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낀따마니자전거투어에 대한 글을 봤는데 너무 매력적이더만요......


근데 전 자전거를 잘 못탑니다...

 9월초 엄마와 함께 발리행을 생각중입니다.  좀 가격이 세긴 하지만, 그런 자전거투어는 서울에서자전거타는것과는 아주 다를것 같아서 도전해보고싶습니다...

엄마는 운동겸 자전거타고 한강변따라 가양동에서 여의도까지 누비는 분이십니다.

자전거 배운지 얼마 안되셨는데, 자주 한시간 이상씩 타니깐 차가 옆에 지나다녀도 별 어려움없이 잘 타시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접니다.

저도 타고 페달도 밟긴 합니다.

하지만, 앞에 장애물(사람이 걸어온다든지 맞은편에서 자전거타고 오는 사람이 있든지하면)이 있거나, 뒤에서 자동차오는 소리가 들리거나, 맞은편에서 자동차가 올때는 반사적으로 자전거를 벽에 갖다 박거나 자전거에서 홀로 뛰어내립니다...

절대 피해가거나 그런거 못하고 특히 밤에 탈때 뒤에서 차오는 소리들리면 저도 모르게 자전거 방향이 벽을 향해가다 벽을 들이 받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세운후 자전거에서 내리는걸 못합니다. 가다가 자전거 속도가 줄면 그냥 뛰어내립니다...이것도 타본지 오래돼서 뛰어내릴수 있는지조차 확인을 해야될거같구요...

그리고 커브트는거....한번 막다른곳에서 유턴하려다가 넘어진후로는 무서워서 절대 시도조차못하고 막다른길 나오면 뛰어내렸다가 낑낑대며자전거를 돌려서 다시 출발합니다..

이런제가 자전거투어가가능할까요?? 해보신분들....조언과 격려의 말씀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