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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
2006.06.11 17:03 댓글:9 조회:11,249


친구가 세일 센세이션을 하잡니다. 머냐고 하니까, 요트타고 어디 가서 노는 거랍니다.
예약을 서울서 안하고 와서 나가서 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꾸따스퀘어로 나가봤습니다.
예약은 마타하리 백화점에 있는 나이키 대리점 옆 가판에서 했는데요.
처음에는 75불부르더니만, 결국 50불로 결정 했습니다.
전부 150불을 내야 하는데, 저희가 가진돈이 오래된 달라라 안받더라구요. 
난감해 하니까, 직접 자기차를 운전해서 환전소까지 데려다 줍니다. 정말.. 착한 사람들이다.. 싶더라구요.
요기서 예약...
balisurf.net photo

예약한날 아침, 9시까지 로비로 나오랩니다. 데리러 온다고.. 
기다리는 친구들..
balisurf.net photo

차를 타고 한참을 이동합니다. 중간에 먼 장군님 동상도 보고 슬슬 지루해 질려고 하는 데, 도착했다고 내리랍니다.
멀 또 쓰고 기다리고 하다가, 요트를 탑니다. 요트1층 젤 앞 의자를 쪼로록 앉았다가, 어깨 다탔습니다.--;;
그래도 풍경은 좋드라고요. 
샌드위치, 크라상 같은 빵들은 배에서 제공이 됩니다. 커피도요.


한 한시간 넘게 배를 타고 가다보니, 멋진풍경들이 나타납니다.


 섬에 가까이 배를 대고는 더 작은 배로 옮겨 타야 한답니다. 큰배라 못들어가서 그렇겠죠?
그 작은 배를 타고 이동하여, 섬에 내립니다.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한팀을 맹그로브를 보러 가는 팀, 한팀은 마을을 돌아보는 팀.
저희는 어디선가 들어본 맹그로브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우선 차를 타랍니다. 
음.. 서울 1945에나 나옴직한 트럭 뒤 짐칸에 올라타고 한 10분 쯤 가더니, 자전거를 타랍니다.
저는 자전거를 잘 못타는 사람인데다가, 음... 이 자전거들은 
제가 1990년 대 처음으로 여의도 갔을때 탔던 그 자전거 같습니다. 덜컹 덜컹 거리고 위험해 보이고..
자전거 타다가 제 친구가 고가의 선그라스를 잃어 버렸는데, 진행요원들이 잊어버리랍니다...ㅜㅜ 
결국 진행 차량을 얻어타고,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들..





저야 진행차량을 타고 갔으니, 힘들게 없지만 잠시 쉬랍니다. 그리고 코코넛을 줄테니 와서 먹으랍니다.
음.. 저는 코코넛이 이런 맛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고소하다더니만, 먼가 어색한 밍밍함에 탄산 약간...


다들 쉬는 동안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자 맹그로브투어를 시작한다고 배를 타라고 하더라구요. 
배를 나누어 타고, 아마존 열대 우림 같은 분위기의 호수(?)로 들어갑니다. 
바닷물에 군락을 이루어 사는 나무들이 우거진 곳.. 그곳이 바로 맹그로브 입니다.






맹그로브를 보고 나오는데 채 20분도 걸리지않은거 같아요. 참 허무 합니다.
다시 차를 타고 처음 우리가 내렸던 장소로 이동합니다.
밥을 먹고 쉽니다. 한 한시간쯤 쉰 후에 스노쿨링을 하러 갑니다. 
파도가 높지 않다고 했었는데, 그날은 파도도 높고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란 바지 같은 곳에 배를 대고 그 앞에서 스노쿨링을 합니다.
저는 안경을 벗으니 하나도 안보이더라고요. 생각보다 물도 차고요. 그래서 한 5분도 못했습니다.


한 40분정도 스노쿨링을 하더니, 파도가 높아서 더이상은 위험하다고 하더라고요.
다시 섬으로 돌아와서 쉬었습니다.
참 여유로운 시간이었어요. 



한시간 정도 후에 다시 배를 타고 요트를 타러 갑니다.
이번에는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얼마 되지 않아 돛을 올립니다.
정말 부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2층 제일 앞에 자리를 잡은 덕에 멋진 일몰을 봅니다.


도착한 후, 다시 호텔 까지 픽업 서비스..

50불로 참 재밌게 보냈던 하루 였습니다. 바다도 맘껏보고, 허무했지만 맹그로브도 보고요.
얼마 못했지만, 스노쿨링도... 
참... 물 들고 가지 마세요. 물 다 줍니다. 큰 물통 들고 갔다가 참 민망했어요.

  • 나야미모 2006.06.12 09:18 추천
    아... 맞다.. 일몰... 죄송함돠...
  • agus 2006.06.12 10:54 추천
    ㅎㅎ 그럴수도 있죠... 여하튼 멋지네요
  • K. 2006.06.12 11:44 추천
    움......! 허무함도 있군요!
  • eunmirae 2006.06.12 12:40 추천
    나야미모님. 세일센세이션 예약할때 와카세일링도 예약 가능한지 혹시 보셨나요?
    전 와카세일링이 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예약하자니 70불이 넘더라구요.
  • 나야미모 2006.06.12 13:03 추천
    아이고... 그건 모르겠는데요.
    제가 추진한게 아니고 친구가 한거라..
    세일센세이션이라는 것도 거기 가서 알았어요...
    여차직 하시면 저기 한번 가보세요..
  • jud6uc1 2006.06.13 10:05 추천
    와카세일링 로컬에서 $60까지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50%이고요...
  • leegne 2006.06.18 18:37 추천
    전 세일센세이션 비추입니다. 제가 선택한 프로그램 중 제일 별로 였어요.
    맹그르브투어는 그게 투어인지 장난인지 한 20분 같다 오는데, 그걸 가려고 그 덜컹거리는 포로수용소에서나 있음직한 트럭을 타고 가는 것도 그렇고,
    스노쿨링도 배에서 바로 뛰어내리고 놀라고 하더군요.
    배에서 주는 아침대용 빵과 과일 차 그리고 점심은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 정도?
    한국에 와서 이메일로 'complain'하려고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말았지만,
    전 돈보다도 시간이 아깝더군요. 하루를 그런 프로그램 하려고 써버리다니...
  • 나야미모 2006.06.20 19:18 추천
    맹그로브는 절대 비추 동의합니다...ㅜㅜ
    그래도... 저는
    요트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바다본거, 선셋본거, 여유있게 바다보고 온거.
    그걸로 다 상쇄 되더라구요.
    이번에 발리가도 할까 생각중이예요.
    물론! 맹그로브는 빼고요. 차라리 타운투어가 낫겠지요? ^^
  • coost1 2007.10.24 21:24 추천
    아~ 요즘 와카세일링이 안되니.. 다들 세일센세이션 하는거 같던데.. 정말 별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