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너무나 아름다운곳에서 오래 계시네요.....부럽습니다
다이버로서 에코다이빙 하기엔 세계에서 몇번째 꼽히는 포인트가 많은곳이 그곳이예요
수심이 깊지않은 5m~10m정도의 가이드 손을 잡고 하시는 체험 다이빙을 하시는거라면 굳이 라이센스가 필요치는 않습니다만은 오픈워터 과정을 밟으시면 좀더 깊은곳의 좋은 포인트를 구경하실수 있구요, 영어가 능통하신게 아니시라면 사누르쪽에 한국분이 하시는 샵이 있어요........ 오픈워터 책도 한권 마스트하셔야하고 수영장교육도 필수이구요, 아무래도 완벽한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싶네요
자칫잘못 페닉이 한번 오고나면 극복하기가 상당히 힘들답니다
부력조절이나 물속에서 일어날수있는 예기치못한 상황에 대처방법이나 모든것이 진정 다이빙을 안전하고 즐기실계획이시라면 오픈워터 과정을 밟으시길 추천합니다
아! 글구 라이센스가 있다해도 두분이 버디를 하실순 있으나 가이드 없이 다이빙은 금지입니다^^
좋은경험 쌓으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아, 감사합니다~ 오픈워터 코스 꼭 밟아보고 싶네요 ^^
그런데 금액은 다른 곳도 여기랑 비슷한가요? 370$에 숙식 미포함.

길리 트라왕안에서 마스터 땄던 사람입니다. 길리섬은 시야도 좋고 수온도 높으며 다양한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으니 꼭 다이빙을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오픈워터가 버거우시면 체험다이빙이라도..

단순히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는게 목적이라면 실제 바다 다이빙은 1~2일만 하고 나머지는 수영장이니 발리에서 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빠당바이에서 하는 경우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는데, 꾸따지역에서 하시는 다이빙(샵은 사누르/딴중베노아에 있고 호텔로 왕복교통이 제공되는 식)은 현지인에게 배우면 350~380불, 한국인 강사에게 배우면 400불 수준입니다.

발리 남부에서 하는 오픈워터 코스는 마지막날 1일을 뚤람벤 난파선(발리 최고의 포인트 중 하나)에서 하는게 보통인데, 왕복 6~7시간 차량이동이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합니다. 빠당바이에서 한다고 크게 저렴하시진 않을 거에요. 발리의 특성상 에이전트(여행사)를 통해 신청하시는게 더 저렴하기 때문에 꾸따와 별 차이가 안날 겁니다.

그리고 길리에서 숙식포함 300불은 불가능한 가격입니다. 제가 2007년에 길리에서 마스터 땄을 때도 오픈워터가 숙식미포함 300불이 넘었어요. 지금 동남아시아 어디를 가셔도 오픈워터 400불 이하로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굉장히 옛날 정보를 찾아보신건 아닌지 우려되네요.

2007년인가 그 전인가 PADI에서 교재비를 필수로 포함시키면서 순식간에 50불이 뛰었거든요. 현재 PADI 교재비는 75불이구요. 370불이면 실제 교육비는 295불이란 소리죠. 여기에 3~4일 간의 인스트럭터 급여와 장비대여료와 기름값, 다이브마스터 비용 등이 다 들어갑니다. (+ 길리섬에서 처음 다이빙하면 GILI ECO TRUST라는 환경보호단체 기금도 약간 포함됩니다. 이 비용으로 섬의 바다 안팎을 청소하고 산호 살리기 프로젝트 등을 하죠. 370불이 절대 비싼 비용이 아닙니다. 보통 바다가 별로고 보트다이빙이 아닌 곳일수록 저렴하죠.)

현재 길리 트라왕안에서 제일 저렴한 숙소가 1인 1박 15만 루피아 이하로 구하기 힘든데, 다이빙센터에서 숙식제공에 300불이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가격입니다. 2007년에 제 경우는 섬 뒤편의 방갈로를 1달에 10만원 정도에 빌렸지만 이젠 길리에 그 정도로 저렴한 곳이 아예 없죠. 만약 있다해도 걸어서 한시간 정도 아니면 자전거로 20~30분씩 다니셔야 합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으시면 발리에 오셔서 한국인 강사님에게 배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이빙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배우셔야만 하고, 비디오와 책을 두 분이서 독학하셔야 하는데 얼마나 이해하실지 걱정이 됩니다.

빠당바이에도 한국인강사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누르의 한국인 강사님을 연락처를 알고 있는데, 필요하시면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빠당바이까지는 안 되고 꾸따나 우붓은 픽업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덧붙여서, 다이빙에서 자격증이 필수적인 이유는 "생명에 직결된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기본교육을 충실히 받아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능력이 되는지 자격증으로 판단을 하기 때문이죠.

자격증이 없는 경우 체험다이빙을 하면, 다이브마스터가 잡고 들어가므로 인건비가 추가 되므로 다이빙 비용 자체가 비싸집니다. 2번 다이빙에 90불이라면 체험인 경우에는 120불 이런 식이 되는거죠.

또한 다이빙자격증 별로 들어갈 수 있는 수심에 제한이 있습니다.

오픈워터: 수심 18m까지
어드밴스트 오픈워터: 수심 30m까지

체험다이빙인 경우에는 다이브마스터들이 체험자의 안전을 위해 3~6m 이상 잘 안내려갑니다. 물에 잘 적응하시는 경우에도 8~9m는 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얕은 곳이라 볼게 별로 많지 않죠. 일반적으로 다이빙은 10~20m 사이의 포인트들이 가장 아름답거든요.

오픈워터의 경우 20가지 정도의 기본스킬을 배웁니다. 자격증 따면 뭐가 좋을지 생각하실 정도라면 신중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물속에서 옆사람 오리발 맞고 물안경이 벗겨졌을때 다시 쓰고 물 빼고, 호흡기를 입에서 놓쳤을때 다시 잡아서 물 빼고 호흡하고 이런 수준들입니다.

물에 아직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스노클링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길리섬 다이빙센터마다 바로 앞 바다에 바이오락 biorock 이라는 인공산호양식장도 있으니 볼만 하실 겁니다.

자격증을 따신다면 앞으로 전세계 어느 바다를 가셔도 당당하게 다이빙하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거구요. 사실 오픈워터는 반쪽짜리이기 때문에 즐기시려면 어드밴스트까지 꼭 따셔야 됩니다.

길리에서 체험다이빙을 하더라도 좋은 곳 깊이까지는 못 들어가니 신중해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권해드려요. 아무래도 영어가 힘드시다면 한국어강사님에게 배우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했던 게 싹 다 해결되었네요 ^^ 정말 감사합니다~~~
전에 여행 다닐 때도 다이빙 꼭 배워보고 싶었는데 항상 그냥 지나치게 되었는데
이번엔 시간도 넉넉해서 오픈워터 배우고 괜찮으면 그 뒷과정도 배워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