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길
Lv.4
2012.01.14 17:22
추천:3 댓글:10 조회:2,493
지난 주 8일, 일요일 밤 출발해서, 14일 오늘 아침 도착했습니다.
신혼때 니꼬발리에서 3박 5일을 보내고... 그토록 다시 가고팠던 발리였는데...
날씨는 우릴 환영해 주지 않았어요. ㅠ.,ㅠ
신랑, 아기(22개월), 엄마, 시엄마, 저...
이렇게 다섯 식구를 맞이한 것은 '비'였습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를 뚫고, 네파타리로 가는 길,
도로에는 많은 물과 함께 나무 한 그루도 쓰려져 있더군요.
다음 날, 아침.
비가 그치고, 옅은 구름만 있길래, '그래! 스콜성이라고 했지!' 생각했지만...
20~30분 후,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수영장은 그저 바라만 보고... ㅜ,.ㅜ
우붓 관광을 하려던 계획도 취소되고,
가이드 '얀타'와 함께 혹, 비가 그칠 것을 염두에 두고,
화산까지 갔지만, 안개에 눈앞이 깜깜...
차를 돌려서 뜨갈랑랑에서 억수로 내리는 비와 함께 잠시 쇼핑을 했죠.
그러다 건진 것이 이번 발리 여행의 최고 상품!
4000루피, 2, 3천루피 목걸이와 팔찌입니다. 대박!
신랑도 가격을 착각했었고, 얀타도 화들짝 놀라더군요. 너무 많이 많이 싸다구요...
어른들이 계속 "나도 살걸..." 아쉬워하셔서 이틀 후, 다시 가기도 했습니다. ㅋㅋ
저녁엔 네파타리에서 마련해 준 서비스디너를 즐겼어요.
스테이크였는데, 맛,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다음 날엔 비가 잠시 그쳤어요.
네파타리의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서 몽키포레스트, 우붓시장을 관광 하고,
저녁 늦게 다시 네파타리의 차를 타고, 짐바란 인터컨티넨탈로 갔습니다.
인터컨티넨탈에서의 첫번째 날, 계획은 참 많았는데,
아침 리조트 산책을 제외하곤,
까르푸, 꾸따 디스커버리몰, 마타하리... 쇼핑만 했네요.
인터 두번째 날엔 따나롯사원 들렸다가 저어기 멀리, 부두굴까지 가려고 했건만...
시엄마가 아프신 바람에 오전엔 병원가고,
오후에 엄마랑 아기 셋이서만 가이드 얀타와 함께 따나롯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또 비가 우리의 일정을 가로막고... ㅜ,.ㅜ
엄니가 코코마트에서 산 커피가 느므느므 맛나다고,
우붓에 다시 가서, 코코와 빈땅마트에서 그 커피 싹쓸이 해오고...
뜨갈랑랑 대박 목걸이 또 사고... 갤러리아, 갤러리아와 붙어있는 마타하리에 갔었습니다.
예전에 갔을 땐, 갤러리아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뒤에 마타하리가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저녁을 마타하리에서 현지식으로 먹었는데, 어찌나 짜던지...
얀타 왈, 발리 사람들은 짜지 않으면 맛없다고 한다네요.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은 야속하게도, 또는 고맙게도,
날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Late check-out도 안 되고, departure lounge도 마감됐다고 하고...
그냥 짐 맡겨 놓고, 인터컨에 그 동안 한 번도 못했던 수영을 했어요.
샤워는 스파에서 하게 해주더군요.
짐바란 씨푸드도 썬셋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 마지막쯤 또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요...
그리고 얀타의 소개로 꾸따 마사지샵에 갔는데, 일이 터졌죠!
지갑, 카메라 등등 가장 중요한 물건들이 든 가방이 없어진 거에요!
난리 난리, 생난리~ 두근두근 우왕좌왕!
다행히... 인터컨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어찌나 십년감수했는지...ㅠ.,ㅠ
참! 어른들 말로는 얀타가 소개해준 마사지 샵, 정말 좋았대요.
전 애 보느라 못 받았거든요...
이렇게 발리에서의 너무나도 아쉬운 일주일이 갔습니다.
비, 쇼핑, 마지막 날의 반짝 좋은 하루...
다음엔 우붓에서만 쭈~욱 있겠다고 마음 먹으며, (어른들도 우붓을 더 좋아라 하시네요.)
전 다음을 기약하지만, 신랑은 이제, 다른 곳에 가자고 하네요. 힝~ ㅠ.,ㅠ
발리여~ 2012년 멸망 안 되고, 신랑 잘 꼬시면, 언젠간 또 볼끼야! 기다려랑~
이상, 후기였습니다~ ^-^v
신혼때 니꼬발리에서 3박 5일을 보내고... 그토록 다시 가고팠던 발리였는데...
날씨는 우릴 환영해 주지 않았어요. ㅠ.,ㅠ
신랑, 아기(22개월), 엄마, 시엄마, 저...
이렇게 다섯 식구를 맞이한 것은 '비'였습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를 뚫고, 네파타리로 가는 길,
도로에는 많은 물과 함께 나무 한 그루도 쓰려져 있더군요.
다음 날, 아침.
비가 그치고, 옅은 구름만 있길래, '그래! 스콜성이라고 했지!' 생각했지만...
20~30분 후,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수영장은 그저 바라만 보고... ㅜ,.ㅜ
우붓 관광을 하려던 계획도 취소되고,
가이드 '얀타'와 함께 혹, 비가 그칠 것을 염두에 두고,
화산까지 갔지만, 안개에 눈앞이 깜깜...
차를 돌려서 뜨갈랑랑에서 억수로 내리는 비와 함께 잠시 쇼핑을 했죠.
그러다 건진 것이 이번 발리 여행의 최고 상품!
4000루피, 2, 3천루피 목걸이와 팔찌입니다. 대박!
신랑도 가격을 착각했었고, 얀타도 화들짝 놀라더군요. 너무 많이 많이 싸다구요...
어른들이 계속 "나도 살걸..." 아쉬워하셔서 이틀 후, 다시 가기도 했습니다. ㅋㅋ
저녁엔 네파타리에서 마련해 준 서비스디너를 즐겼어요.
스테이크였는데, 맛,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다음 날엔 비가 잠시 그쳤어요.
네파타리의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서 몽키포레스트, 우붓시장을 관광 하고,
저녁 늦게 다시 네파타리의 차를 타고, 짐바란 인터컨티넨탈로 갔습니다.
인터컨티넨탈에서의 첫번째 날, 계획은 참 많았는데,
아침 리조트 산책을 제외하곤,
까르푸, 꾸따 디스커버리몰, 마타하리... 쇼핑만 했네요.
인터 두번째 날엔 따나롯사원 들렸다가 저어기 멀리, 부두굴까지 가려고 했건만...
시엄마가 아프신 바람에 오전엔 병원가고,
오후에 엄마랑 아기 셋이서만 가이드 얀타와 함께 따나롯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또 비가 우리의 일정을 가로막고... ㅜ,.ㅜ
엄니가 코코마트에서 산 커피가 느므느므 맛나다고,
우붓에 다시 가서, 코코와 빈땅마트에서 그 커피 싹쓸이 해오고...
뜨갈랑랑 대박 목걸이 또 사고... 갤러리아, 갤러리아와 붙어있는 마타하리에 갔었습니다.
예전에 갔을 땐, 갤러리아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뒤에 마타하리가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저녁을 마타하리에서 현지식으로 먹었는데, 어찌나 짜던지...
얀타 왈, 발리 사람들은 짜지 않으면 맛없다고 한다네요.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은 야속하게도, 또는 고맙게도,
날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Late check-out도 안 되고, departure lounge도 마감됐다고 하고...
그냥 짐 맡겨 놓고, 인터컨에 그 동안 한 번도 못했던 수영을 했어요.
샤워는 스파에서 하게 해주더군요.
짐바란 씨푸드도 썬셋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 마지막쯤 또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요...
그리고 얀타의 소개로 꾸따 마사지샵에 갔는데, 일이 터졌죠!
지갑, 카메라 등등 가장 중요한 물건들이 든 가방이 없어진 거에요!
난리 난리, 생난리~ 두근두근 우왕좌왕!
다행히... 인터컨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어찌나 십년감수했는지...ㅠ.,ㅠ
참! 어른들 말로는 얀타가 소개해준 마사지 샵, 정말 좋았대요.
전 애 보느라 못 받았거든요...
이렇게 발리에서의 너무나도 아쉬운 일주일이 갔습니다.
비, 쇼핑, 마지막 날의 반짝 좋은 하루...
다음엔 우붓에서만 쭈~욱 있겠다고 마음 먹으며, (어른들도 우붓을 더 좋아라 하시네요.)
전 다음을 기약하지만, 신랑은 이제, 다른 곳에 가자고 하네요. 힝~ ㅠ.,ㅠ
발리여~ 2012년 멸망 안 되고, 신랑 잘 꼬시면, 언젠간 또 볼끼야! 기다려랑~
이상, 후기였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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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아쉽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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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걱정입니다...설때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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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괜찮겠죠~ 비가 와도 나름 할 건 많더라구요. 아쉽지 않게 충분히 놀다, 쉬다, 먹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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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원숭일 길들였나봐요~~^^두손으로 감사히 바나나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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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지역은 비가 많이 옵니다. ㅎㅎㅎ 아래쪽 (흔히들 닭발 모양일고 하지요.) 은 비가 덜 와요. 우붓에 있는 동안 내내 비가 왔다는... 아침에 잠깐 개었다가 비가 오고... 뜨랄갈랑 주변에 상점은 정말 엄청나게 싼 목각, 인테리어 소품들이 쌓였습니다. 많이 사서 오세요. ㅎㅎ
겨울철에는 우기라 우붓쪽 숙소들이 조금 저렴하고 프로모션을 많이 합니다. 이럴때 좋은 숙소를 묵는 것이 좋습니다. 사누르, 꾸따, 짐바란, 누사두아 비가 적어요. -
ㅋㅋ 금방 친구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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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예외가 없었나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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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이뻐요..^^ 전 13개월아가랑 가는데..몽키..어렵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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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 것 같아요~ 원숭이들이 가방 지퍼 열때나 먹을 것(바나나 등) 들고 있을 때만 달려들어요~^^
금요일 하루 왠일로 해를 본걸 제외하면 열대 스콜이 아니라 우리나라 장마철 같던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