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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8.11 19:42 추천:8 댓글:6 조회:4,479
 

일정

시간

일정 및 내용

예약하기 / 기타

7/30

1일

우붓

4:50

덴파사르 공항 도착

* 마사지:eve, 라투,

         KENKO

* 식당 : 낼 점심

* 쇼핑 : 마켓

6:30

우붓 <산티만다라 호텔 >도착 Check in

(case 1)

(case 2)

7:30

공연 관람 가능

7:00

Hotel 구경

9:00

공연 끝

8:00

우붓시내로 쇼핑

9:30

석식- (일정)아얌바까르   ==>

변경1

로터스(밤)

변경2

라막 or 모자이크

11:00

째즈카페

12:30

HOTEL로 ..

7/31

2일

우붓

및 

니꼬

6:00

Hotel 수영장에서..

* 마사지-eve,

    라투(랩소디)

    ambiante, cozy,

    자무자무

* 예약

1번지점프,스쿠버,

    sea walk

2식당-변경및예약

* 쇼핑

1. 마타하리 백화점

  1층-목각류,로레알,

       과일

  2층-의류잡화

2. 디스커버리몰

3. DFS 겔러리아

4. 뽀삐스거리, 레기안거리 쿠따스퀘어

5. 바디앤소울

    TOMMY

* 쇼핑거리:목각인형

커피(Illy, 꾸부꾸부)

7:30

조식(호텔식)

8:00

래프팅준비후 시내로 출발

8:30

파시르파기 시장 - 과일

9:00

래프팅 아융박쥐 동굴로 출발

12:00

Hotel - Check out

12:30

중식(현지식) ==>

변경1

카페 와얀(낮)

변경2

로터스, 라막, 모자이크,

2:00

우붓시내-사렌아궁궁전,우붓왕궁,네카뮤지엄,아르마박물관,느까박물관등

 

몽키포레스트(계곡아래)-10,000RP

 

브두굴(브라탄호수)-3,000RP

 

킨타마니화산재(바투르호수)-4000RP

 

브사키사원-20,000RP

 

캄풍카페...차 한잔 할 시간이 될까?

 

고아가자-3,000RP

6:00

Mas(목각마을), 수공마을, 발리새공원

 

(Guide만 니꼬로 Check in 하러 보내고 우린 꾸따로..)

7:30

석식 - (일정)플래닛 헐리우드 - 스테이크

9:00

마사지 - (일정)마소웰빙마사지1hour

10:00

예약 및 쇼핑

12:00

하드락 카페 - 공연 , 바운티

1:30

누사두아 니꼬 발리hotel 로 ..

쿨쿨

8/1

3일

니꼬

꾸따

6:00

Hotel 수영장에서..

* 마사지-eve,

    라투(랩소디)

    ambiante, cozy,

    자무자무 중

* 예약

  식당-변경 및 예약

* 쇼핑

7:30

조식(호텔식)

9:00

해양스포츠 -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파라세일링, 스노쿨링

12:00

점심 - (일정)현지식 ==>

변경1

쿠데타

 

 

변경2

루치올라

2:00

자유시간 : 번지점프 (더블식스클럽 내) : 50$

 

해양 스포츠 - 스쿠버다이빙(60$->45$네고) : 로비나의 쁠라우먼장안 G

 

                     shop추천(spice dive)

 

            - sea walk(60$->네고) : sanur

6:00

석식-(일정) 울람(누사두아) ==>

교환변경

후꾸따로1(피라디소1층)

7:30

마사지 - 어제 예약한 곳으로..

9:00

쇼핑- 어제 못가본 곳으로..

10:30

식당- 여태 못가본 곳으로..-“부바검프쉬림”“Atmosphere""TJ's""파파스”

12:00

엠바고 클럽

1:10

Hotel 니꼬 발리로..

쿨쿨

8/2

4일

누사

두아

꾸따

6:00

Hotel 수영장에서..

 

7:30

조식 후 휴식

9:00

자유 휴식 및 선탠, 짐싸기

11:30

Check out

12:00

중식 - (일정)야끼니꾸 ==>

교환변경

울람(누사두아)-낮 G

2:00

울루와뜨 절벽사원(10,000RP) - 아래쪽, 케챡댄스 관람

 

양양비치

 

블루포인트 빌라(발리에서 생긴일 촬영지)

 

(일정) 전통수공마을, 면세점

 

따나롯 해상사원

6:00

석식1 - (일정) 앙사뿌띠(누사두아)

 

석식2 - 짐바란 씨푸드 - 포시즌의 “PJ's"

9:00

꾸따 - 마사지 or 쇼핑(선물)

 

커피점 - 블랙캐년, 스타벅스, 브레드토크(빵)

12:00

공항으로...

기타

큰가방, 매는가방, 수영복, 물안경, 샌달, 아쿠아슈즈, 썬글라스, 모자, 썬크림(50), 썬텐오일, 세면도구(치약, 칫솔, 면도기, 빗, 거울), 약(멀미약, 진통제, 밴드, 피로회복제, 정로환, 모기향) 소주, 긴팔옷, 휴지, 방수카메라, 디카, 과일칼, 계산기, 컵라면, 시계, 때타월, 비닐팩(젖은옷), CD, 우산, 양말, 용기,

 

 

4일(8/2)

오늘은 꼭 일출을 보리라 결심했지만 5시에 깼다가 잠시 잤는데 7시에 일어나고 말았다

해가 떠 버렸다... 에고 무심한지고... 
아래사진들 : 니꼬에서 보내는 마지막 오전
balisurf.net photo
balisurf.net photo



7시 30분 서둘러 남친을 깨워 또 부리나케 수영장으로 달려갔다

8시 오픈인데 명당 자리에 누가 찜을 다 해놨다. 타월을 쭉 깔아놓고 찜해 놓은 것이다

그 사람들 거의 10시 넘어 왔는데 또 거의 한국사람이다

아! 추태.... 한국에서의 근성을 여기까지 와서 보이다니... 쪽팔려

자리 잡아주기 뭐 이런거 좀 하지 맙시다. 으이그

엊그제 플래닛 헐리우드 카운터 중앙에 떡하니 한국말로 술 반입금지 라고 붙혀져 있던 거가 다시 생각난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피해다 피해...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만든다더니... 

어쨌든

풀에 풍덩.. 수영장을 마구 마구 누볐다. 이 마지막 시간을 어찌 침착할 수가 있겠는가

오늘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좀 내려오네...

미끄럼틀 마구 타주고 싶었는데 좀 무안했다..

나만 타고 아무도 안타고 다 누워서 구경하고 있으니까...

어제 쿠데타에서 본 것처럼 느긋하게 누워서 썬텐을 하고 싶었다

햇살도 너무 좋았고 눈부셨다. 해변도 바다도 너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해변가에 비치된 비치대에서 썬텐을 했다.

썬텐오일을 안가지고 와서 썬크림만 열심히 바른 채 ... 크크(..그러이 안탔제)

옆에 누워있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웠다.. 우리만 오늘 떠나는 것 같아서...

조식뷔페가 10시 30분까지여서 눈물을 머금고 10시에 철수를 했다

슬퍼서 죽을 것 같았다

미리 옷을 들고 왔기에 축축하지만 걸치고 뷔페로 가서 또 끝내주게 먹어줬다 





위사진 :  크크 ! 오늘 의상 컨셉 쥑이죠?  [나 완전히 공주됐어 !!! ]

코리안 타임이 여기도 ...

10시35분쯤 되니깐 마쳐야 된다는 정중한 말과 함께 음식을 거두기 시작했는데 늦게 한 두 팀이

들어와 미쳐 못치운 음식들을 먹는바람에 시간을 조금 벌어 급하게 먹던 식사를 조금 늦춰서 11시에 나왔다

남친은 마쳤다고 빨리 먹자고 내가 하도 급하게 서둘러서 체하고 말았단다 쩝

11시 40분에 유디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나의 계획대로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 니꼬의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아쉽다는 말밖에 .....

12시 check out을 하고 일정대로 울람이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우리한테 남은 돈 이제 달랑 80$..

꾸따 환전소가면 한국돈도 환전이 가능하다해서 그거 하나 믿고 남은 돈을 환전하기로 했다

누사두아의 한 환전소....가이드가 있어서인지, 발리가 많이 바뀌어서인지 후기에서 읽었던 사기같은건

전혀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 계산기 보여주면서 정확하게 세어서 영수증까지 다 주었다.

도대체 어디서 환전했길래 속는 사람이 생기남.. 쯧쯧

역시 100$짜리 밑으로는 환율이 낮다 그래봤자 한국돈으로 몇천원인데 뭐...

환율 8950 .. 그래서 80$ = 716,000RP 환전했다.

일정에 우겨서 넣은 열 네 번째 나의 목표 - 울람 레스토랑 



울람 역시 내가 한국에서 요청했던 식당으로 꽤 오래된 유명한 식당이라 들었다

그러나 팩키지로 예약해서 가면 허술하다는 것을 이미 알기에 기대하지도 않았다

우린 너무 배가 불러서 거기다 남친은 체한 기도 좀 있고 해서 정중히 유디와 마데에게 먹을 것을 권했다

너무너무 미안해 하면서 식사를 했다. 알겠지만 손님이 식사를 예약된 곳에서 하면 저 구석에서 가이드랑

기사 밥이 따로 나온다. 그래서 우리 식사를 유디와 마데가 하니까 그 식사는 포장해 달라고 마데가 부끄럽게 말하길래 당연하다고,, 우리도 한국에선 남으면 다 포장해 간다고 격려해주었다

집에 있는 식구는 이런 식당에서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발리는 관광객이 가는 모든 호텔이나 식당 이런곳은 대부분 현지인들이 사용하기엔 너무 비싸서 갈 수가 없다

울람 메뉴판을 구경시켜달라 했다. 그냥 가서 주문했으면 맛있었겠지만

역시나 팩키지 메뉴는 달랑 하나... 맛도 없어 보였다. 우리가 배가 부른 탓도 있지만 솔직히 나시고랭이니

아얌바까르니 등등 발리 음식이 맞지는 않다. 맛은 봐야 하니 먹었지만 대부분 스테이크, 씨푸드 뭐 그런게

맛있었다. 메뉴로 나온 아얌바까르와 생선(울나라 빨강생선과 비슷)을 유디와 마데는 맛있게 손으로 먹었다

손 씻으라고 주는 물, 라라반, 룸삐앙 등 곁들여 나오는 것도 잘 먹었다. 맛은 없어 보였지만....

어쨌든 그렇게 또 한 끼 식사를 마치고 일정에 있는 울루와뜨사원으로 향했다.

그 전에 내가 또 꼭 가보고 싶었던 블루 포인트 빌라를 방문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양양비치로 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안내해주었다 


(위사진 : 양양비치 - 어느곳에나 원숭이가 있다..)

정말 조그마한 비치인데 계단을 쭉 내려가니 해변이 있고 외국인들만 누워있었다

한 열 명 남짓... 누드비치는 아니지만 자유롭게 윗 브래지어 비키니는 벗고 ....가슴을 떡하니 드러내놓고도

별스럽지 않게 떡하니 누어있다.. 남자들도 별 관심없이 누워있다.

아마도 한적한 곳에서 휴양을 하러온 서양인들 같았다. 아!! 부러워

별 구경할 것은 없었지만 사진의 한 장면 같은 곳을 눈에 맘에 담고 땀을 물 흐르듯이 흘리며 또 출발했다

일정에 없는 열 다섯 번째 나의 목표 - 블루 포인트 빌라

블루 포인트 빌라 




역시 경비가 삼엄하다.. 동양인들은 출입이 별로 없고 서양인들이 오는, 그것도 고급스러운 곳은 다 경비가

삼엄하다 .입구에서 검문을 하면서 예약한 손님인 줄 알고 씩 웃는다. 근데 잠시 구경 좀 할 수 없느냐고

유디가 부탁하니 안으로 들어가서 사장한테 말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유디가 가서 사장한테 말 잘해서

출입이 허가가 되었다.. 너무 기쁘다..공주가 된 듯하다

참고로 내가 좀 예쁜 드레스를 입고 갔기 때문에 더 흐뭇했다..

우와~~~ 안되는게 어디 있어... 발리에서도 되네!!!

감탄사 밖에 안나온다.

역시 비쌀만 하구나 싶었다.

모두 알겠지만 절벽에 위치한 블루포인트 빌라는 발리에서 생긴 일 활영지이기도 하다

그냥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실제로 보지 않으면 이 감동을 나눌 수가 없을 정도니까...

사진 마구 찍고 고맙다는 인사를 뒤로 울루와뜨로 향했다

니꼬발리 룸안의 과일 중 챙겨온 바나나를 가지고 ....




울루와뜨 사원 입구에서 보라색 사롱을 입었다. 여기도 역시 한국인들 지정 관광지여서인지 입구에 있는

직원들이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울루와뜨 사원의 원숭이들은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사납다고 들었다.

여긴 몽키포레스트가 아니라서 사원에서 먹을 것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미리 알아본 정보로는 삔도 방울도 썬그라스도 그 외 반짝거리는 건 다 낚아채 간다고 조심하라고 그래서

더운데 머리를 풀어헤치고 귀걸이 팔찌 발찌 목걸이 다 빼고 올라갔다

웬 걸.... 뻔쩍거리는거 하고 들어간 사람도 많고 또 그렇게 뺏긴 사람 하나도 없더라.. 
아래 사진에서 주무시는 분과 원숭이 보스.. 
유디말로는 원숭이들이 무엇을 뺏어오면 저 주무시는 분한테 갔다준다고 한다. 다시 팔기 위해...
오늘은 둘 다 자느라 작업을 안하나보다 웃었다



생수통 뺏기는 거 한 번 봤다 저 멀리서 떼지어 왔다 갔다 할 뿐..

물론 다가오는 원숭이들은 유디가 나뭇가지로 때리는 시늉해서 쫒기는 했지만....

내가 바나나를 꺼내기 위해 가방에 손 넣을려 하면 어떻게 아는지 달려온다.

그래서 바나나 덕분에 나만 원숭이 무릎에 앉혀 사진 찍을 수 있었다.

우리가 가져온 생수통을 줬더니 뚜껑을 여느라 쌩쇼를 하는 모습을 보고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허걱~~~ 다 한국인이다... 아줌마 아저씨 단체들은 그 소리가 대단하다.. 으아 한국의 아줌마들이여...

그 뒤로 줄줄이 다 한국인이다...

대만인과 말레이시아 팀도 보긴 했지만.. 서양인들은 하나도 못봤다...

아기를 안고 있는 어미 원숭이들에게만 바나나를 주었다..

뺏으려는 덩치 큰 원숭이들을 유디가 나뭇가지로 쫒아버렸다..

원숭이가 많긴 많구나....

모든 관광이 끝났다.

시간이 4시...

일단 환전을 해야 했다

DFS갤러리아를 또 들렸다. 한국돈은 환율이 더더더 낮아서 7000이었다. 이런....어쩌지....

들른 김에 카드를 작성하고 발리셮 쿠폰 샘플을 받았다 좀 부끄럽드라.. 그 조그만거 받으려고 카드만들고

또 반대편 INFORM 가서 직원들 여러명 손에 거쳐 샘플세개 받는 것이....

어쨌든 또 쇼핑은 못했다..섭섭

일단 일정에서 잡아준 마소 라는 마사지샵을 가기로 했다. 

여러번 언급했지만 팩키지 상품 기대 하나도 안했다... 대충 하고 말겠지 생각했다.

근데 럴수 럴수 이럴수가....

강츄! 강츄! 대강츄다...

여기부터 진작 왔었으면 발리라투에서 그 아까운 돈 주고 시원하지도 않은 마사지 받지도 않았을텐데..

후회막심이다...땅을 치며 후회했다...
 
여러분 외화낭비 말고 한국인이 하면서 서비스도 더 좋은 마소로 갑시다..끝내줍니다.

여기는 한국인이 하는 경락마사지실인데 1시간에 15$ 두시간에 30$라 한다

우린 1시간 추가해서 15$ 대신 한국돈 3만원을 지불했다... 
경락 싫어하는 사람이나 부드러운 발리니스마사지가 맞는 사람은 비추다..

잘 수가 없었다. 손가락 뼈마디마디 뚜욱뚜욱, 발가락 마디마디 뚝뚝, 등 척추마다 두드득, 두두둑,

허벅지, 장단지, 아랫배, 내장 우찌 이리 시원할 수가... 거기다 마지막 마무리 목뼈 제끼기(목 부러지는

줄 알았다.. 소리가 어찌나 큰지) - 너무 시원, 온몸 제끼기 - 두두둑 ... 짝짝짝짝짝...

너무 너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팁으로 5$나 주었다.

친절하기도 하고 대우도 좋고 무엇보다, 손 아프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성껏 경락을 해준다

기분 좋게 두시간을 받고 나왔다.

공항 도착할 때 나와서 단호히 안됩니다 했던 사장이 와 있었다

공항가기 전에 인사 차....

우리와 유디, 마데의 비리(일정에 없는 일 강행한 것, 예약한 식당 안간 것)를 묵인한 채 잘  내다 간다는

말과 함께 안심시켜 보내놓고 우린 쾌재를 불렀습니다.

에고 하다보니 높임말 썼다 낮췄다 그러네... 에라 모르겠다...

anyway~~~~~~~~~

환전소에 들렀다

한국돈을 과연 얼마나 쳐줄것인가 걱정했지만 그래도 해주기만 해라 바라면서....

수표는 당연히 안된다 하고 12만원을 환율 8030으로 해서 996,000RP로 환전했다

휴우 그래도 다행이다.

이제 안심하고

쇼핑을 제대로 안했기에 먼저 마타하리 백화점으로 향했다.

마사지가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유디와 마데...

여러분, 또 언급하지만 시간 절약, 돈 절약, 공주 대접,,, 여러모로 탁월한 선택입니다.

홀로 헤매지 말고 개인 가이드 join 하세요.. 공주 됩니다.

일정에 없는 열 여번째 나의 목표 - 마타하리백화점과 디스커버리몰

마타하리 백화점 



유디가 짐을 들어줍니다. 그러지 말라 해도 연신 괜찮다고 웃으면서 따라다녀줍니다.

눈이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너무 싼 것이었습니다.

실컷은 아니지만 대충 사고 보니 155,000RP

제일 후회되는 부분이 여깁니다. 디스커버리몰가면 더 크고 넓어서 물건도 더 많고 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산 거였는데.... 자세한 얘기는 조금 후에...쩝

마타하리 슈퍼로 갔습니다.

후기에서 얼핏 읽었던 로레알 화장품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백화점에서 7~8만원 하는 cream 종류들이 싸더군요.. 갑자기 구매충동에 못이겨 확 사버렸죠

Dex Skin cream(87,750RP), Dex Hydra-cream(64,750RP), Dex Facial Cream(28,500RP),

Dex Revitall cream(83,600RP) 그리고 또 ???(23,500RP)

남친은 친구에게 준다고 빈탕 6개(41,550RP), 발리하이 6개(48,000RP)

발리담배 Ardath 1보루 70,250RP와  Dunhill 1보루 19,800RP

그렇게해서 547,000RP를 썼습니다.

돈이 얼마 안남았는데 선물은 아직 반도 못샀는데 내 화장품 왕창 사서 미안하게 됬죠..

또 걱정이 됬습니다.

비자카드가 된다는 말에 또 위안을 삼으며 디스커버리몰로 향했습니다.

돈이 모자라서 든 생각인지 몰라도 확실히 마타하리보다 비쌌습니다. 아니 싼곳 보다 오니까 비싸서

살 수가 없었어요. 우리나라랑 비교했을때 그리 싼 것도 아닌 것 같고...

여기서 얼마나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차라리 마타하리에서 다 샀으면 쓰고도 남았을텐데..... 
선물을 대량으로 사려면 마타하리에서.... 좀 고급선물을 하려면 디스커버리몰에서...하는게 좋을 듯..

시간이 있으면 다시 마타하리로 가고 싶은데 남친이 카드로 그냥 사자고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다고

대충 사자고 그러니 더 조를 수가 없어서 옷하나 사고 나머지 얼마 안되는 200,000RP는 카드로 했다

과연 한국가면 얼마로 환전되서 나올까

남은돈이 출국세 200,000RP 제하고 유디랑 마데 줄 팁 200,000RP 제하면 150,000RP 정도 남는다

일정에 없는 열 아홉번째 나의 목표 - atmosphere 레스토랑 





디스커버리몰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 놓은 atmosphere 로 갔다

여기는 2층 발코니가 너무 편하고 좋다는,  그곳에 앉아서 바로 앞에 꾸따 해변 일몰 보면 너무 좋다는,

정보 때문에 내가 여기를 계획했다는 것도 까맣게 까먹고 1층에 앉았다

너무 피곤하고 다리도 아프고 쇼핑의 속상함도 남아 있고 그런데 나무 의자에 앉자니 너무 불편하다는

생각으로 위를 봤는데 후기사진에서 봤던, 내가 잠시 까먹었던 그 발코니가 보이는 것이다.

예약을 안했음에도 다행히 운 좋게 자리가 비어있어서 우린 2층 푹신한 쿠션이 있는 발코니에 앉아서

일몰은 아니지만 남은 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시간이 9시 ...

앞으로 2시간 후엔 저 앞의 바다를 더 이상 볼수 없게 된다..(물론 어두워서 지금도 안보이지만)

아쉬운 마음뿐이고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뿐이다.

드디어 그렇게 찾았던 salmon steak를 발견했다.

원래는 오늘 저녁을 부바검프라는 곳에 가서 씨푸드를 맘껏 먹자는 것이었는데

편안한 자리 때문에 atmosphere에서 또 steak를 먹게 된다.

난 salmon steak Greno (90,000RP)와 Bintang(L) (38,000RP)

남친은 Grill Lamb Medallian (99,000RP) 와 Guiness Beer(S) (35,000RP)

유디와 마데는 Dagang Nasi *2 (120,000RP)와 Bintang(S) (22,000RP) 와 Aqua(10,000RP)

Tip : 20,700RP,     Tax : 43,470RP       TOTAL : 478,170RP

유디와 마데 Tip으로 200,000RP를 주고 남은 돈 152,200RP는 현금으로 계산하고

나머지 325,970RP는 비자카드로 했다. 역시 얼마나 나올지... 궁금

시간이 자꾸 흘렀다..

남친은 옆에서 꾸벅 조는데 나는 어둠속에서도 얼핏 보이는 꾸따의 파도를 눈에 담기 바빴다

그리고 유디랑 얘기를 나눴다

너무 고마웠다고....

그리고 추석때 꼭 다시 오겠다고..

한국에서 사온 컵라면 2개와 소주 3개, 그리고 김치 .. (먹을 시간도 없었다)

유디랑 마데에게 주니 너무도 좋아한다. 고맙다고 연발한다.

우리에게 편지를 쓴다고 약속했고 우린 답장과 사진, 그리고 유디 신을 신발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가이드 하는 동안 유디의 밑바닥이 다 닳도록 신고 다니는 신발을 보고 선물을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양말도 구멍이 두 군데나 난 것을 신고 다니고 있었다.

한국에 공장에 가서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는 유디에게 도움은 못되겠지만.

담에 기회가 있어 한국에 오면 동생으로 생각하고 우리가 가이드, 기사, 식사, 숙소제공, 다 해주겠노라고

진심으로 말했다.

너무도 맘씨 착하고 고마운 유디...

이 글을 읽은 분 들 중에 나 같이 공주대접 받고 편하게 하고 싶은 것 가고 싶든 곳 다 하고 싶은 사람은

유디를 꼭 소개시켜주고 싶다

일자리가 많이 없어 우리가 가고 나면 한 동안 또 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었다.

많은 얘기를 뒤로 한 채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공항으로 향했다

11시....

공항엔 또 다른 가이드가 나와있다. 현지인은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 포옹과 악수를 하고 유디와 마데와 그렇게 헤어졌다

공항에서 만난 그 가이드.. 잠시 한 5분 가이드지만 그 분은 너무 불친절하고 퉁명스러웠다. 비교됐다.

저런 사람이 가이드였으면 우리여행 꽝 됬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준비한 출국세 200,000RP가 여행경비에 포함되어 있었는지 그 가이드가 계산한다..

아뿔사,,

여행정보를 너무 많이 알아 와도 해가 된다는 말씀...

완벽하게 동전까지 다 처치한 줄 알았는데 졸지에 200,000RP가 남아버렸다

공항 선물은 너무 비싸서(가격을 알기에) 담에 오면 쓰자고 가지고 왔다.


 

  • K. 2006.08.12 21:35 추천
    엄청나네요. 글이랑 사진들
  • 앤. 2006.08.13 10:46 추천
    혹시 앳모스피어서 제가 옆테이블에 있었다면... 깜짝 놀라실라나~
    간혹 들리는 한국말이 환청인줄 알았더만.. 한국분들 맞으셨군요!
  • yoonjeongh 2006.08.14 13:10 추천
    그러게요...옆 테이블에 한국인인것 같은데 영어를 유창하게 하시던 여자분 있었는데 맞으신가봐요.... 감사합니다요~~'요'자 붙이지 마라고 가르치시던 거 들었는데 ..방가방가...
  • isolde77 2006.08.14 16:35 추천
    와~블루 포인트~~~
    사랑하는 사람과 수영하고 싶당...
  • ahnlife 2006.11.17 17:45 추천
    위 내용에서 언급 해주신 마쏘 웰빙 맛사지 샾을 운영 하고 있는 안여곤입니다.

    공주님의 극찬에 저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2년 운영 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많았고 사연도 많았는데 어려웠던 시간들이 공주 님의 글을 읽고 추억이 되었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항상 부족 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성함이 윤정씨이신가요? 오늘이후 윤정씨는 물론 윤정씨와 2촌 관계이신 모든 분들께는 발리가 물에 잠길때까지 마쏘에서는 무료 2시간 맛사지를 제공해 드리겠사오니 발리를 방문 하실때는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 발리 전화 번호는 081-2384-2362 입니다
  • Acoustics 2007.07.14 19:04 추천
    안 선생님... 좀 전에 헤어졌던 권현철입니다.

    덕분에 AFC Trip 잘 끝낸것 같구요...

    다음엔 자카르타 말고 발리에서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