀게 없다는게 말이 안돼죠. 그래서 그럼 50불만 바꾸겠다 그러고 늘어논 돈에서 450,000 Rp 만 챙겨나왔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뒤따라와서 해꼬지 할까봐 얼마나 뒤통수가 땡기던지. 그래도 내가 사기꾼을 이겼다는 생각에 통쾌하더라구요.

    그후론 그냥 베모코너앞에서 바꿨어요. 베모코너가 환률이 좋지만 다른곳에 비해서 50-100Rp 정도에요. 그래봤자 100불 바꾸면 500-1000원 이득 이니 환률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그냥 가까운데서 그때그때 바꿔쓰세요. 시세를 인지하시고 그것보다 200-300 이상 높은환률을 제시하는 곳은 100% 사기환전상이에요. 그런곳만 피하시면 될거에요.
  • Acoustics 2010.03.19 11:52 추천
    저는 항상 $100 바꾸고 확인한 후 또 $100 바꾸는 방법을 써요.

    마타하리에 있는 환전소 아가씨가 사기치는거 에헴~ 하고 다시 받은 기억이...

    한번에 큰 돈 바꾸지 마시고 하나씩 확인하시면서 바꾸는 방법... 쓰세요.

    그러나 저러나 크게 당하셨네요 에휴... 토닥토닥
  • 올리브 2010.03.20 00:14 추천
    까르푸에서 한번 바꿀때 모지라게 주는걸 바로 그자리에서 세어보고 얼마 모지란다고 내노라고 하니 할수없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주더만 ~
    어느곳에선 적게 주는걸 왜 적게 주느냐고 하면 ~ 돈 다시 돌려주는곳도 있어요 . 사기치려다 안먹히니까 ...
    꼭 그자리에서 보는 앞에서 돈 세어보시고 확인하시길 ~~
    구따쪽 어디인지 몃번을 가봣는데 직접 운전을 안해서 장소를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그곳은 주차장도 있고 은행같은 분위기인곳이 있어요 .. 물론 영수증도 주구요
    가이드 말이 그곳이 제일 안전하고 환률도 좋다고 하던데 ...환률정말 괴안았어요.
    이번에 가면 어딘지 정확하게 알아와야겟네요 ..
    호텔에서도 다 환전이 가능 하던데 시내와 별 차이 없으니 안전하게 환전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
  • kufabal 2010.03.20 02:12 추천
    환전때문에 항상 저도 100달라씩 바꿉니다. 담엔 소액 환전하세요^^
  • teodor 2010.03.20 10:54 추천
    꾸따의 주차장 있는 은행분위기의 환전소는 꾸따 센트럴인듯합니다. 저도 많은돈을 환전할때는 그곳을 이용합니다. ^^
  • eugel 2010.03.20 21:13 추천
    저도 예전에 다시 들어가서 내 돈 돌려내라고 소리 꽥꽥 지르고 백불 도로 받아온 적 있어요.
  • 발리바다 2010.03.25 11:27 추천
    환전사기당한 것을 알았을 때 다시 가서 돈 내놓으라고 하면 대부분 돌려줍니다. 사기 당한 분들이 영수증도 없고 보는 앞에서 다 세어보지 않았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을 것 같아 포기하는데. 사기치는 사람들은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다시 가면 실패했구나 하고 시인합니다. 만약 발뺌을 하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면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을 싫어하고 다른 범행에 방해가 되므로 순순히 돌려줄겁니다. 저는 두번 바보가 될 것 같아 혼자 끙끙 앓고 있었는데 현지인 친구의 말이 그들의 범행은 상습적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사흘 날짜가 지나기만 기다리고 있으므로 다시 찾아가면 따지지 않고 범행 실패를 시인한다고 했습니다. 친구의 말에 용기를 얻어 하루가 지난 후에 갔는데도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인사만 했더니 바로 카운터로 가서 5만루피아짜리 16장을 세어서 주면서 어제 옆에다 두고 갔다더군요.
  • 풀레 2010.04.11 12:14 추천
    베모코너 주변에 두군데 정도 사기치는 곳 있더군요..
    수퍼랑 같이 하는 환전소랑 바로 맞은편 환전소..
    베모코너의 괜찮다는 환전소를 찾다가 매번 잘못 찾아들어가서 여기서 많이 추천하시는 그곳을 세번이나 발리 가면서도 못가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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