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경 까지는 우기로 매우 습하고 덥고요, 7월부터 10월까지는 건기로 비교적 선선하고 놀기 딱 좋은 기후입니다(한국의 초가을날씨 정도) 그러니 겨울방학 이용하시는 것보다 여름방학이 아이들에게 덜 짜증을 일으키겠죠? 그리고 벌레들은 걱정말아요.. 저는 3번 다녀왔지만 모기에게도 물리지 않았어요..ㅎㅎㅎ 하지만 전자 모기향 정도는 지참하심이 좋겠네요 애들땜시.. 설사 벌레가 드글거린다 해도 발리는 보다 더 근사한 추억을 만들어 줄꺼라 생각해요..

바퀴벌레(대형), 말벌..심지어 쥐 정도는 우리나라 시골에도 가면 볼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물론 방 안에서는 아니지만요,
여름에 문 열어놓아서 방에 들어오는 파리 모기들은 문 닫고 에어컨 켜고 있는 발리의 빌라와는 비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전자모기향과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갖고 갔었거든요.
오프라고 한국존슨에서 나온 벌레기피제도 갖고 갔고요,

그런데 야외에서 바베큐를 먹는다면 모를까
일상생활에서 물리지는 않았고요
시내 슈퍼에서도 저 세가지것들을 다 팔더라고요.
뽀삐스에 있는 하룻밤 2만원짜리 호텔에서도 때 되면 모기향 피워주더라고요.

누사두아 리조트라면 현대식 건물일테니 별 걱정이 없고요,
우붓 지역이라도 카자네,코마네카 탕가유다, 행잉가든 등이면 대표적인 허니문 숙소인데 얼마나 세심하게 잘 배려하겠어요.
문득 개미, 벌레 등이 나오면 빌라가 발칵 뒤집어져서 빌라 내에 약을 싹 친다는 글을 읽었던 것도 같아요. 그래서 겉으로는 깨끗해보여도 진정한 자연에는 좋지 않다고...이건 사족이고요..

제가 묵었던 빌라에서도 화장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겁에 질려 직원들을 호출했는데 알고보니 오픈 샤워부스를 타고 청개구리 한마리가 들어와 휴지통에 있더라고요.정원에 놓아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