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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4.05 16:15 추천:6 댓글:5 조회:2,165

제목 한번 디따시 기네...요..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여기다 올리기도 워째... 뻘쭘 합네다..

어쨌든~.

작년 말부터 회사 이사가는 것 때문에 하여간 디따시 많이 일했습니다.
올해 1월말경 이사를 했는데 그 이전에 건강상 적신호가 머리통에서 번쩍거리며 나타났는데
이름하여 원형탈모.
둥그렇게 역시나 번쩍거리는 허연 머리통때문에 
양의사, 한의사 심지어 네이버 검색까지 통틀어 알아본 결과
그 원인은 스트레스밖에 없다 하더군요.

뭐 워낙 맹해 빠져서 뭐가 스트레스고 아닌지 몰라 고민고민하다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것은 내 "역마살"이 속에서 꾸깃거리며 참고 있다 드뎌 열받았다..
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긴 휴가를 가져 보는 것이 학교 방학때 그게 그니까 1995년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발리 가는 것도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발리서프 찾는데도 오래 걸렸고요.

허니 뭐 제목이 긴거야 참을만 하져?? 흐흐흐.

가만히 있으면 못 참는 이 더러븐 성질때문에 놀러를 가도 바리바리 싸다니는게 일상이었지만
"역마살 귀신을 달래 몸 좀 추스려 보자" 라는 것이 이번 여행의 첫번째 목적이므로
최소한의 늘어지는 일정을 아래와 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4월 7일 : 자카르타 출발, 친구네 집에서 Check In.
4월 8일 : 자카르타에서 친구 선배 만나 디비 놀기
4월 9일 : 자카르타 친구네 집에서 Check out 그리고 발리 해리스에서 Check In.
4월 10일 : 샤를(이렇게 쓰는거 맞나여?)님의 자동차 투어 - 1 (브두굴 지역)
4월 11일 : 먹고 낮잠자기
4월 12일 : 샤를(몰라서 계속..) 님의 자동차 투어 - 2 (낀따마니 지역)
4월 13일 : 먹고 낮잠자기
4월 14일 : 이름 까먹었는데 Sensation 뭐시기에 껴서 렘봉안 섬가서 디비 자기
4월 15일 : 먹고 낮잠자다 밤 12시에 뱅기타고 집에 오기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보약 (결국 좋다는 한약방 가서 평생 먹어본적 없는 쓴약을 받았습니다.ㅋㅋ)
2. 빨래 안할려면 근 10일동안 입고 지낼 옷, 속옷, 신발 잔뜩
3. 책
4. 컴퓨터 (영화 잔뜩 따운 받아서)
5. 카메라 (친구들 염장지르기 위해서)
6. CDP랑 CD 잔뜩 (메탈리카 1집부터 5집까지 구매 필수)
7. 그리고 나머지 놀러갈때 들고가는 뻔한거..

매일 여기 들러서 사진 보고 이런저런 할거리, 먹을거리, 쇼핑거리 보면서
다 따라해 보고싶었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원래 여행 목적을 거스르면
안오니만 못한 것 같아서.......

저의 이번 여행은 제목만 길었지 앞으로 update할 여행 정보는 별 볼일 없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지대한 도움을 받았으므로 적으나마 꼬박꼬박 올려서 
저에게도 나눌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하튼..
발리에서 담주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짱가드림

  • profile
    escape 2006.04.05 16:54 추천
    짱가님 일정 안 올려주셨으면 해리스 공항 픽업을 인터네셔날로 보낼뻔 했네요. 방금 도메스틱에서 픽업해 달라고 전화 넣었습니다. wink.gif
  • 짱가 2006.04.05 17:11 추천
    9일 오전 10쯤에 자카르타에서 출발해요... 저 데꾸 가실분 나오는거 맞져?? 흐흐흐.
    가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 짱가 2006.04.06 10:41 추천
    빨래는...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내 그 자동차 투어 맞는데...혼자가 좋아서... 죄송합니다. 담번에 뵈요~~.
    감사합니다..
  • 경미리 2006.04.17 13:22 추천
    짱가님..도 잘 도착하셨는지요..
    해리스 지나칠때마다 푹,,쉬고 계시겠구나..했어요..
  • 짱가 2006.04.18 00:16 추천
    으.. 너무 푹 쉬었더니 지금 쉰내 나여~ 푹푹푹푹~~. ^^. 흐어~. 잘 쉬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