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w2368
Lv.2
2011.06.17 11:40
추천:3 댓글:8 조회:3,243
오늘은 숙소얘기해보겠습니다~ 발리 여행준비하면서 정말 정말 고민이 됐던것이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숙소입니다.
발리서프에 있는 글 읽어보면 우붓에서 꼭 숙박을 해봐야 우붓의 참맛을 알 수 있다. 애들 데리고 가면 풀빌라 보다는 리조트에서 있는것이 여러가지로 좋다. 등등. 발리를 안가본 저로서는 정말 고민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발리서프에 숙소 문의를 했었드랬었었죠.ㅋㅋ
처음에는 우붓에서 2박 풀빌라를 하고 나머지는 다른지역 리조트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어린것들을 데리고 7시간 씩이나 비행기를 타고 발리에 도착해서 또 차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한다는 것이 애들한테 못할짓을 하는게 될것같아 결국은 3박은 공항근처로 하고 2박은 리조트로 해야겠다 결정을 했씁죠.
그래서 결정된 숙소가
3박 - 공항에서 가까운 라벤더풀빌라
2박- 누사두아 그랜드하얏트 발리
결론은 앞에 글에서도 썼듯이.. 역시 2박 리조트는 너무 짧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투어도 해야해서 숙소에서 지내는 시간이 무척이나 짧았지니. 그 넓고 넓은 그랜 하얏을 즐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었죠. 그래서 과감히 2박 연장하여
3박 -라벤더 4박- 그랜하얏발리 가 된것입니다.
참 그리고 떠나올때 대한항공 am 2시 20분 비행기였기때문에 라벤더 풀빌라 말고 그냥 호텔룸도 있습니다. 거기서 마지막날 일정 마무리하고 저녁에 비행기시간까지 지내다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잘한 결정이였고요~ 비행기타기전에 남편이랑 저랑 마사지 예약했는데.. 매일 매일 받고 싶은 기분이였습니다..너무 좋았어요~ㅋㅋ
우선 라벤더풀빌라 - 음.. 풀빌라라는 곳을 울 부부는 첨 가보았습니다. 다른 해외여행을 다녀도 그냥 호텔에 머물렀었지 풀빌라에는 머무른적이 없었습니다. 신행조차도 호주로 갔기때문에 리조트나 호텔이였습니다.
발리에는 너무나 훌륭한 풀빌라들이 있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는 손색이 없는 빌라였습니다.
라벤더에대한 후기를 보면 극과 극을 달리더군요.
좋다 나쁘다가 극명하게 갈리는..
그래서 결정하는데 정말 고민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선 공항에서 가까웠고요(차로...10분정도) 다른 풀빌라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지낼 수 있었고요, 마사지가 훌륭하다는 글이 많았고요~또 사장님이 한국사람이라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편하겠다 싶어서 여행 시작을 라벤더로 하기로 결정했는데 절대로 후회없이 지냈습니다.
라벤더풀빌라에서 느꼈던점
1. 친절하고 순박한 인도네시아 스탭들 : 이분들 덕분에 타지에서 편안한 여행이였고요~ 나중에 떠나올때는 심지어 이분들과 정까지 들었었다는..ㅎㅎ
2.마사지 : 라벤다에 예약할때 2번의 마사지를 예약했습니다. 발리 도착해서 2시간씩 남편과 저 그리고 발리 떠나는날 2시간씩 남편과 저 ... 이렇게요. 마사지샵역시 발리에 무척 많고 다양하다는거 압니다. 그러나 다른곳에는 안가본 저로서는 발리내 마사지샵과는 비교가 안되나 한국에서는 마사지샵을 많이 다녀본 저로서는 가격대비 완전 브라보였고요~^^ 팁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 참 성심성의껏 잘해주는 발리 마사지해주는 언니들이였습니다. 첨에는 애들까지 마사지룸으로 데리고 가서 남편이랑 저랑 받았는데 이건 마사지를 받는지 애들 보는지 모르겠어서 마지막날 한국 올때 받는 마사지는 남편따로 저따로 받았습니다. 애들 데리고 가는 엄마들 혹시나 있으시면.. 꼭 꼭 남편한테 애들 맡기고 마사지 받으세요~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시원~~하니.. 삭신이 보들 보들 해집니다..ㅎㅎ
3. 한국인 사장님 : 라벤더 호텔은 한국인이 사장님이시고요 스탭중에도 한국인남자분이 있습니다. 라벤더 예약할때는 사장님과 이메일 주고 받았으나 발리도착하여 라벤더에 머무는 동안에는 한국스탭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남편도 저도 영어를 합니다만 한국말보다 더 잘하진 않습니다..ㅎㅎ 그러니 너무너무 편하더군요~ 그 한국스러운 표현을 맘놓고 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요구한다는것이 외국나가서 얼마나 편한일인지.. 여행에 관한 정보, 호텔내에서의 요구사항등 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4. 풀빌라시설 : 뭐 다른데랑 비교하기 보다는 우리 가족들에게는 좋았습니다. 풀은 매일 물 순환장치(?)같은것이 돌아가서 자연스럽게 수질이 유지되는거 같았구요~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지내기에는 좋았습니다 물이 깊어서 애들은 꼭 튜브가 필요하고요
울 아들들입니다.. 애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나올 생각들을 안합니다.. 몸이 탱탱불어 때밀이로 밀었으면 겁났을듯..ㅎㅎ 물론 우리 부부도 좋았고 사진도 있으나.. 사진은 자제하겠습니다..차마..ㅠ.ㅠ ㅋㅋㅋ 그래도 하나 올려볼까요? ㅋㅋ
울집 남자들입니다.. 웃으라니까 저렇게..-.-;;;;
풀 옆에 이렇게 흔들 의자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울 작은 아들 카메라 달라고 저렇게 간절히도 손을 뻗고 있내요..풋..-.-;
풀빌라 문을 열고 나가면 저렇게 정원이 꾸며져 있고요~ 큰아들 표정 참..난감...ㅠ.ㅠ
풀주변으로 예쁜꽃들이 피어있어 예뻤습니다..~^^ 제가 신고 있는 슬리퍼 라벤더 실내화 인데요~ 숙소이름이 라벤더라서 그런지 많은 것들이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고요~ 스탭들도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 스탭분이 스탭들보고 보라돌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
5. 조식 :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발리 음식의 대부분에서 나는 향이 안맞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랬으나 울 집 아저씨는 정말 정말 잘먹었습니다..헐..-.-;; 집에서보다 더 잘... 너무 맛있고 잘맞는다며..ㅎㅎㅎ 그래도 라벤더에는 김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벤더에서의 3일은 그렇게... 불편함 없는 3일이였습니다.
그리고 누사두아의 그랜드 하얏호텔로 이동하였습쬬. 도착하자마자 라벤다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거대하고 웅장한것이 그야말로 그랜드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딱트인 프론트 멀리 보이는 바다 수평선.. 만약에 숙소가 하얏이 먼저고 라벤다가 나중이였으면 어쨌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정도로..ㅠ.ㅠ
로비 주변에 이런 정원이 꾸며져 있고 저 물속에는 거대한 잉어인지 뭔지 물고기들이 겁나게 많이 있습니다. 이 물고기들도 소리 진동을 느끼고 사람들이 물 근처에서 쳐다보고 있으면 막 그쪽으로 몰려옵니다 참 신기하게도. 그래서 먹을거라도 던져주면 그야말로 난리..ㅠ.ㅠ..애들은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하얏 수영장과 연결되는 바다 입니다.
이렇게 로비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고요~ 울 큰아들한테 찍으라 했더니 준비도 안되었는데... 찍어서... ㅠ.ㅠ ㅎㅎㅎ
그렇게 첵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음.. 스탭들이 방 시설이라던지 이용방법을 설명해주고 나가자마자 동시에 하는 울 남편말.. 방이 그렇게 크진 않다~ 였습니다.저희는 그랜드룸 가든뷰 했고요~ 1층이였고 수영장과 비치에서 가까운 곳이였습니다.. 일부러 신경써준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랜드룸 가든뷰하면 수영장과 비치가 멀어 별로라고 했었는데~ 저희는 가깝고 좋았습니다.
테라스쪽에서 바라본 방의 모습이고요~ 이불이랑 좀 어질러져...-.-;;;
침대쪽에서 찍은 데이베드컷입니다. 수영하고 들어온 담에 찍은 사진이라 다들 지쳐있군요..ㅋㅋㅋㅋ 참고로 데이베드는 커버 씌워달라 하면 저렇게 깔끔하게 씌워줍니다.
그래고 갈아달라고 하면 매일 갈아주고요~
테라스로 나가면 저렇게 연못이 나오고요~ 저 안에도 역시 잉어인지 뭔지 남자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엄청납니다 오리같은것도 있고 , 남은 과자 부스러기 던져주니까 이건 뭐.. 물반 고기반이더군요..ㅎㅎ 사람들이 많이 던져주는지 아님 배속에 애기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물고기들의 배가 터질지경이던데..ㅎㅎ 울 큰아들 고기밥준다고 사람이 먹을 과자를 다 던져줬다는..ㅠ.ㅠ 말리느라 혼났어요..ㅎㅎ 애들 좋아합니다.. 울 작은애도 아직 말을 못하나 동물들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느라 목좀 아팠을 겁니다..좋아해요...아이들...ㅋㅋ
과자 던져주니까..헐....
이런 새도 있는데 앞에서 물고기랑 오리들이 막 과자 먹고 있는데 자존심 세우는듯.. 난 저런거 안먹어하더니.. 제가 저쪽으로 과자를 한개 던져 줬더니..낼름...ㅋㅋ
방은 이렇고요 다음은 조식 및 식당.
조식은 어메리카식으로 나오고요 야채셀러드, 미고랭, 나시고랭, 여러가지 빵종류(와플부터 과일올리빵, 바케트 등등 다양해요) 계란요리(오믈렛, 프라이) 각종과일, 프레이크 커피 등등 뭐..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서도 울 남편님은 너무 맛있다며 챙피할정도로 많이 떠다 먹었습니다.-.-;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3곳있는데 저희는 2곳을 가보았고.. 위에 사진에 올려져 있는 레스토랑이 제일 좋습니다. 가본곳중에 사진에 있는 곳 말고 다른 곳은.. 실내인데~(사진속 레스토랑은 수영장과 연결되어 있는 야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들 있는 집은 실내로 들어가면 약간만 소란스러워도 서양사람들은 안그러는데 일본인들은 무척이나 쳐다보더라고요..ㅠ.ㅠ 짜증나게 시리.. 그래서 한번 가고 안갔습니다 . 실외에 있는 레스토랑은 떠들어도 소리가 크게 안나니까 좋더라고요.
그리고 애들이랑 저랑 밥이 입에 안맞으니까 빵이랑 요플레 같은거 좀 싸서 방에서 배고플때 먹었습니다. 하얏조식 빵 정말 맛있습니다...ㅎㅎ
그담 수영장과 비치
수영장과 비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족이 2박을 연장한대 지대한 영향을 미친 수영장과 비치..ㅎㅎㅎ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수영장과 비치를 오가며 쉬고 먹고 수영하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완전 너무 행복했고요~ 그러나.. 아무리 썬크림을 떡칠하고 모자쓰고 긴팔을 입어보아도.. 발리의 태양은 작렬이더군요.. 잠깐만 방심하면 그날 저녁 햇볕에 그을린 살을 잡고.. 울부짖을껍니다..ㅎㅎㅎ 어른들은 긴팔 필수로 준비하시고요~ 애들은 래쉬가드 꼭 준비하세요~ 모래놀이에 수영장에 슬라이드에.. 아무리 놀아도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져 큰아들때문에 남편이 결국 오후쯤 약간 자식이 무섭다고..ㅋㅋㅋ
하루종일 수영장과 비치에서 논 날 빼고라도.. 투어나가기전 오전에 조식먹고 수영장에 몸담그고 나왔다가 또 오후에 시간이 좀 되면 비치가서 바닷바람 쐬며 휴식... 그야말로.. 이곳이 천국이구나 했습니다. 햇빛은 따가우나.. 그늘은 선선한 바람이..붑니다.. 기분좋을 정도로....
울 막내아들도 선선한 바다바람이 좋은지.. 썬베드에서 이리 뒹굴 저리뒹굴 일어섰다 앉았다..ㅎㅎ 좋아라 했습니다..
그랜 하얏 결론... 그랜하얏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5성급 호텔이므로 위의 라벤다풀빌라처럼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될것이라는 생각은 하실껍니다.
제 경우... 다른 대형 리조트들(콘래드, 인터컨등등)과는 안가봤으니 비교가 안되겠으나. 시설만 봤을때. 애들과 같이 가서 수영장(슬라이드)과 비치를 같이 즐길 수 있고.. 나름 방에서 동물들도 접할 수 있고.. 사분사분 밤바람 쐬며 산책하기에는 정말... 손색없는 리조트인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4박을 했음에도 더 있고 싶은 리조트였습니다.. 저에게는...^^ 울 큰아들도 이제 집에 간다고 하니까 더 있자고 징징대더라는..ㅠ.ㅠ
담에 또 발리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갈껍니다...^^
크크큭... 이렇게 저희가 있었던 숙소 후기는 마무리 할까 합니다.
하아..글이 길어졌네요.
사진을 보니... 다시한번 발리는 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다음편엔... 투어와 먹거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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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 정말 애들 데리고 가기엔 정말 좋죠? 전 콘래드도 가봤지만 애들 델꼬 가기에는 하얏이 더 좋더라구요 뭐 사실 룸이란 조식은 살짝 안습이지만 데이베드있어 애들 데리고 가기에는 정말 정말 좋더라구요 ^^ 그리고 자연과 동화된듯한 조경도 애들에게 구~ㅅ 저흰 연못 근처에서 꽤 큰(어른 팔뚝보다도 더큰) 도마뱀땜에 작은 딸아이가 환호성을 질렀다능 ㅋㅋ
아이들이 정말 이쁘네요 전 딸램만 둘이라 아들이 은근 부럽기도 하답니다.ㅎㅎ
행복한 여행이었을것 같아요 -
순서를 잘 맞춰서 가셨네요^^
재작년에 갈때는 코마네카비스마에 갔다가 울린빌라에 가니까 애들이 수영장크기에 실망을 많이 했었죠. 차라리 울린빌라에 갔다가 코마네카비스마에 갔었으면 괜찮었을텐데요^^
애들은 수영장이 좋은데가 최고인것 같아요 -
후기 잘읽었어요...이번주 금요일 그랜드하얏트 3박 가네요..
넘 기대되요~~~^^ 저도 그랜드가든룸인데...저도 수영장과 식당이 가까운 곳이었음 좋겠네요~~ -
그랜드하얏은 가족여행으로 가기 좋은 곳이네요.
수영장도 넓고 연못도 있고..애들이 좋아할만 해요~
아빠랑 아이들이 붕어빵이에요ㅋㅋ세 남자가 잠들어 있는거만 봐도 배부르실꺼 같아요^^ -
저희도 7월말 그랜드하얏트 예약했는데 후기보니 넘 기대되네요.
저도 6살딸내미랑 가는 여행이라서 아이들과 다녀오신 후기 많이 도움되었어요~ ^^ -
아아..둘째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
저도 꿈이 애기 생기면 데리고 리조트 같이 여행가는 건데..
너무 부럽고 보기 좋아요 ^^ -
재작년에 싼티카 --> 하얏트 이렇게 두곳을 갔었는데, 저도 하얏트에
딱 들어서는 순간...' 아 여기 먼저 왔다가 싼티가 갔으면 급 실망할뻔 했군! '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싼티카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일단 그랜드 하얏트의 웅장함과 넓은 수영장을
보고나서 싼티카로 갔으면 상대적으로 좀 작아서 실망했을듯..
당시엔 아들 한명이었으나, 이젠 두명이 된 상황이라..
다시 발리에 가게 되면 더더욱 하얏트를 찾게 될듯 합니다.
애들은 수영장 좋으면 장땡(?) 인거죠~!! ㅎ
5월에 딸램과 둘이 세부 댕겨왔슴에도..발리 넘 가고 싶어요ㅠㅠ
8월둘째주 남푠과 아들데꿀 발리갑니다.
라벤더 풀빌라 좋은것같아요..
세 아들들과 넘 행복한 여행이였을것같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