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자카르타로 비행기 이동 권해드리고 싶고요. 족자와 부르모는 재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 안전하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저 루트에서 제대로 정거장에 내려주는 법이 없습니다. 여행사 버스로 끝까지 데려다 주는게 아니라 로컬버스로 족자에 가게 되거든요. 이동시간도 부르모에서 족자까지 12시간. 쿠타에서 부르모까지도 최소 열두시간이 걸립니다. 9일 여행에 사흘을 차와 기차 안에서 보내는건 소모적이지 않나요? 즐겁지도 않아요 버스여행.
부르모에서 관광은 한시간 정도. 하지만 이틀을 꼬박 소모해야되니 다른 안전한 루트를 고려하심이 어떠실지요.
루트에 여행하는 외국인도 거의 없어서 위험할거 같아요. 외국인에 호의적이진 않으니까.

인도 얘기를 한다면
저는 입석으로 바라나시에서 델리에 갔어요.
출근시간 지하절과 흡사했고, 26시간 내내 서있어야했고
막 거지승려가족 삥뜯는 레이디보이, 등등 환장하는줄 알았지요. 그런 기차여행을 두번했죠

여행하시면서 절대 인도 침대칸을 기준으로 위험을 생각하시면 안돼요 그건 중상류층 교통수단입니다.
입석 표값은 1/10정도로 저렴하거든요.
여행 다니다보면 그런 저렴한 교통편 외엔 없는 경우가 있는데 가급적 그런 루트는 피하셔야되요. 저처럼 흉기스럽게 생겼고 어디가나 현지인과 구분이 안되서 현지인들이 현지어로 길물어 보는 놈도 위험하다 느낄 때가 꽤 있거든요.

굳이 리스크 안고 일정의 상당부분을 소모할만큼 부르모가 다른곳보다 탁월한가. 사실 제가 결정할건 아닌데 저라면 그냥 비행기 타고 족자나 자카르타 가겠습니다

8월 7일 1박으로 해야 8일 12시정도까지 호텔에 계실수 있어요.
픽업가능시간은 호텔에 문의해보시구요, 그 시간대에 호주, 중국 등 많은 비행기가 내리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공항택시를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리, 브로모, 족자, 자카르타까지 가시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발리와 족자를 가시고 자카르타 1박 정도만, 비행기로 이동하실 것을 권하고 싶네요.
(시간절약)
8월 7일~17일, 9박 11일 일정인데요, 발리 5~6박, 족자 2~3박, 자카르타 1~2박
발리에서도 두 지역정도 나눠서 체류하셔도 좋을것 같은데, 그럼 이동이 너무 많아질라나... (저는 지난 6월에 7박 9일동안 우붓과 로비나에서만 있었어요;;)
단기간에 여러 군데를 돌아보고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이동시간이 많을 수록 피곤하고 둘러볼 시간이 적어지니까 잘 따져보셔야할 거 같아요.
화산투어는 족자에 계시면서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발리에서 바로 오자마자 화산투어 하실라고 하면 만만치 않게 힘드실 것 같아서요.
기차는 비추입니다. 게다가 여자 혼자라면 더더욱.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연착도 많습니다. 저도 타 본게 아주 오래전이지만 비행기 강추입니다.
기차는아마도 현지에서만 가능할 거 같은데... 검색을 좀 해보셔야할듯해요(구글)
자카르타 구경 패스에 한표 던집니다!!!
족자에서 자카르타 공항 와서 바로 한국으로 가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옛날에 브로모 갔을때 날씨가 안좋아서 해뜨는 거 잘 못봤어요. 운 좋은 사람들만 보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해발고도가 높아서 구름도 잘 끼고 비도 자주 오고, 그래서 추우니까 올라가실때 옷 단단히 입고 가셔야될거에요. 족자 머라삐 화산투어도 마찬가지구요. 화산 상황에 따라 투어가 제한될 수 있는 점 참고하시구요.
쁘람바난사원, 해지면 불 켜놓고 공연도 하는데, 그 전경이 멋있더라구요. 사진 찾아보시고 맘에 드시면 도전!
말리오보로에 미로따바띡이라는 가게에 온갖 기념품 많습니다.

일정이 꽤나 빡빡해 보입니다..
족자시내에서 보르보두르 가시는 시간만해도 상당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