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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년 전 여자친구들끼리만 3박 5일 갔던 것이 저의 첫 발리여행.
이번에 부모님과 같이 가기로 하고 신랑 앞에서(2년 사이에 신랑이 생겼어요) 지난 번 발리 일정을 읆었더니
대체 한 게 리조트에서 수영하고 마사지, 꾸따 시내에 가서 오토바이 먼지 마시고 온 것 밖에 없어서 -_- 
신랑이 "넌 대체 뭘 하고 갔다온거니" 하여... (그래도 그때 발리섶에 올린 후기... 나름 메인에도 떴는데;;;)

이번에는 한국어 잘 쓰는 가이드와 미리 컨택하고,
사원 등의 관광명소를 풍부하게 넣되, 부모님이 피곤하시지 않도록 일정을 열심히;; 짜보았습니다.

1. 대략의 일정

엑셀로 작성한 대략의 일정이었는데
일정은 일정일 뿐 꼭 이대로 지켜지지만은 않았습니다 ㅎㅎ
그래도 식당 몇 개 바뀐거 빼고는 거의 다 했네요~

 

날짜 시간 일정 비고
1일 17:05-23:40 KE629(ICN->DPS) 라운지(코트보관), 면세품 수령
2일 새벽 숙소 이동 및 취침 ⓗ 네파타리(공항 픽업 무료)
아침 조식(07:00~자유) 및 산책(네파타리 주변) 호텔식
9:00 ① Day Tour
(Ubud-Besakih-Kintamani-Ubud)
브사키사원
낀따마니 화산지대
  *1. Ubud-Nefatari villa  
   2. Gunung Kawi  
  *3. Besakih Temple 아궁산(3142m)
  *4. Kintamani (Mt. Batur & Lake Batur) 바뚜르산(1717m)
13:00  - (중식) Grand Puncak Sari Restaurant 뿐짝사리 레스토랑(부페식)
   - Kopi Luwak farm  
  *5. Tirta Empul(Tampaksiring)  
   6. Tegallalang  
17:00  7. Ubud-Nefatari villa  
저녁 마사지 or 전통무용 관람  
  석식 1. 노매드(참치스테이크, 타파스)
2. 너티 누리스 와룽(스페어립)
3. 푼디푼디(립) 
  빈땅슈퍼(07:30~22:00) 야식구입 & 취침 ⓗ 네파타리
3일 아침 조식(07:00~자유) 및 산책 호텔식
오전 우붓 센터 이동 및 관광(우붓 왕궁, 네카미술관, 우붓 트레킹, 몽키 포레스트, 마사지) 우붓왕궁-우붓거리구경-몽키포레스트-마사지-픽업-네파타리-사리오가닉?
점심 중식 1. 사리 오가닉(유기농 식단), 산책로 B
2. SOPA(마크로비오틱)
 - 짬뿌르(밥+반찬4택, 모찌x)
3. 이부 오카(바비굴링-통돼지바베큐)
13:00 네파타리(C/O) 알릴라 우붓(C/I) 14:00~ 
오후 리조트 즐기기(수영,산책)
* 수영장(08:00~18:00)
* 데일리 애프터눈 티(16:00~17:00)
 
저녁 마사지 or 전통무용 관람 알릴라 셔틀-우붓브리지즈(뿌리루키산) 10,11,15,16시 / 별도 편도는 7만Rp
  취침 ⓗ 알릴라 우붓
4일 아침 조식(07:00~10:30) 및 알릴라 우붓(C/O) 호텔식(1인당 3~7개 선택)
9:00 ② Day Tour
(Ubud-Bedugul-Tanah Lot) 
브두굴(브라딴)
따나롯
  *1. Alila Ubud (C/O)  
   2. Goa Gajah 와룽 장가르 울람
(나시 짬뿌르, 쭈미쭈미, 케랑)
   3. Mas  
  *4. Taman Ayun Temple (Mengwi)  
  *5. Bedugul
(Botanical Garden, Pura Ulun Danu, Lake Bratan, Candi Kuning Market...)
중식 어디서?
(망고스틴 등 과일 사기)
17:00 *6. Tanah Lot / Pan Pacific Nirwana Bali Resort (C/I) 석식 어디서?
(꾸따-딴중삐낭 포장, 호텔서 먹기?)
18:00 따나롯 선셋 워크(호텔 프로그램) 따나롯사원에서 일몰 감상
저녁 석식(포장 또는 꾸따, 스미냑 나가서 먹기) ㅇ 스미냑(루머스-텐더로인스테이크)
ㅇ 꾸따(디스커버리몰 차낭발리-야끼니꾸 / 디스커버리몰4층 셀시어스 / 로쏘비보-이탈리안)
 
  취침 ⓗ 팬퍼시픽 니르와나 발리리조트
5일 아침 조식(06:00~) 및 산책 호텔식
전일 리조트 즐기기(골프, 수영, 산책)
* 07:30 티오프
꾸따, 스미냑 등 기타지역
셔틀 이동(9,11,15시)
점심/오후 스미냑/꾸따  
18:00 호텔-따나롯 선셋 워크 or 스미냑/꾸따  
저녁 취침 ⓗ 팬퍼시픽 니르와나 발리리조트
6일 아침 조식 호텔식
오전 리조트 즐기기(골프, 수영, 산책)  
12:00 ③ Day Tour  팬퍼시픽(C/O)
점심 중식 씨서커스(브런치)
  자유일정(마타하리, 까르푸 등 쇼핑, 마사지)  
저녁 석식 로쏘비보
20:00 마사지샵(공항 셔틀 제공) 스파 어디서?
22:00 공항 도착(긴 옷 꺼내입기), 라운지 출국카드 + 출국세(15만Rp)
7일 00:35-08:35 KE630(DPS->ICN)  


 

 

 

지난 번 발리여행 때 누사두아 쪽에 있었기에 일부러 누사두아는 제외했구요 (대규모 리조트 단지 같은 느낌이어서 굳이 갈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에). 울루와뚜 절벽 쪽도 뺐습니다. 남쪽, 북쪽은 빼고 대충 중서부를 돌아봤다고 하면 될까요.

유적지는 부모님 모시고 가는 거라 휴양만 하시는거 지겨워하실까봐 동선 따라 어지간한 건 다 계획에 넣었는데...

2일째 띠르따 엠뿔(땀빡시링), 브사끼 사원 갔더니
이제 사원 충분히 봤다고 지겨워하셔서 구눙 까위, 고아가자 스킵,

4일째 브라딴 호수사원 갔더니 따만 아윤 안 봐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마찬가지로 스킵,

따나롯 바다사원은 저희가 마지막 묵은 호텔에서 10분만 걸어가면 나오는 위치라 두 번 산책겸해서 갔는데(아침, 저녁) 특이하게 바다에 있어서 그런지, 공짜여서 그런지(원래는 입장료가 1인당 30.000Rp!!?라고 하는데, 호텔 정원을 통해 걸어가면 무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2. 숙소 예약

가기 전에 글 한 번 쓰긴 했는데, 이대로 했습니다.
* 우붓 - 네파타리 2박, 알릴라 우붓 1박
* 타바난/따나롯 사원 근처 - 팬퍼시픽 니르와나 2박

부모님께 다양한 숙소를 체험(?)시켜 드리고 싶기도 해서 약간 무리로운 느낌은 있었지만 숙소를 두 번 바꿨습니다(총 3개 숙소). 어차피 움직일 땐 차로 움직이니까.

숙소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고, 처음보다 점점 숙소+부대시설이 넓어지는 형태라 부모님이 답답해 하지 않으시고 만족도도 점차 증가하는 것 같아서 제가 계획했지만 참 일정을 잘 짰구나 하는 생각에 홀로 흐뭇해 했습니다 -_-ㅎ 역시 숙소는 뒤로 갈수록 좋아져야 하는 것 같아요~ 네파타리가 나빴다는 건 아니지만...

ㅇ 네파타리

- 장점 : 우붓시내 무료 트랜스퍼(횟수 제한 없음), 고양이 12마리(이건 어떤 분에겐 단점일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장점...ㅎㅎ), 푸짐한 조식(오후 1시까지도 준다고...), 발리스러운 분위기(?),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수영장(투베드룸 빌라의 경우...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밤비행으로 발리 도착하면 피곤해서 금방 주무실 줄 알았는데 기어이 수영까지 하고 주무심...;;;) 

투베드룸 풀빌라, 수영장~ (마지막 깊이가 1.8m?? 였나)
balisurf.net

고양고양=ㅅ=!!
balisurf.net

도착한 날과 떠나던 날 방 안까지 들어와서 인사하던 검정고양이(알바인가?)


- 단점 : 딱히 없는 듯? 아주 예쁘거나 럭셔리한 쪽은 아니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지만 별 생각없이 가면 괜찮습니다. 우붓 시내에서 차로 15~20분 걸리긴 하지만... 워낙 시내는 오토바이 소리도 심하고 번잡스러우니 오히려 약간 외진 곳에 있는 게 장점 같기도 하고요. 무료 트랜스퍼 제공으로 원거리의 단점은 충분히 상쇄됩니다.

아, 투베드룸 빌라는 방음이 거의 안 된다고 보면 됩니다 ㅋㅋ 그러나 가족 단위로 갈 때는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ㅇ 알릴라 우붓

- 장점 : 그 유명한 수영장(!!! 이것 땜에 갔음), 한적한 분위기, 계곡과 산에 둘러싸여 진정 힐링되는 느낌(방 문을 제대로 안 잠그면 가끔 원숭이도 들어온다고...)

수영장- 끝까지 가면 바닥에 발이 안 닿는 지점이 있음. 수영장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곳... (하루만 묵어서 그런가 ㅎㅎ)



아융 강 계곡을 끼고 있는 위치! 저녁에 물안개가 장난 아님...(친구한테 사진을 보냈더니 온천 갔냐고 함...)


- 단점 : 가격대비 비쌈??? 제일 싼 방의 경우 TV와 욕조가 없음 ㅋㅋ (TV 없애기는 힐링의 일환인지...다른 방은 어떤가 모르겠지만... 욕조 부재의 아쉬움은 드넓은 수영장으로 달램) 네파타리보다 더욱 외진 위치. 직원들이 기대보다 아~~주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음.

ㅇ 팬퍼시픽 니르와나 발리 리조트

- 장점 : 시원한 바다뷰, 따나롯사원 무료입장 가능, 골프장을 끼고 있어 드넓은 리조트, 수영장에 있는 54m 슬라이드 ~ 남자들은 골프치고(투숙객은 그린피, 캐디비 모두포함하여 인당 $110, 오후 3시 이후 선셋골프는 인당 $88이었던 걸로 기억) 골프안치는 사람들이나 애기들은 수영하고 쉬면 딱 좋음. 직원들 친절함. 조식부페 빵빵함(무려 김치까지 나옴...맛은 둘째치고)





(이 위에 있는 정자로 가려면 머리에 수건을 이고 물을 건너가야 한다는... 말 그대로 섬 같은 정자;;;)

- 단점 : 꾸따와 스미냑에서 좀 멀다는 점(차로 30~40분 정도)... 그러나 호텔에서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있으며 미터택시 타도 됨(호텔 로비에서는 스미냑-호텔 편도 15만Rp 정도, 여행책자에서는 13만Rp정도 나온다고 했으나 안 밀릴 때 탔더니 8만Rp정도 나왔음). 골프장 잔디가 좀 죽어있음. 발리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진 않고, 누사두아에 많은 그런 리조트 스타일??

숙소 세부 사항은 나중에 올릴 일이 ... 있겠죠? ㅋ 기회가 된다면 다음 편에...
 
3. 가이드 컨택 (발리자유 와얀)

5박 7일 일정동안 3일 풀로 한국어 가이드 와얀 씨와 함께 했습니다.
비는 일정 중간중간엔 우리끼리 자유롭게 우붓 돌아다니고, 리조트에서 골프/수영하고...

www.balijayu.com의 와얀씨. 한국말보다는 간단한 영어로 연락하는게 정확할 것 같아서 영어로 메일 보내도 꼭 한국어로 답해주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답장 주기 때문에 답변도 굉장히 빠릅니다.
 
저희 아버지 입맛이 좀 유별나고 배고픈 것을 절대 못 참으시는데, 와얀씨가 베테랑이니까 그때그때 동선 가까운 곳 체크하면서 잘 막아주셨습니다 ㅋㅋ 차량 가이드 없이 자유일정이었던 날, 아버지가 우붓 이부오카에서 바비굴링 한번 포장해서 드시고 그 이후로 가시는 곳마다 바비굴링을 찾으셔서;;; 와얀씨가 이름모를 로컬 식당에서 비슷한 바비굴링 포장해서 살 수 있게 도와주시기도 했구요 ㅎㅎ (이부오카는 유명한 식당이다보니 인터내셔널 입맛에 맞추었는데, 로컬은 향초 같은 걸 더 넣어서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날에는 귀여운 고양이 목각인형 기념품도 선물로 주셔서 감동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선물을 드렸어야 될 것 같은데... 아마 이 글 보실 수도 있겠죠? 감사합니다~


4. 식당/커피숍 간략평 (다 쓰고 나니 반말이 섞여있네요 ㅎㅎ 양해해 주시길)

ㅇ 우붓

- 푼디푼디 : 2년 전에 너티 누리스 와룽에서 립을 먹었는데, 푼디푼디 립도 맛있다고 해서 가봤다. 좌석도 편안하고  연못과 논 경치가 아름다움. 와이파이 가능.

- 노매드 : 참치스테이크 & 발리니즈 타파스 굳!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tunafillet123 이었음;;;) 종업원이 추천해준 아락(인도네시아 전통 술) 칵테일도 맛났음. 진토닉과 거의 흡사한 맛이었기에 그게 아락 맛인지 토닉워터맛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 이부오카 : 우붓 왕궁 맞은 편에 있는 이부오카. 아빠를 바비굴링 팬으로 만든 곳-_-;;; 아마 아빠가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음식 이름이 아닐까... 매일 아침 조식마다 나시고렝(볶음밥)을 드셔놓고도 마지막 날까지 나시고렝이 뭐냐고 했는데, 바비굴링은 절대 안 까먹으실듯. 식당 분위기는 험블하고 자리가 별로 편하지 않기 때문에, 테이크아웃하여 슈퍼에서 산 과일, 술과 함께 호텔방에서 먹는 것을 강추함. 기본은 밥과 돼지고기 구운 것을 섞어서 내놓는 것인데, 포장시에는 separated 된 것(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으로 사야 눅눅해지지 않을 것임. 순대처럼 생긴 '소시지'도 궁금해서 같이 사봤는데 다만 향초를 넣었는지 약간 맵지만 거의(?) 순대 맞음 ㅋㅋ 여러 명 있을 때 하나 정도 섞어서 사먹어도 괜찮을듯...

- 클리어까페 : 원래는 들어갈 생각 없었는데 아침에 하노만 로드를 한 5분??? 걸었더니 엄마아빠가 너~~~무 더워 하시는 바람에 급히 들어감. 메뉴판은 센스있는데(냉차 이름 같은 것이 귀여움 - sunny bunny 뭐 이런식) 샌드위치나 음료 가격은 아주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인 것 같다. zen스타일을 표방하는 듯한 인테리어 때문에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듯.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참으로 단순하게도 clearcafe 였는데, 종업원이 "clearcafe, one word" 라고 하길래 나는 clearcafeoneworld 라고 계속 치면서 참 길게도 만들어놨다고 속으로 궁시렁댐... 대나무로 만든 빨대를 꽂아줘서 좀 귀엽긴 했는데 재활용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함. 신랑이 여기서 쥐님을 보심;;; 딱히 클리어까페가 더러워서 있었던 건 아니겠지만;;; 예쁜 까페입니다.

ㅇ 스미냑

- 까페모카 : 아침 땡볕 받으며 한참 스미냑 거리 걷다가 구세주처럼 발견하고 들어간 까페 모카. 서양인 많음. 빵은 개당 천원꼴? 나는 식사를 해결하러 들어간 거라 엄마랑 둘이 버거 하나 시키고 음료 2개 시켜서 대충 배는 차는 정도~ 주문 들어간 다음에 패티를 만들어서 굽는 건지 시간은 오래 걸림. 맛과 가격은 적당(... 참 주관적인 표현이지만)함.

- 하나 : 여자 둘이 스미냑에 나와 있는 동안 호텔에서 쫄쫄 굶고 있을 남자들(아빠와 신랑)을 위해 찾아 들어간 일식집. 책에는 "실속있는 런치 도시락"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막상 런치를 사오진 않았고... 초밥집치고는 가격도 나쁜 편이 아니라 스시세트, 마끼세트(김따로 밥따로 재료따로 줘서 알아서 싸먹으라고 줌...김이 눅눅해질까봐 그런 듯), 교자(만두) 등 다양하게 골라서 포장 후 호텔로 귀환했더니 반응 괜찮았음.

- 너티 누리스 와룽 : 우붓 너티 누리스 와룽의 분점. 스미냑 메인보다는 좀 위에 있어서 호텔(팬퍼시픽 니르와나) 체크아웃하고 스미냑, 꾸따 시내로 가는 중에 점심을 해결하러 들름. 2년 전 갔던 우붓 너티 누리스보다 훨씬 넓어서 좋았음. 참치 스테이크(노매드가 더 맛났던 것 같지만 여기도 맛있었음)와 스페어립과 빈땅맥주로 햄볶음.

ㅇ 꾸따

- 료시 : 공항으로 떠나기 전에 저녁 먹었던 일식집. 워터봄파크 맞은편, 디스커버리몰 바로 옆. 엄청 맛있어서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꾸따에서 일식집 찾는다면 적당한 선택? 일듯. 나무 테이블이라든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다고 아버지는 맘에 들어하심. (맛이나 메뉴 구성은 스미냑의 하나가 나았던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일식 먹으러 발리까지 간 건 아니니까 크게 중요하진 않음;;;)

ㅇ 기타 지역

- 낀따마니 화산지대(바뚜르 산) : Grand Puncak Sari Restaurant (그랜드 뿐짝 사리)
발리서프에서 보고 와얀씨께 얘기하고 간 곳인데
그냥저냥~ 부페에 택스 15% 붙으니 넷이 먹고 533.000Rp 나와서 가격대비 별로다 싶었음.
(100.000Rp * 4인 + 맥주값 + tax)
일본인 단체관광객도 많았고...
경관은 정말~~~~좋습니다. 경관 값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될까요.

- 브두굴 지역 근처/타바난 : Uma Sari Restaurant
브두굴 근처 어디에서 식사할까 하다가 와얀씨가 소개해준 곳으로 감.
원래는 이 근처에서 식사하려면 어디가 좋을까 발리섶 검색하고 Tofu 라는 로컬 두부집이 괜찮다고 해서 찍어뒀었는데... 와얀씨께 물어보니 좀 느끼해서 입맛에 안 맞을 수 있다고 해서 바꾼 곳.

컨셉은 그랜드 뿐짝 사리 비슷한 부페.
메뉴는 그보다 더 적고 가격도 그보다 더 낮은 편. 어차피 부페 메뉴가 다양하다고 그걸 다 먹는 건 아니니까 큰 상관은 없었음.
금액은 70.000Rp * 4인 + 맥주값 + tax 20% ;;; = 390.000Rp

이곳은 계단식 논 풍경이 장관임. 왜 뜨갈랄랑에 계단식 논 풍광 보러 1인당 4.000Rp씩 내고 갔던지 후회가 될 정도... ㅎㅎ (그 돈 내고 사진 한 장 찍고 오는게 전부인데 말이죠)
혹시 브두굴 가실 일 있으면 이쪽에서 식사하셔도 적당히 한 끼 때우기 좋을 듯.

1편 썼는데 힘드네요... ㅋㅋㅋ 혹시나 글 날라갈까봐 사진은 짬짬이 더하겠습니다. 
 

  • 꼬망 2012.12.20 15:54 추천
    후기 잼나게 잘 봤습니다.

    저 엑셀작업 하고 싶네요 ㅠㅠ
  • jin 2013.01.07 18:15 추천
    여행계획 따로 안짜고 출력해서 바로 출발해도 좋겠어요~^^
  • 사향뒤쥐 2013.01.07 22:44 추천
    저도 지인들이 간다고 하면 저 일정 그대로 주려고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사향뒤쥐 2013.01.07 22:45 추천
    저도 엄청 공들인 엑셀파일입니다 ㅎㅎㅎ 의욕적으로 "개관" 썼는데 시리즈가 이어지지를 않네요. 사실 글이 몇 번 날라가서 살짝 멘붕왔었거든요 -_-; 얼른 끝을 보겠습니다!
  • 착한바위 2013.01.17 14:33 추천
    멋진여행 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