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아이 생일이 12월21일 이엇어요.. 디스커버리 1층에 잇는 KFC에서 치킨 ( 9개짜리가 61,818RP)이랑 밥(햄버거 포장하듯 해놓은 밥 한덩이가 3,636RP)이랑 브레트토크에서 케잌하나를 100,000RP주고 사다가 조촐하게 파티를 햇답니다.
글구 부바검프에도 갓엇는데요.. 계산서 그대로 올리자면 NET CATCH APPERIZER 56,000(이거 새우로 만든건데 별루 맛없엇어요.) LARG BACK RIBS 128,000(이건 정말 맛잇엇어요..우리애들도 밥이랑 같이 주니까 정말 잘 먹더라구요.)RICE 10,000RP COKE 36,000RP(2개) TAX 40,610RP = 총 302,610RP
여기 물가치고는 많이 비싸죠..더구나 밤부코너랑 비교하면 헉~~ 그래도 맛은 잇엇어요.
담은 우붓일정이에요.. 페브리즈 호텔에서 우붓에 잇는 호텔을 예약해줫어요.. 트렌스포비용으로 150,000RP에 합의해서 몽키포레스트 근처라구해서 열심히 찾는데 안보이더라구요.. 거기 길은 일방통행이라 한바퀴를 쭉 돌아서 간신히 찾앗는데 간판이 글쎄 16절지 도화지만한거예요. 한사람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계단이 잇는데 애들 아빠 갓다 바로 돌아오더니 영아니라는거죠.. 그래서 그냥 뜨갈사리를 찾아서 갓는데 거기찾는데도 몽키포레스트에서 하노만거리를 두바퀴돌아 찾앗답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데 그냥 짐 다가지고 내려서 인터넷으로 예약햇다구 뻥을 쳣어요. 한참을 찾더니 없대요.. 그냥 그럼 방하나 달라구하니까 정말루 방이 없대요.. 다른호텔좀 알아봐달라구하니까 원하는 금액을 묻더라구요. 그래서 35불정도에 수영장잇고 아침,세금포함한 곳을 추천해달라구하니까 어딘가로 전화를 하더니 잇대요.. 자기가 데려다 준대요.. 고맙기도 하지.. 얼씨구나 따라나섯어요.. 뜨갈사리 맞은편에 잇는거예요.. 프리파디라구요..
2층으로 안내를 하더라구요.. 애들이랑 번거로울것같아서 아래층으로 달라구해서 갓는데 첨 들어가자마자 습한기운..정말 싫엇는데 비도내리구 짐도 잇구 애들이랑 더이상 돌아다니기가 싫더라구요.. 그냥 쓰기로하고 밖으로 나갓어요..
몽키포레스트앞으로 한바퀴를 쭉 도는데 "로투스'라는 레스토랑이 보이더라구요. 들어가서 좌식으로 된 자리를 잡고 앉앗어요.. 피자를 시켯는데 화덕피자에요. 주 메뉴는 잘게썰은 토마토구요.. 메뉴설정을 잘 못햇나 싶은데 다 맛없을것같더라구요.. 더군다나 젤 싼거시킨것도 아니고 그집 메뉴중 중간정도가격의 피자를 시킨건데요..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까 자리세까지 포함됫다구 하더라구요..
왕궁으로해서 하노만 거리로 한바퀴를 쭉 도는데 정말 다리아파서 혼낫어요.. 오토바이를 렌트하자구해서 갓는데 50,000RP를 부르더라구요.. 우리 지금 호텔 들어가면 잘거다 낼이나 탈거다 해서 40,000RP에 흥정, 신나게 타구가는데 정말 편하구 좋은거에요.. 호텔에다 애기 유모차 놔두고 우붓동네를 한바퀴 쭉 도는데 사태 굽는 연기가 보이더라구요. 아!!저게 사태구나..내려서 시켜서 그냥 길거리에서 먹는데 정말 맛잇더라구요.. 가격도 싸고..3,000RP 4개를 시켜서 먹엇어요..
오토바이로 드라이브 열시미 하고 들어와서 습한 기운을 머금으며 잣어요..
담날 일어나서 고민을 햇죠.. 여기에 더 잇을것인가?? 아님 다른곳으로 이동할 것인가??
갠 적으로 예술을 떠나서 마을이 답답하다는 것을 느꼇어요.. 여기 음식이 꾸따하고 너무 다른것같고 그래서 먹을거리가 걱정도되고 암튼 뭐든게 다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영장에서 애들이랑 간단히 논다음 체크아웃하고 오토바이 타고 로비나까지 한번 가보자.. 기냥 밀어부치기로 햇어요.. 그래서 출발햇죠.. 먼저 오토바이가게가서 하루치 더 계산해주고 이부오카를 갓어요.. 15,000RP짜리 두개를 시켜서 먹는데 솔직히 저는 입맛에 안맛는데 애들이랑 아빠는 잘먹더라구요.. 우리 다 먹고 나오는데 돼지한마리가 도착하더라구요..
로비나를 향해 가는데 갈라지는 길이 너무많이 나오는거에요. 그때마다 서서 물어보며 갓어요.. 근데 영어할줄 아는 분들 무진장 많더라구요.. 주유소에서 기름도 넣어보고 비가 막 쏟아져서 조천과일가게에 들어가 과일도 먹고 비도 피하고..한참을 고지대로 올라가다보니 시장이 나왓어요.. 야채시장이래요.. 우리나라 가락동시장이랑 비슷해요.. 배추,오이,고추 우리나라거랑 정말 다 똑같이 생겻어요..거기서 사태 사먹엇는데 그집 애들이에요..
조금 더 가니까 시장이 또 나오더라구요.. 여기는 과일시장이래요.. 딸기팩하나를 7,000RP주고 삿어요.. 다시 출발해서 가는데 호수가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내려서 삶은달걀 4개 사가지고 와서 딸기랑 먹는데 달걀은 우리나라삶은달걀이랑 맛이 똑같고 딸기는 정말 그렇게 맛없는 딸기는 머리털나고 첨 먹어보는것같아요..
열시미 달걀 까서 먹고 출발해서 가는데 큰 간판에 낮익은 글씨 "서울가든"이라고 써잇더라구요.. 정말 반가웟어요..
두번째 호수가 나왓어요.. 옆이나 앞이나 뒤에 잇는게 아니라 저~~밑에 보여요..호수가보이는 그곳에서 바나나를 파는데 원숭이들한테 주는 거에요. 저희는 몽키포레스트에 못가서 좀 서운햇는데 원숭이들이 길거리에도 정말 많더라구요..
저렇게 손위에 바나나를 올려놓으면 와서 가져가요.. 첨엔 무서웟는데 나중엔 재미잇더라구요.. 그리구 여기 원숭이들은 사원에 잇는 원숭이들이랑 다르게 먹는거에만 눈독을 들이는 것같아요.. 우리가 가지고 간 과일봉다리를 뺏어갈려구하다가 띁어졋는데 망고스틴하나 뺏어가더니만 열시미 까먹더라구요.. 여기서 조금더 가면 원숭이 무리들이 또 잇어요..
싱가라자 근처 쯤인것같은데 길이 막혀서 앞으로 더 못가더라구요. 왜 그런가 햇더니 세레머니를 시작하려구하데요. 우리도 구경햇어요.. 남자들이 주를 이루는데 남자아이들의 활동이 크더라구요.. 또 다시 물어물어 로비나 근처까지 갓어요.. 계속 가다 생각해보니까 여기는 해변도로가 없는것같더라구요. 골목이 나오길래 그냥 들어가봣더니 비치가 나오더군요.. 여기도 모래는 까맣습니다.. 음료수를 시켜마시고 제가 가지고 간 정보.. 아디티야비치리조트, 누그라하로비나, 니르와나 씨사이드 코티지를 묻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아디티야를 안내해 준데요.. 그러더니 우리를 따라오는거에요.. 가는 중에 아네카라는 호텔이 보이길래 여기 괜찮겟다 싶어서 안가고 그 아저씨를 기다렷더니 되돌아오더라구요. 우리끼리 다니겟다구 햇더니 그냥 가더군요.. 들어가서 물어보니 250,000RP를 달래요.. 3일에 20불로 하자니까 그러라구하대요. 거기다 애둘 2명도 아침을 주더군요.. 정말 좋앗어요.. 들어가자마자 가지고 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한판 때렷죠.. 해가 지는것같아 선셋보러 가자고 비치로 나갓어요.. 여기도 잡상인들은 잇더만요.. 해가지는 모습이 넘 아름다웟어요.. 발리와서 첨으로 아름답게 보는 것같앗어요..정말 황홀하더군요..
감탄하고 들어와서 씻고 번화가라는 곳을 찾아서 나갓죠.. 니르와나씨사이드코티지 옆에 골목이 잇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식당들이 많이 잇는데 저희는 KOPI BALI라는 곳에서 먹엇는데 뭘 먹엇는지는 모르겟어요. 하여간 85,000RP정도 나왓어요.. 싸죠??
우붓에서 7시간 정도를 오토바이 타고 로비나까지 왓는데 지루하고 힘들엇을거라..애들을 그렇게 혹사를 시키냐..나쁜 부모다라고 생각하실분들도 계실것같아요,., 근데요.. 정말 한번쯤은 해볼만한 드라이브인것같아요,. 주변풍경들 넘 아름다웟구요.,. 애들은 오토바이에서 잠까지 자면서 다녓어요.. 차 타고 다니면서 보는것하구 정말 달라요..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후회는 안하실거에요..
그럼 또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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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에 짐까시 싣고 다니셨나요? 너무너무 궁금하네요..ㅠㅠ 너무 대단한 가족이라는 생각밖에...와,,담편 어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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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나 하면 요즘은 다른것보다 kim0813님 여행기에 나오는 kopi bali 레스토랑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항상 로비나 가면 애용하는 식당... ^^
정말 멋진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
와하... 대단하세요. 로비나까지 오토바이로 그것도 네가족이....
후반후 사진들속에 모습은 이미 현지인... ^^
저기 사태 기다리시는 어머니와 아이들의 모습을 그 누가 평범한 여행객이라 상상하겠습니까? -
저희 네명 깜장콩돼서 돌아왓거든요.. 사람들이 다 웃어요..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어머니두 맨날 웃으세요.. 그러면서 챙피하데요.. 목욕탕에 때밀러 갓다가 챙피해서 혼낫어요. 사람들이 저랑 우리 딸아이만 쳐다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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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저두 이번 여름에 가족 네명이 갈건데요^^
아이들이 어린데 그렇게 추진하실 수 있는 용기에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요~~~~
그리고 정말 현지인 같으세요~~~ ㅋㅋㅋ
시어머님이 너무도 좋으신 분인가 봐요!!!
같이 사시면서 한달의 여행을 다녀오시다니.....ㅠ.ㅠ
저라면....꿈도 못 꿀 일입니다.... -
멋있으세요..정말정말.. 저도 애기 있으면 당장이라도 데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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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지금에서야 이 여행기를 읽다니요....우붓에서 로비나까지 아이둘을 데리고 오토바이로 가려고 마음을 먹으셨다니...정말 대단하시네요......감탄밖에 안나옵니다......글구요....정말 사진후반부에는 현지인이 거의 되신거 같으네요....긴 여행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니.....너무 행복해 보이십니다~~~
사실,,한국에선 정말 지겹겠지만 발리에서라면 드라이브 하면서 쉬엄쉬엄 쉬어가는 재미..그거 해보지 않으면 모를거에요.
자연스러운 사진속에 보여지는 아이들과의 여행 - 별표 다섯개 드리고 싶네요
제가 경험하지 못한것들이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