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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리허니문으로 발리를 갔다가 무자게 아파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돌아온후에
올해 76세 78세 되시는 부모님 모시고 발리를 14일에 갑니다.
더운 날씨에 연세드신분 모시고 다닐려니 저희 둘이 갈때와 달리 걱정이 많습니다.
1. 일단은 패키지여행으로 갑니다. 5박 6일이고 잠바란 지역에 있는 반데사풀빌라로 갑니다.
편하게 모실려고 좀 저렴한 곳이지만 그래도 풀빌라를 예약해서 가는데요
연세드신분 모시고 풀빌라를 가면 심심하실까요?
조용한 성격은 아니신데 2년전에 암치료후 기력이 좀 떨어지셔서 무리하게 다니시지는 못하셔서요
2. 세째 네째날이 자유일정인데 하루는 발리서프에서 발견한 스파크루즈를 할려고 합니다.
예약란에 들어가보니 패키지여행은 예약을 거절할수도 있다고 되어있던데
여행사에서 제시하는 옵션에 없어서 하는데도 예약안해주시나요?
일단은 예약부탁드려볼 생각입니다만...
3. 자유일정중 하루는 모시고 빌라셔틀버스를 타고 누사두아비치와 시내구경을 가려합니다.
너무 더운 날에 탈이 나실까봐 걱정인데
오전일찍 나가서 보고 점심먹고 들어오는게 좋은지
나가서 점심먹고 슬슬 구경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곳을 추천해주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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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왠만한 리조트는 지겹다~하시는 분들 아니시면
정원 넓고 바다 보이고 하는 리조트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발리리조트들은 목욕탕처럼 풀장이 꽉차거나 애들이 빽빽대며 뛰어다니거나 하지는 않더라고요.
3.
오전에 나가시면 샵이 안 연 곳들이 있어서요.
저녁에 로맨틱하게 이태리 레스토랑(이라고 쓰고 울티모 추천)이나
다하나 라고 끄로보깐 더 북쪽의 캐주얼한 일식당 다녀오세요.
저희 엄마는 좋아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