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을 하고 다음 주 화요일에 신행을 떠나는 예비신부입니다^^ 
동남아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발리는 신혼여행을 위해 남겨 놓고 있었거든요. 원래 계획은 리츠칼튼이나 포시즌 풀빌라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다 오는 거였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급작스럽게 결혼을 준비해서 그런 좋은 곳들은 예약이 다 끝났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항공권 따로, 숙소 따로 알아봐서 자유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발리서프에서 거의 매일 살다시피 합니다 ㅋㅋㅋ 

저는 풀빌라에서 4박하면서 콕 쳐박혀서 신랑이랑 딩가딩가 놀다오고 싶었는데, 신랑이 약간 부담스러워하며 풀빌라에서 뭐하고 4-5일을 보내냐며 관광도 좀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틀은 비라호텔에, 다음 이틀은 드림랜드에 숙박을 정했습니다. 저희가 싱가폴에서 1박을 하고 가는 거라서 도착이 밤 9:15이거든요. 그래서 공항 가까운 라마다 빈땅에 잡으려 했으나 역시 풀북..ㅜ.ㅜ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비라호텔에 예약했어요. 

서설이 길어졌는데, 저희가 발리 도착 다음날 우붓을 가려고 하거든요. 가서 미술관도 관람하고, 시장도 가고, 여러분이 추천하신 식당들도 가보고 싶은데요, 가이드를 하루 예약을 해야하는 건가요?? 저랑 신랑은 영어에 부담이 없어서 그냥 둘이 돌아다니고 싶거든요. 가이드 있으면 괜히 신경쓰일 거 같은데.... 

그냥 꾸따에서 우붓까지 택시타고 갔다가 돌아올 때 다시 택시 타고 오면 될까요? 가는 건 문제가 안되는데, 혹시 우붓에서 꾸따로 오는 택시를 못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은 보통 가이드와 함께 다니시는 거 같아서 감이 잘 안잡혀요. 우붓에서 꾸따 올 때 택시 걱정 안해도 되는건지, 아시는 분은 제발 대답해주세요~~^^ 

급한 결혼 준비에 버겁기도 하지만, 발리 간다는 희망으로 하루 하루 보내고 있는 나날들입니다^^ 너무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