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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꼬망 Lv.25
2013.07.24 01:59 댓글:13 조회:2,666
balisurf.net

너를 기다리다가

오늘 하루도 마지막 날처럼 지나갔다

너를 기다리다가

사랑도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바람은 불고 강물은 흐르고

어느새 강변의 불빛마저 꺼저버린 뒤

늘 기다리다가

열차는 또다시 내 가슴 위로 소리없이 지나갔다

우리가 만남이라고 불렀던

첫눈 내리는 강변역에서

내가 아직도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나의 운명보다 언제나

너의 운명을 더 슬퍼하기 때문이다

그 언젠가 겨울산에서

저녁별들이 흘리는 눈물을 보며

우리가 사랑이라고 불렀던

바람 부는 강변역에서

나는 오늘도

우리가 물결처럼

다시 만나야 할 날들을 생각했다

-존경하는 시인 정호승-

그리고 저는.. 다시 발리를 만나야 할 날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가슴위로 소리없이..  발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발리....
  • seazan 2013.07.24 09:02 추천
    아~ 글과 사진 느므 좋습니다.
  • jan6 2013.07.24 11:28 추천
    저도 이길을 너무 사랑하죠. 매번 발리를 갈때마다 우붓을, 우붓을 갈때마다 방키앙시뎀으로 가는 이길에서 바람과 햇살을 즐긴담다.
    래핑부다에서 우연히 만났던 독일 언니에게 소개해줬더니,
    그 담날 혼자 또 오르더군요. 좋은느낌이라는거 만국공통인가봅니다!
  • jmjjj 2013.07.24 11:29 추천
    이길 너무 이뻐보이네요....
    지난번엔 사리 오가닉 가는 길만 고작 다녀본지라...
    이번 여행에서는 꼭 산책로 하나 정도는 완보 할 예정인데.. 여긴 어디로 올라가는 산책로인가요? ^^

    아...방금 검색해서 kufabal 님의 친절한 글을 읽는 중입니다...
    여기 지도에 꼭 빨간 동그라미 그려놔야겠습니다. 좋은 곳 소개주셔서 감사드리구요. ^^
  • 꼬망 2013.07.24 12:41 추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Pride of Ubud 이라고 생각합니다
  • 꼬망 2013.07.24 12:45 추천
    동감합니다 일주일에 다섯번은 이길을 걸었었지요. 아침식사 전에 다녀오면 하루가 엄청 길어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는 발리인데두요
  • 꼬망 2013.07.24 12:49 추천
    다른분들이 여러번 소개 했을만큼 우붓의 얼굴중 하나입니다. 대충 둘러보고 우붓 별거 없다는 분들을 응징하려고 최고로 잘나온 사진을 올렸습니다 ㅋㅋ
  • 발리바다 2013.07.24 13:42 추천
    꼬망님의 사랑과 그리움을 독차지하고 있으니 발리는 외롭지 않겠습니다.
  • 꼬망 2013.07.24 17:49 추천
    전 발리에게 I O U입니다. 제 인생에 발리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금홍이 2013.07.25 18:06 추천
    응징을.. ㅎㅎ
    못 보고 가신 분들이 안타까운건데 위로를 해드려야죠.
  • 꼬망 2013.07.25 19:18 추천
    듣고보니 그렇군요 ;; 다음번 방문때는 다른 코스도 조언 부탁 드립니다. ^^
  • purdue9 2013.08.12 17:13 추천
    꼬망님덕에 우리도 여기 갔었잖아요..
    친히 데려가주셔서..ㅎㅎ
    요 뷰포인트에서 찍은 사진 저도 한장가지고있습니다.
    사진보고 혹시꼬망님이아닐까했는데..역시 꼬망님이셨구만..
  • 꼬망 2013.08.12 22:56 추천
    엇!!! 안녕하세요 무쟈게 반갑습니다. ㅎㅎ
    염치 없게도 부부이신 분들을 잡아놓고 두번이나 밤 늦게 까지 알콜을 들이켜서
    지금 생각하니 죄송스럽습니다. ^^
    그래도 두분다 돌아다니기 보단 저와 비슷한 퍼지는 스타일 이시라서 참 오랜 이웃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 가시면서 쏘신것은 뚠중마스 직원들이 정말 고마워 했습니다.

    꼭 다시 만나고 싶으신 분들... 언젠가 발리에서 다시 만나자구요!!
  • tangenara 2013.10.16 20:02 추천
    이런글 좋지 않아요.....
    발리병을 도지게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