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
작년의 스미냑-멘장안 비용자체가 좀 거품이 있었던 것 같네요.
(별도의 팁을 따로 주지않아도 비싼 가격같습니다.)
물론 이용하는 분의 만족도나 기타 등등을 고려한다면
적합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가격의 범주보단 조금 쎕니다.

작년에 이용했던 가이드가 어느 분인지는 몰라도
중간에 다른 일정없이
공항에서 막바로 로비나로 가는데다
그다음날 다시 우붓까지 이용하는 정도라면
충분히 가격을 내려도 합당합니다.

물가가 올라서가 아니라
1년만에 오는 단골손님을 만만하게 보는
가이드의 욕심같아 보여서
덧글을 달았습니다.

현재 종일투어가 50불이라고 들었는데요~많이 비싼건가요? 사실 작년에도 75불 주고 갔다온거에 크게 개의치 않았어서요. 가는길이 많이 험했고 가이드도 운전하느라 많이 피곤했었고 저희가 기름값도 낼 의사가 있다 아예 얘기를 했었구요 ( 물론 기름값이 싸다는건 알지만 ) 작년엔 시아룰씨에게 의뢰했었고, 시아룰씨 assistant인 wayan씨와 함께했었어요.

오르기도 올랐겠지만 글쓰신 분께서 더 넉넉히 주신 것 같습니다.제주도에서 투어피와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님, 저도 발리 여행계획중인데요. 가이드와 1일 투어하고싶은데 어디로 연락을 해야할까요? 루트도 좀 알려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답은 발리서프 안에서
찾아보셔야 할 겁니다.

가이드는 누구를 꼭 집어서 추천하기가 어려운 문제이고
추천을 한다해도 그 사람과의 일정 조율은
본인의 몫이니까요.

루트 또한 사람의 취향과 개성이 모두 다른만큼
여기 실린 분들의 글을 읽고
공감이 가는 곳이나 경험을 선택하는 게
그나마 수월한 방법이겠지요.

사실 님의 질문에 최고의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이 준비하시면
많이 보이고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언짢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종일투어 가격을 대충 그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더 주신 25불의 금액은
꽤 큰 편이지요.

몇년 전 여행사 소속이 아닌 어느 가이드가 제게 말하더군요.
1주일에 한 번만 손님을 받으면 어느 정도 생활은 된다구요.
아마도 그게 발리와 우리나라의 차이이고
지금도 그 간격은 크게 좁혀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면 님께서 크게 개의치 않았던
25불은 그 친구에겐 횡재였던 셈이구요.

헌데 모든 사람이 그 정도의 호의를 베풀 리는 없으니
고마움과 선의로 셈을 듬뿍 쳐준
님께만 적용되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여행이든 세상사든 적정한 기준이 있는 법인데
그 기준을 넘어서 (이를테면 기름값을 본인이 부담하겠다는 생각처럼)
베푼 아름다운 호의를
그 가이드는 다른 방향으로 해석했다는 생각마저 드니까요.

저 같으면 다시 가격을 조정하거나
다른 분과 함깨 하는 일정으로 바꾸겠습니다.

공항에서 로비나 거쳐 멘장안이면 부두굴을 넘어서 갈텐데
새벽이라는 시간과 이동 거리나 도로의 난이도,
로비나에서 투어 중에 대기하는 시간에다가, 다시 돌아오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게다가 해당 가이드와 손님의 궁합이 잘 맞다면
'넉넉히 지불한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 다음날 우붓까지의 이동은 별도의 예약이기 때문에
중간에 투어를 포함한 금액이라면 저렴하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