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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통한 업체의 직간접적 영업/홍보는 사전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7월에 발리에 가는데 우붓에서 4박하는 동안 쿠킹 클래스에 참가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두 군데 업체와 연락을 해봤는데 한 군데는 최근 발리서프에 후기 올려진 쿠킹클래스(이하 A)...
또 한군데는 그 유명한 카페와얀에서 운영하는 쿠킹클래스(이하 B)입니다.
리스트 상의 가격은 2인당 80불로 거의 비슷하구요..
A는 아침에 재래시장 장보기부터 같이 시작한다고 하고 오전에만 가능합니다.
B는 준비되어진 재료를 선생님과 같이 배우기만 하고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양쪽 모두 자신이 요리한 것을 먹을 수 있구요..오전에 요리하면 점심으로 먹고 오후에 요리하면 저녁으로 먹는거죠.
아직 발리에 가본 적도 없고, 발리음식을 즐겨먹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요리를 배우는 걸 좋아해서 처음엔 좋은 경험이 될꺼라 생각했는데
옆에서 남편은 고개만 갸우뚱하더군요.
어차피 혼자 두고 갈 수도 없는터라 제가 요리를 배우러 가면 자기도 같이 간다는데
둘이서 80불이나 내고 얼마나 잘 요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거니와 발리에서는 적은 돈이 아닌 것 같아서요..
남편 왈, 그 비용이면 둘이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하면 꽤나 우아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텐데
돈내고 몇시간이나 불 앞에서 땀 삐질삐질 낑낑거리고 그러다 요리가 잘 되어 맛있으면 다행이지만 맛도 이상하게 되면
버릴 수도 먹을 수도 없게 되는걸 그런 걸 다 감수할 만큼 꼭 요리강습을 받고 싶냐고 하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또 그런가...싶기도 하고...
한 40불 정도면 그냥 재미난 경험했다치고 맛없어도 감수하겠는데
80불이나 되니 가격대비 좋은 선택인지 좀 고민이 되는군요.
우붓지역의 쿠킹클래스 참여해 보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좋은 경험이 될지, 아니면 그 돈으로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나을지.
그리고 좀 더 저렴한 쿠킹클래스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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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더 저렴한 곳에서 쿠킹클래스 받았는데(아 얼만지..확인해 봐야 하는데 기억이...).. 아침에 장을 보진 않지만 우붓시장 구경+설명은 해 주던데요. 원래 8명 정원이라고 하던데 그날은 신청자가 없어 4명이서 했답니다. 저희는 신랑도 함께 했는데 재밌어 하던걸요 ㅋㅋ (저희 신랑의 취향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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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메뉴나 일정도 문의하고 가격도 네고할 겸, 해당 쿠킹클래스로 메일을 보냈는데 오늘 답장이 왔어요..이상한게...홈페이지에서 제가 읽을 때는 full cooking class가 2인에 80불, 21가지 레시피를 배운다고 되어 있었는데 오늘 온 답장에는 제게 스페셜 요금으로 12가지 레시피 배우고 2인에 126불까지 맞춰주겠다나요...
www.rumahdesa.com에서 보고 연락한건데...홈피 상에는 Full program이 2인 80불로 되어 있는 거 맞지 않나요?? 기껏 네고해서 연락준다는게 원 더 비싼 가격을 부르다니...좀 황당해서요.
2인 126불이라니..
하루종일 차량포함 가이드를 써서 어디 놀러 가는게 차라리 싸네요..ㅠㅠ -
2인 80불도 비싼듯하여 네고를 요청했더니 126불 부르더군요(처음엔 홈피에서 가격만 보고 상대에겐 제가 본 가격을 이야기하진 않았어요)
완전 고무줄 가격같아요...
우붓에 가서 직접 컨택을 하고 다른 업체를 선택하는게 나을까요? -
그돈으로 맛있는거 사먹고, 한국에서 인터넷보며 만드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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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 만 신청하시고 신랑은 따라가서 사진 찍어주고, 만든거 같이 먹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신랑이 요리 하는 걸 좋아하시면 두 분 다하셔야 겠지만 -
혹시 도움이 되실지 몰라, 퇴근하고 제가 다녀온 곳 + 제가 낸 영수증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여행다녀오면 영수증 철해두는 --;;; 신랑이 이상해하는 버릇을 가진지라) 저는 부미발리(Bumi Bali)라는 곳에서 요리를 배웠어요. 몽키포레스트로드에 있는 보통 레스토랑인데, 일주일에 두세번 수업이 있었고, 저는 날짜가 안맞아서 채식주의자용 요리수업을 받았다죠. 제가 뜨피사와(몽키포레스트에서 차로 10여분 걸림)에 묵었는데, 무료로 픽업/드랍 해 주었구요, 수업료는 1인당 250,000루피 였습니다. 아침에 7시 50분쯤 픽업해서 8시쯤 우붓시장 15분정도 구경했어요.(요리사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네고를 도와줄 테니 사라고 했는데 사진 않았습니다.) 8시 반쯤부터 수업을 시작해서 4~5가지 요리를 배우는데, 재료준비는 다 해 놓았고 요리사가 수업하면서 설명을 해 주고, 몇가지 쉬운 단계는 직접 해 볼 기회를 주는 정도였어요. 11시반쯤 수업이 끝났고, 만들어 놓은 음식들을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 하고 궁금한 것 물어보기도 하구요.. 요리 먹을 때쯤 음료 주문(유료임)을 받는데, 의무적으로 주문해야 하는 것은 아닌듯 했어요. 신랑과 한개 주문해서 나눠 마셨거든요.. 웹사이트는 영수증에 적혀 있지 않아서, 방금 구글링 해서 찾아냈어요. http://www.bumifood.com/cooking_school.html <- 사이트 보니 클래스 시간이 조금은 바뀌었나봐요. 대신 요금은 그대로네요. 도움이 되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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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greeny님의 꼼꼼함에 감동했어요..
여행다녀오시면 모든 기록 + 영수증까지 다 보관을 해두시나 보군요..
저는 여행일지를 늘 써야지 하면서도 막상 가서 신나게 놀다보면
언제 그런 계획을 세웠나 까맣게 잊어버리고 노는데만 전념하다보니...
그런 꼼꼼함이 너무 부러워요!!
덕분에 좋은 쿠킹클래스를 또 하나 알게 되어 뿌듯하네여..^^
카페와얀보다는 가격도 저렴해서 맘에 들어요..
물어보는 김에 하나 더 여쭤볼게요..
그럼 남편분도 같이 요리강습에 참여하셨어요?
제 생각에 혼자만 배우면 요리분량도 1인분뿐이라 나중에 점심때 시식하게 되면
남편이랑 같이 먹기엔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요? -
네, 저희는 같이 강습을 받았어요. 요리를 한다기 보다는, 식자재, 요리, 문화 등등에 대해 배운다는 느낌이 더 강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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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했는데 사람이 많지않은곳이 더 나을듯해요
체험강습정도라고 하면 좋을듯하구요
발리음식의 기본이 되는 소스나 재료들이해하니까
식당에서 메뉴를 새삼 다시보게 돼더라구요
한가지는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긴 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