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iaki
Lv.4
2011.07.14 21:27
추천:12 댓글:9 조회:6,809
안녕하세요 ^^ 발리서프 회원님들~~
비가 계속와서 우울한 하루 입니다 ㅠㅠ 발리서프님들은 장마 피해 없으시고 괜찮으시죠??
드디어 마지막날 여행이예요. ㅠㅠ
마지막날은 비버리힐즈 풀빌라에서 체크아웃까지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
토요일 조식은 뷔페라고 합니다. 남편과 저는 아침일찍 일어나 레스토랑으로 달려갑니다~~
뷔페에서 퍼온 음식들입니다.. 다른 호텔에 비해 조~큼 약합니다 ..^^;;
남편은 열심히 독서를 하고 저는 열심히 니나노~~ 합니다 ^^
1시간정도 참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버리힐즈 지도예요~~ 실제로 보면 참 넓다는..ㅋㅋ
아~~ 사진으로 보니 다시 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네요..ㅠㅠ
점점 체크아웃의 시간이 다가오고, 까르푸에서 봤던 장을 남편과 함께 배속에 집어 넣고 있습니다 ^^;;;
저희의 오후 일정은 가이드 망구씨와 예약이 되어있어요.
12시에 로비로 나가니... 망구씨 정확한 시간에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
체크아웃 후, 망구씨의 차를 타고 마지막 일정인 우붓으로 갑니다.
짐바란에서 우붓 참 멀더군요.. 아주 잠이 솔솔~~
거의 1시간 30분을 달리니 우붓에 도착했습니다.
저희의 첫 방문지는 원숭이 숲입니다. ^^
입장료를 지불하고 씩씩하게 원숭이들을 만나로 갑니다...ㅋㅋㅋㅋ
원숭이들의 배설물 냄새가 날까봐 걱정했지만, 나무가 많고 관리가 잘되었는지 냄새는 많이 나지 않더라구요.
이 곳 원숭이들은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장난을 걸더군요..
저는 쪼끔 무서웠다는....
입구에서 파는 바나나를 사면 원숭이랑 친해질 수 있다고 하지만....
전 바나나 들고 입장한 사람이 원숭이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무서운 광경을 보았답니다 ^^;;;;
원숭이 숲 구경 후~
몽키포레스트 로드를 구경했어요~~
좋은 질의 물건들은 가격이 엄청 비싸더라구요...
흥정의 자신이 없는 저희 부부는 그냥 조그마한 기념품을 샀어요. ^^
그리고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투막에 들어갑니다.
이 곳에서 아이스 까페라떼를 한잔씩 들이키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저희 부부의 행선지는 하노만 로드였지만....
길을 잃어 급하게 길을 되돌아 망구씨에게 컴백~~
아쉽지만... 우붓은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채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ㅠㅠ
다음에 발리오면 우붓에서 2박을 하기로 남편과 약속하고 딴중피낭으로 갑니다~~
딴중피낭에 들어서니... 좀 실망감이 듭니다....
분위기도 별로고.... 종업원도 불친절하고.....
차라리 루머스나 누리스와룽을 갈껄...하는 생각에 힘이 쭉 빠지는 거 같았어요.ㅠㅠ
어쨌든 들어왔으니 새우튀김 1개랑 쭈미쭈미바카르? 1개랑 크랩음식 1개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온 후...
저희 부부는 괜한 생각을 했다라며... 새우튀김 1개알 쭈미쭈미바카르를 1개 더 추가했어요.^^;;;
완전 음식이 저희 입맛에 딱!! 술안주 같았어요..
남편과 큰 빈땅을 2병 비웠다는... 음식을 더 시키고 빈땅을 더 하고 싶었지만...
너무 술에 취하면 비행기 탑승이 안될까봐...아쉬워 하며... 딴중피낭을 나섭니다...
아!! 그리고 저녁을 먹으면서 망구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
저희 가이드 망구씨를 빠뜨릴 뻔 했네요.. ^^
한국어를 상당히 유창하게 구사하시고, 어려운 단어도 잘 알아들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첫 인상과는 달리 상당히 미소지을실 때 귀여우시더라구요..^^;;
(첫인상은 약간 무서웠어요 ^^)
시간도 잘 지키시고,, 무엇보다 저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발리의 마지막 날이 행복했어요.^^
요즘은 일이 없으시다니.....
가이드가 구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망구씨께 연락해보심이 좋은 듯 해요 ^^;;
마사지가 하고 싶다는 저희를 위해 급하게 여러 곳에 전화해서 예약도 해주시고...
기념품을 사고 싶다는 저희를 위해... 막히는 꾸따시내를 요리조리 운전도 잘 해 주셨어요...
(결국 마타하리 몰에서 원하지도 않는 물건을 깨서 샀지만요 ㅠㅠㅠㅠㅠㅠㅠ)
망구씨가 예약해주신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잘 받고 공항으로 향합니다...ㅠㅠ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망구씨와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네요...
그리고 저희 부부는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결국 비행기 안에서 서로 떨어져 앉게 되었어요..ㅠㅠ
일행분들과 함께 앉고 싶은 분들은 공항에 적어도 2시간 30분 이전에 도착하세요 .
(저희 부부는 출발 1시간 40분 전에 도착했답니다.)
7시간 비행 후....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지 10일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발리의 그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ㅠㅠ
여행내내 함께했던 빈땅맥주와 함께...
짧지만 길었던 여행후기를 마칠께요...
읽어주신 발리서프님들 감사하구요... 작은 정보지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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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햇살 가득한 우붓은 여전히 보기 좋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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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구씨는 너무 무서운 얼굴이라 영~ 부담 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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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지금 가이드분 섭외중인데,, 망구씨는 연락하기 부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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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인 상대하는 가이드는 아니지만..
가이드중에서.. 마약전과자에다가 귀는걸이는 바둑알 같은걸로 껴놓은
무시무시한 가이드도 보았답니다. ;;;
한국말 열심히 배우면 한국사람들 소개해 줄꺼냐고 하길래..
넌 할램가에서 오는 손님들이 어울린다고 한국말 배우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
2009년도까진 우붓에서 만나서 술도 마시곤 했는데
그이후로는 통 안보이네요.. 아구 얘기가 길어졌네요
망구씨정도면 비쥬얼 가이드입니다. ㅡ.ㅡ ;; -
아.. 망구씨다.. ^^ 망구망구 망망구~~ 노래 불러줬던 기억이 나요.. ^^ ㅋ
망구씨 약간 무뚝뚝합니다. 필요한 말 이상도 잘하지 않으시고
하지만 그만큼 세아이의 아빠로서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십니다. 또 믿음도 가구요..
한국말도 너무 잘하시고, 여행 동선 짜는 것도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 식구들 한국 들어올때 배웅도 나와주시고.. ^^
전 너무 좋은 추억만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망구씨.. 극추천입니다. !! -
저도 지난번 발리여행 때 이틀동안 망구씨와 함께했는데 한국어 능력, 여행지 선택, 안전운행, 현지인과의 소통 등등 많은 면에서 훌륭한, 준비된 가이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여행중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보아 주셔서 넘 고마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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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놀랐어여
제가 처음으로 발리갔던 그러니까 2004년에 패키지로 갔을때 저희가이드하셨던 분이 망구씨에요
저 사진보구 진짜로 진짜로 놀랐어여
ㅎㅎ..
내년에 발리로 9박10일 자유여행가는데 꼭 망구씨한테 연락한번 해봐야겠어요
그때는 그 가이드분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았거든요
정말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
망구씨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인상이 좋으세요 ^^
망구씨 강추입니다 ^^ -
안녕하세요 저도 작년에 망구가이드랑 하루 다녔는데 좋더라구요..
올해 11월에 또 가려 하는데요.. 발리섶에서 아무리 찾으려해도 연락처를 찾기 힘드네요..
망구씨 연락처 아시면 좀 알려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