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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초 우붓에서 이용했던 호텔을 소개합니다. 가족여행자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커플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사마스 커티지는 부킹닷컴 등 호텔 예약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호텔인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하길래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은 이메일이나 호텔 홈페이지만을 통해서 해야 합니다. 나중에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호텔예약 사이트에 등록하면 숙박비의 15%를 수수료로 내야해서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유럽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총 10개의 독채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늘 방이 매진이라고 합니다. 규모가 크지 않고 독채 형태여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면서도 우붓 왕궁 근처여서 깜부한 트레킹 산책로, 블랑코 미술관, 원숭이숲 등을 도보로 갈 수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은 일년에 1~2번 정도만 방문한다고 하는데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여중생 2명과 어른 2명으로 구성된 가족여행이었는데 첫날엔 2인실 독채 2개를 쓰고 나머지 이틀밤은 더블 침대 1개, 싱글 침대 2개, 거실, 부엌, 화장실과 욕실이 구비되어 있는 페밀리룸을 이용했습니다. 시설이 깨끗하고 멋졌습니다. 수영장도 훌륭했고 아침마다 테라스로 가져다주는 조식도 맛있었습니다. 열대 과일과 주스, 발리 커피와 차, 빵과 오믈렛, 바나나와 파인애플 핫케익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패밀리룸이 1박에 150만 루피아였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발리니즈 바디 마사지를 1인당 1회(1시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부부 마사지사가 꼼꼼하고 신경써서 마사지를 아주 잘 해주었습니다. 나와 아내, 아이들 모두 중간에 잠이 들 정도로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우마 피자라는 식당도 좋습니다. 피자, 파스타, 나시고랭 등이 맛있는데 다른 우붓 식당과 달리 택스와 서비스차지가 없어 매우 저렴합니다. 그래서 서양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인도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식사하기 좋은데 식당 입구쪽은 흡연이 가능해서 가능하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