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sc님. :) 처음 뵙겠습니다.

추석 연휴, 그러니까 9월 말경에 발리에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지난 4월에 신혼여행으로 발리에 다녀왔었죠. 추석에는 가까운 사이판이나 세부 여
행을 할까하는 마음으로 리서치를 남편과 함께 시작했는데 어느 새인지 두 사람
다 '다시 발리로!'를 외치고 있더군요. 남편이 휴가를 더 내고, 예산도 좀 더 늘려 잡
고 어쩔 수 없이(^^) 다시 발리로 향할 예정입니다.

지난번에는 짐바란에서 전 일정을 다 묵었었고 이번에는 발리 남부 다른 곳들에서
묵어볼 생각인데요. 많은 분들이 우붓이나 발리 북쪽도 좋다고 하시지만, 신랑은 괜
찮은데 제가 차를 오래 못타는 핸디캡이 있어서 그렇게는 못 움직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발리 남부에서 꾸따 위로 스미냑까지, 그리고 남동쪽으로는 누사두아와 사누
르(여기 공항에서 차량으로 30분정도에 커버되는 지역 맞나요?) 지역에 있는
$100-200 대의 호텔이나 빌라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풀과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좀 큰 호텔에서 2박을, 조용한 빌라에서 3박을 하면 아
떨까 합니다. esc님이 아쿠아에 쓰신 글에 '신혼이면 aya빌라 괜찮을겁니다'하신 말
씀에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는데요 가격이랑 위치가 마음에 들지만 원베드룸 빌라에
관해서는 설명이 별로 없어서 거기 나와있는 투베드나 쓰리베드의 멋진 빌라를 기대
하고 갔다가 혹시 실망할까봐서요.^^; 그냥 Villa Aya의 원베드 풀빌라는 투베드
의 축소 형태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음.. 혹시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가격대로 괜찮은 다른 빌라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쿠아에서 많이
얘기 나오는 알루 발리도 고려중입니다.)

질문이 너무 구구절절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답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