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식구들 모두와 처음 함께한 발리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저희가족은 모두 무사하구여...

전 폭탄 폭파당시 꾸다 스퀘에서 걸어서 10분정도 떨어진 디스커버리 몰에 있었어요....

8시반쯤에 폭파가 있었다 하더군여...

예정대로라면 저희두 그날 꾸따스퀘어에서 쇼핑을 하려구 했는제 17개월된 저희딸이 덥다구 짜증을 내는바람에 

디스커버리 몰루 발을 돌렸답니다...

짜증낸 딸아이에게 감사해야져....

아무튼 사고가 나고 저흰 콘래드 투숙을 해서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도무지 택시가 오질 않더라구여....

디스커버리 몰 앞쪽이 차량과 오토바이로 꽉 차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루 복잡했답니다...

자세한 건 호텔에 돌아와 뉴스를 보구 알았구여...

어제까지 그곳 상황은 쇼핑 몰에 들어갈때 조차 가방 검사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호텔내에서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름없이 좋았구여...

한국에서는 심각하게 보도하던데...

저흰 솔직히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못했습니다...

우선 가시려는분들은 사람들 많이 몰리는 곳은 좀 피하시구여...

발리 여행 예정이신분들....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 마음이실것 같아여...

저희가족은 너무 멋지고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국제적인 사건을 경험하구와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 여행이었구여...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