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8/3)
인천에서 발리 갈 때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 와인, 맥주 마구 먹었던 것과는 달리
00:40 비행기 타는 순간부터 기내식이고 뭐고 물 한잔 안마시고 인천에 도착할 때까지 잤다.
발리에 있는 동안 최대한 즐기겠다는 신념으로 버틴 내 체력이 발리를 떠남과 동시에 풀어진 것이다
그리고 허겁지겁 김포로 가서 허겁지겁 부산행비행기를 타고 또 잤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또 잤다
한국에 오니 발리가 더 그립다.
아니 도대체 한국은 왜이리 더운거야, 샤워물도 왜이리 덥더구리 미지근하고 바람 한점 없고 ...
짜증 만땅이다 괜히 날씨탓을 해본다.
자고 일어나 창문을 보니 해가 떨어지려 한다
참 내 ! 발리에서 못 본 일몰을 집에서 보게 될 줄이야~~~.. 쩝.. 그래 , 한국도 좋은 곳이다...
오늘로서 여행도 휴가도 끝이 났다
이 여행을 위해 두 달 넘짓 들뜨고 준비하고 설레고 했는데...
추석을 기다리며 다시 위안을 삼아본다.
공주의 꿈에서 깨면서.....마무리 한 말씀
많은 분들이 저렴하고도 알차게 보내고 싶어합니다.
무엇을 얼마나 아끼고 또 그 댓가로 얼마나 멋진 것을 얻고 나름대로 다들 뜻이 틀리겠지만...
팩키지로 일단 상품을 선택하면서 들은 비용은 제하고
발리에서 쓴 비용만으로 말씀드릴게요
총 80$와 12만원과 카드비 500,000RP 정도 썼어요
입국세, 입장료, 슈퍼에서 약간, 해양스포츠, 쇼핑, 마사지 이런 비용은 천차만별이고 옵션이니 빼구요
식사비(4인 4일) 27만원정도와 가이드,기사팁 60$ 의 차이를 말하려구요
처음에도 말했지만 팩키지 일정대로 움직였으면 가이드기사팁 없어도 되겠죠
짜여진 코스, 맛없는 현지식당 이동시간으로 시간 낭비.그 외 자유시간 택시타고 이동, 물어물어 찾아다녀야하고 예약해야 하고, 네고해야 하고 ......등등 물론 즐기면 재밌는 일이겠지만요..
20대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우리는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한국돈으로 따지면 6만원 돈으로 우린 알짜배기 여행을 했다고 자부해요
택시 잡을 필요 없이 원하는 곳 데려다 주고 끝나면 바로 타고 또 원하는대로 이동...
예약 알아서 다 미리 해주고.... 네고할때도 통역 다 해주고... 우리의 팔과 다리였어요...
가이드가 항상 같이 있어서인지 사기 그런 거 구경도 못했구요
일정 외 우리가 찾아 다녔으면 찾는다고 엄청 고생했을거예요.. 택시비도 아마 많이 들었을거고,
시간 엄청 낭비했을거구 어쨌든 이건 완전 공주 대접 받았었어요...
식사비 ... 하나도 안 아까웠죠..
우리나라에서 우리둘이 랍스타나 킹크랩, 왕새우 뭐 그런 거 먹어도 그렇게 들었을걸요
좋은 식당, 나이트, 카페, 그것도 4명이서 4일동안 27만원돈이면 거저죠..
어쨌든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장시간 글을 올려보았어요
이제부턴 홈피에 열심히 사진과 글을 올리겠지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요..
발리갔다 온지 1주가 넘어가는데 아직도 생생합니다. 발리꿈 꿔요
유디의 얼굴도 선하구요. 글 쓰면서 다시 발리에 있는 듯한 착오가 드네요
1분 1분 다 기억이 새록새록 남니다.
아쉬움 많죠
계획대로 다 보려면 다시 가야겠죠
우붓의 궁전들, 박물관들, 부두굴, 깐다마니, 브사끼, 따나롯, 로비나의 멘장안, ......
추석때 다시 가마 약속하고 왔는데 힘드네요
가기만 가면 유디랑 저렴하게 보낼 수 있을텐데 항공료가 대체 내려가질 않네요..
부담이 좀 되긴 해요...계획은 짜고 있지만.....
어쨌든 소망하면 이뤄진다고 갈 기회가 생기겠죠...
여러분도 즐거운 여행 되시도록 계획 잘 짜시고 무엇보다 실천 많이 하시구요
아무리 여행 정보 빠삭하게 알아가도 첫경험은 낯설고 힘들답니다.
시간 넉넉한 배낭 여행이 아니라면 어려운 시간 내서 거금 들여 가는 거라면 팩키지로 간 다음
모든 시간을 자유시간으로 돌리고 가이드 섭외해서 따로 즐기는게 제일 유익한 여행의 지름길이라
결론지어요.. 예약한 식당에 미련두지 마세요...
유디 소개 받고 싶으신 분 언제든지 메일 보내주세요
yoonjeong0507@nate.com (010-4436-9955)
얼마안되는 돈이 그들에게는 귀한 돈이니 도와주고 싶어요..
이 말 가르쳐 주고 왔어요.. 상부상조.... 좋은 말이죠? ..너좋고 나좋고...
그리고 부산말(사투리)도 몇 개 가르쳐줬죠...밥뭇나~~(밥먹었니), 개안아~~(괜찮아) 등등
유디는 달세방에 사는데 달세, 전세, 내집의 차이도 가르쳐주었구요...
한국말 많이 가르쳐 주어 고마워했어요...
편지 곧 오겠죠?
어제 하루 종일 쓴 글..오늘 마무리하며 이만 마감할께요...
돈 많이 모아서 발리 가서 살고 싶당.....
* P S
DFS 갤러리아에서 샘플받기 위해 만든 카드
샹해 몽키포레스트 티켓
케챡댄스 티켓
atmospere에서 받은 DC쿠폰(유효기간이 8.31까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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