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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6.21 09:22 추천:5 댓글:1 조회:4,342
누사두아비치호텔은 우리나라 사람을 거의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신혼여행 패키지로 그다지 선호되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 사람들을 딱 두가족 봤습니다. 3박 동안....

아침 조식은 큰 식당에서 먹구요,,, 오늘은 해양스포츠 즐기러 나갔습니다.

물론 해양스포츠도 지난번 공항에서 가져온 다양한 찌라시(^^) 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가격대비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누사두아비치 호텔에서 탄중베노아는 그다지 멀지 않아서,,, 호텔까지 픽업하러 왔구요...

저희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스노클링 + 거북이섬 투어 + 바나나보트 + 바텀글래스보트,,, 이랬는데,, 둘이 합쳐서 26불 줬습니다. 물론 흥정은 기본이구요....

balisurf.net photo

먼저 거북이섬으로 갔습니다. 거북이섬은 이렇게 거북이랑 여러 열대동물들을 모아놓은 자그마한 섬인데요...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좋을 거 같아요. 각종 새, 뱀, 거북이, 등등.... 하지만 여기는 투어에 투어비가 포함되었지만,,, 그렇게 동물 소개해준다음 도네이션 하라고 해요.. 굉장히 강력하게... 아마 1인당 5불 정도 내놓으라고 하는거 같던데...

그래서 기분이 좀 상해서 돈을 줄려고 했는데,,, 마침 그다음이 스노클링이라 돈을 하나도 안가지고 와서 돈 없다고 하고,,, 아마 5,000루피인가를 줬을꺼에요.... 

여하튼 여기 가실분은 그거 생각하고 계세요...

그러고는 스노클링이랑 바나나보트,,, 뭐 이런거 탔는데,,, 

저희는 아내가 배타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옛날 말레이지아 랑카위 코랄때도 엄청 배멀미로 고생해서요... 이번에는 배같은거 타지 않고 내륙에서 스노클링 하자고 했는데,,,,

문제는 탄중베노아의 바다가 그다지 스노클링하기에는 좋지 않은가봐요.. 너무 울렁울렁 거려서,,, 배도 안탔는데,, 스노클링 내내 배멀미를 했지 뭡니까... 하지만 뭐 저는,,, 스노클링 좋아하기 때문에 즐겁게 했습니다. 


balisurf.net photo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신혼여행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는 3시간짜리 스파를 받았습니다. 누사두아 스파는 완전 고급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꼼꼼히 잘 챙겨주는 스파인듯 했습니다. 

스파는 호텔 입구에 있구요.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하고,,, 별도의 수영장이 있구요... 무엇보다 조용하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좋더군요... 여기서 각종 스크럽과 마사지 실컷 받고,,, 이때까지 남아있던 여독을 말끔히 풀었습니다.

아마 별도로 예약하는 경우에는,,, 1인당 15만원 정도 줘야하는 거 같았어요.... 꽤 비싸더라구요...



그리고는 마지막 누사두아 호텔의 밤을 보냈습니다.
로맨틱 디너가 1회 제공되었구요... 여기 스테이크 참 맛나더군요... 제 아내는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하지만 이곳 스테이크는 아직 가끔 먹고싶다고 해요...

저녁 식사하고,,, 누사두아 해변산책을 했는데요..

이곳의 장점이,,, 누사두아의 다른 리조트들과 벽이 없이 산책길로 다 연결되어있다는 거죠... 콘래드,,, 쉐라톤라구나,,, 등등이 연결되어 있어서,,, 저녁때 다른 리조트들의 분위기를 슬쩍슬쩍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은거 같구.... 여하튼 이곳 누사두아 지역은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아 그리고 이곳 수영장을 소개시켜드리지 않은 것 같아서,,, 오른쪽 작은 정자같은거 보이시죠? 그곳이 로맨틱 디너가 제공되는 곳입니다... 수영장 위에 떠있는,,, 분위기 좋은 곳이구요.... 수영장 수심은 좀 깊어서 2미터 정도 되는 지역이 반을 차지합니다. 

물론 수면이 낮은 다른 수영장들도 몇군데 더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