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게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고수님들이 답변 좀 빨리 주셨으면..ㅜㅜ

국내에서의 환율결정 구조를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루피아대비 환율이
내린 건 한국처럼 루피아도 달러대비 약세로 돌아선 이유때문입니다.

어제 종가기준 1달러당 환율은 10,782루피(공식 외환시장 rate로 실제 발리에서의
환전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슴) 로 최근 20%수준의 절하가 이루어 진 상태이며
이 rate로 계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오겠죠

이론적으로는 국내에서 달러로 사던 루피로 사던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건 국내은행의 환전수수료가 통화별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 달러
유로화 및 엔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는 환율변동 위험이 커서 주요통화대비 약 3배수준의 수수료를 덧 붙입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이 자주가는 태국, 필리핀등을 갈때에는 무조건 달러로 환전후 현지에서 현지통화로 바꾸는게 가장 유리합니다.

루피아로 바꿀때 환전 수수료가 3배 수준이 차이가 나신다고 했는데..
루피아를 매매기준율이 아닌 그냥 일반 구입가로 산다 하더라도 달러구입하는것보다 이득이거나 혹은 비슷한게 맞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달러 가격이 내려서 루피아의 환율도 같이 내린것도 맞는데요
달러가격이 막 오를 요 며칠 루피아 환율이 종전보다 더 내렸다는거죠..
예로 들어 달러가 1400원일때 예전엔 루피아 환율이 15 정도 되었다면
요며칠 루피아 가치가 하락하여 1400원일때 루피아 환율이 14 정도 적용되었었어요.
발리 현지에서 1달라당 9800 정도 된다고 하던데..
그렇게 보면 한국에서 바꾸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예전엔 국내에서 달러로 바꾸어 현지에서 루피아로 바꾸는게 이득이긴 했지만
요 며칠 달러 가격과는 무관하게 인도네이아 환율 가치가 하락했잖아요??
어떤분이 외환은행에서 직접 환전 하셨다는데..
별 차이 없더라구요..
대체 뭐가 맞는건지 살짝 헷갈리긴 합니다만.. 무조건 달러로 구매란 기존 공식이 조금은 틀려진게 아닌가 싶은데요..

발리 현지에서의 환율도 국내처럼 매일, 변동이 심할때는 매 시간 변동됩니다.
오늘 현재 발리의 환율을 몰라서 단정 짓기는 어려우나 달러당 9,800루피는 지난주
환율이고 제 경험으로는 현재 달러당 10,600루피 정도 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 rate로 계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거 같네요

덧붙여서, 인도네시아는 외환부문에서 굉장히 취약한 나라입니다. 루머에 휩슬리면
최근 우리나라처럼 순식간에 환율이 폭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반면에
우리나라는 오늘도 환율이 170원 가까이 내리는등 안정되고 있어 출발일 직전에
달러로 환전후 현지에서 조금씩 루피로 환전하는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로, 같은 은행이라고 모든 지점이 같은 환율을 적용하는 건 아닙니다. 공항내에
은행 지점의 환전수수료는 거의 폭리 수준입니다. 무얼 바꾸든 공항내에서는 절대
환전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