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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1.22 20:36 추천:21 댓글:10 조회:3,647
6개월 전 부터 자유여행을 떠나보자하여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하던 끝에 발리로 최종결정을 내려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운이 좋게도 발리서프를 알게되어 근 2개월여간 정보를 프린트하고 노트에도 적고 조언도 구하고~~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12월 17일 떠나게 되엇답니다.
더운나라로 놀러 갈 생각만 하고 잇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올 겨울이 더 춥고(갠 적으로 추운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꼭 해야 할 일도 하기 싫고...  이런 제 맘 같은 입장이시라면 충분히 동감하실 것같아요..
아이들이랑 뱅기에서 주는 땅콩이랑 음료수랑 밥까지 챙겨 먹고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대한항공 미니카까지 선물로 받아서 실컷놀다가 아이들도 자고 아빠도 자고...전 기쁨반~ 설레임반~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맥주하나 달라고해서 마시고 출입국신고서 작성해놓고 잠깐 잣는데..비가 내리고 잇다는 기장님의 안내 멘트가 나오더라구..우기철이 맞긴 맞나부다햇지요.. 
패키지여행은 많이 해봐서 두려움이 없엇는데 자유여행은 첨이라 솔직히 발리공항에 도착해 비자(미국비자같은 것은 받기가 까다로우니까)받는것도 어려울 것같고 해서 걱정이 많앗엇는데 돈주면 비자주고 입국심하고나서 동장받고 나와서 마직막으로 짐검사 한번하면 끝이더라구요. 별거하나도 없으니까 저처럼 겁먹으실거 하나도 없어요.호호
발리섶에서 4박5일 일정과 픽업서비스를 예약(현지에 도착해서 호텔을 잡기가 난감하겟더라구요. 애들 두명에 짐도 많고 그걸 끌고 그것도 새벽에 난생첨인곳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데..고생하겟다 싶어서 4박5일동안 꾸따를 탐색해서 나머지 일정을 잡기로햇죠.) 해둬서 밖으로 나와 열대지방의 첫 냄새와 이런느낌때문에 한겨울에 이런 곳을 찾는걸꺼야하며 입가에 웃음을 띄어가며 우리 이름이 적힌 핏켓을 찾는데 어머나 세상에!!!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예요. 눈씻고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공항밖은 한산햇지요..우리외에 패키지 여행객 2팀 뿐이더라구요. 그렇잖아두 애들 아빠가 정보수집할때 공항픽업신청햇는데 안나오는 경우가 잇다니까 확인 잘 해둬라 해서 발리섶님에게도 문의드렷엇는데 우리가 딱 걸렷지뭐예요..우리가 공항밖으로 나올때부터 계속 쫓아다니던 택시기사아저씨가 잇엇는데 그 아저씨한테 핸폰 빌려서 발리섶님에게 전화드렷더니 열시미 주무시는지 안받으시더라구요. 순간이엇지만 패키지팀이 부럽더라구요..
한국여행사 직원분이 계셔서 조언을 구햇죠.. 자유여행오는 분들한테 가끔 생기는 일이라네요.. 무슨일 생기면 연락달라며 명함을 주고 가셧어요.. 고마우셔라.. 암튼 그 택시아저씨의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갓죠.. 5분 안팍이더라구요..
택시에서 내려 몇 발자국 걸어가면 바로 프론트예요.. 우리가 18일날 체크인하는걸로 되어잇어서 그랫는지 누군가 전화통화를 하고 끊더니만 룸으로 안내를 하더라구요.. 따라갓죠.. 꽤 넓은 방에 3명이서 자도 됨직한 넓은 침대에 2층짜리 침대가 또 잇구요.. 욕조도 아주 크고 냉장고도 컷구요. 커피메이커도 잇구.. 암튼 방은 맘에 들엇어요.. 
한번의 고비가 잇엇지만 그래도 잘 와서 다행인 기념으루다 싸가지고 간 김치에 사발면을 하나씩 끓여먹고 잣죠..
내일을 위해서...
이렇게 한달간의 자유여행이 시작되엇어요..
한달 동안 잇엇던 일을 다 올리기엔 저도 힘들고 여러분도 지치실것같아요. 잊지못할 기억과 추억들을 호텔별로 나눠서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순전히 저희 가족만의 생각이고 의견임을 말씀드리구요.. 여행에 잇어서 참고만 하세요..
글 못쓴다고 흉보지 마시구요..
## 12월 18일 ~ 12월 22일 호텔:페브리즈 스파 앤 호텔 ##
@@ 패브리즈호텔 : 2층 규모로 지은지 얼마 안된 호텔이라깨끗하고 작은 규모라 조용하고 가장 마음에 든건 수영장..
물속에 들어가서 보면 시야가 맑고 깨끗해요.. 키즈풀도 붙어 잇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요.
저희는 디럭스룸을 사용햇는데 방이 넓고 천장도 높고 2층침대가 따로 잇어서 가족끼리 여행 시 권 할 만 하네요.아침메뉴는 나시고랭,미고랭,토스트,커피,2가지쥬스,우유,콘푸로스트,4가지 과일이 나오는데 나시고랭을 여기서 첨 먹어봣는데(제가 생긴건 아무거나 막 먹게생겻는데 음식을 좀 가리는 편이예요.)참 맛잇엇어요.(발리에서 먹어본 나시고랭 중 2번째로 맛잇엇어요.) 디스커버리 몰까지 걸어서 3~5분정도 걸리는것같아요.
balisurf.net photo
페브리즈 호텔 수영장이에요.. 물 정말 깨끗하지요??
balisurf.net photo
여기가 디스커버리 몰이예요..뒷편으로 나가면 꾸따비치가 보인답니다.. 다 아시져??(아직 못 보신분들을 위새여..)
여긴 2층으로 된 쇼핑몰인데요.. 1층 정문앞에 그 유명한 빵집 브레드토크가 잇구요.. 발리에서 못본것같은데 여기에는 유명브랜드는 없는것같아요.. 왜 그런지 그건 모르겟네요..
정말 여기 줄서서 계산해요.. 그런 빵집 첨 봣어요.. 전 맛보다는 빵의 반죽이 아주 부드러웟던것같아요..
가격은 4.500RP부터 잇구요..여기 물가로 치면 비싼거죠. 우리 딸아이 생일이 21일이엇는데 여기서 케잌을 삿는데 100,000RP줫어요.글구 여긴요..빵 포장지는 안 아끼는것같더라구요.. 종류별로다 포장을 따로 해줘요..
뽀삐스1,뽀삐스2 거리를 걸어다녓는데요.. 길이 좋고 양쪽에 가게들이 쭉 잇구요.. 레기안쇼핑거리랑 연결이 된거더라구요.. 길바닥이 너무 지져분햇어요.. 여기 뽀삐스1거리에 밤부코너 가봣거든요.. 전 정말이지 넘 실망햇어요..
물론 가격 생각을 안햇을때의 실망이엇겟죠..

요 위에가 밤부코너라는 식당인데요.. 맛잇다던 티본스테이크를 세개나 시키고 과일쥬스를 시켯는데 고기가 어찌나 질기던지 입아파서 혼낫더랫어요.. 애들아빠가 제꺼 먹어보더니 "너껀 내꺼에 비하면 부드럽다야.."그러는거에요..시킨거 아까워서 한참 먹고 잇는데 밀크쉐이크하나를 갖다주더라구요..시키지도 않은걸 갖다주고 우리 뒤에앉아잇는아저씨한테도 갖다주길래 서비스음료인줄 알고 암말안하고 다 먹고 계산서를 갖다달라고해서 보니까 밀크쉐이크까지 올라가잇더라구요.. 안되는 영어를 해가며 어쩌구저쩌구 뭐라구뭐라구 막하니까 그건 빼구 다시 가져오더라구요.. 첨엔 웃으면서 반기더니만 문제가 생기니까 인상만 쓰고 갈 땐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여기가 드림랜드 비치라구 하더군요.. 1시간정도 차로 달려서 가면 가루다상이 잇엇나!그 앞에서 검문을 해요..
그리고 좀 더 들어가면 가게같은곳이 잇는데 거기에서 어떤 아저씨가 와서 뭐라구 하더니만 기사가 10,000RP를 주래요..
뺏기는것같은데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도 몰라서 엉겹결에 그냥 줫어요.. 그래서 도착한곳이 저위에잇는곳인데요.
정말정말 난 드림랜드가 그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햇어요.. 보시기에는 모래가 깨끗해 보이죠? 우기철이라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봐도 그건 아니라고 봐요.. 정말 지져분하고 서로 연락을 주고 봣는지 차에서 내려서 비치까지 10여분을 걸어가야하는데 우리가 온걸 어캐 알앗는지 배웅을 다 나왓더라구요.. 그 사람들이 안내한 곳으로 갓는데 글쎄 썬베드 하나에 10불을 달라구하더라구요.. 놀래서 쳐다보며 정보수집한 노트에 적힌 가격을 보여주니까 지들도 놀란 표정을 보이더라구요.. 암튼 3개에 30,000RP로 흥정하고나서 그사람네 화장실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바닷가 들어가서 파도를 한방 맞앗는데 그렇게 무서운 파도는 첨이엇어요.. 어찌나 세던지 다시는 안들어갓어요.. 무서워서요.
3시간 정도 놀다가 모래알갱이가 넘 작아서 그냥은 못가고 씻어야하기에 씻는곳을 물어보니 아까 옷갈아입은 화장실에서 씻으면 된대요.. 할 수없이 올라가서 씻는데 왜 거기는 앉아서 볼일보고 받아놓은 물 뿌리잖아요.. 그 받아놓은물로 씻어야하는 것이엇어요.. 왠지 찝찝함. 격어보신분들은 아마 아실거예여.. 정말 싫엇답니다..
여기서 나와 울루왓사원으로 향햇지요.. 30분이상 달려 도착햇어요..



어른 3,000RP 애들 1,500RP씩 해서 9,000RP주고 들어갓어요.. 초입에서 한국인 가족을 만나서 인사햇죠..
차량가이더가 귀걸이 안경등등 조심하라고 일러주엇어요.. 그 전에 정보도 여기서 가져갓구요..
전 귀걸이도 빼고 안경도 벗고 갓는데 아이아빠는 귀걸이를 그냥하고 다녓죠..
중국사람들 떼로 몰려와 하도 정신이 없어서 끝 지점에서 쉬사가자하여 앉아잇는데 원숭이 한마리가 애들아빠 등을 타더니만 한쪽 귀걸이를 그것도 한방에 실수없이 빼가지고 달아나는거예요.. 아주 조금 피가 낫죠.. 지키고잇는아저씨한테 얘기해서 찾을라고 하는데 소용이 없더라구요.. 원숭이가 입에 물고 잇음 음식을 줘서 떨어트리게하는 수법을 쓰는데 하도 작은 물건이라 떨어트려도 못찿을것같고 중국사람들 땜에 시끄럽고 시간이 썬셋을 보기에는 이른 시간이고 모기는 많고..그냥 가자고 해서 서둘러 나왓어요.. 이때 일진은 정말 안좋앗던것같아요..
하루 기사딸려서 차량렌트하는데 325,000RP줫어요.. 비싼건지 싼건지 잘 모르겟지만 올 때 밥도 같이 먹엇구요..
서퍼걸매장에 2번씩이나가서 쇼핑을 햇는데요. 한번쯤은 가서 쇼핑할 만한것같아요.. 전 수영복도 사고 옷도 사고 그랫어요.매장도 이쁘구요.. 점원들도 친절하구요.. 안타까운건 뱅기에서 준 자동차 장난감을 잊어버리고 못 찾은거죠..
후기 올리는것도 정말 힘드네요.. 다들 대단하신것같아요.. 낼 다시 또 올릴게요..
  • hariya 2006.01.22 20:46 추천
    흔치않은 가족여행기 이네요.담글 무진장 기다리니 어여올려주세요.1달여행이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 profile
    escape 2006.01.22 21:20 추천
    안그래도 패브리즈에서 픽업에 착오 생겼다고 그 다음날 바로 전화 연락 와서 참 난감해 하고 있었습니다. --; 보통 체크인 날짜를 그 전날부터 하셨으면 착오가 안생겼을텐데 호텔측에서는 체크인 날짜만 보고 그 다음날 새벽인줄 알았다고 하네요. 대신 사과 말씀 전합니다.
  • 미갱 2006.01.23 10:00 추천
    가족이 모두 너무 이뻐요~(아가는 뒷모습만 보이지만요 ㅋㅋ) 한달이나 다녀오시다니 완전 부럽부럽 ㅜㅜ 저한테도 그런날이 올른지 ㅋㅋ
    후기 열심히 보겠습니다~ ^^
  • karis1952 2006.01.23 10:26 추천
    행복한 가족모습이 보기 좋네요...
  • hariya 2006.01.24 22:51 추천
    Aneka Bagus resort & spa 여긴가요? 저도 여기 가보고싶네요
  • yanni30 2006.01.24 23:19 추천
    한달짜리 가족여행이라... 무지 부럽습니다. 그런데 애 업은 사진은 꼭 제주도 해녀 같습니다. ^^ 속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kim0813 2006.01.25 14:39 추천
    아네카라는 호텔이 꾸따에 잇는데 여기는 "아네카 꾸따"구요.
    로비나에 잇는건 "아네카로비나"
    퍼뮤터란에 잇는건 "아네카바구스"이렇게 부르더라구요..
    퍼뮤터란은 정말 조용해요.. 그냥 쉬고싶다..싶으면 가볼만한곳같아요.. 여기 메니져가 약속햇어요.. 한국사람들 오면 30불에 해준다구요.. 한국사람은 저희가 처음이엇대요..여긴 100% 게르만이래요.. 정말 잘해준다구햇어요..
  • qkfflwhdk 2006.01.25 20:22 추천
    부럽워요1달이나...멋지게사시네요
  • newdoll 2006.01.27 01:36 추천
    저는 나중에 애기 낳으면 애기 띄어놓고 갈 생각만...했는데..ㅋㅋ데려가도 재밌겠네요~부러워요^^
  • nixlover 2006.02.02 07:22 추천
    잘봤습니다. 한달간이나.....부럽습니다.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