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처형 이전에는 처형 할것에 대해 반대해서 테러 일어날거라고 보도 많이 나갔습니다. 처형 후에는 처형 했으니 테러 할거라고 하는 모양이군요.

어제 밤 뉴스에서 인도네시아 여행 자제 당부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오늘 영화 BODY OF LIES를 보고 왔더니 맘이 안좋네요...

그러게요..
울 신랑도 어제 그 뉴스 듣고 이번달 발리 가는거 다시 생각해보라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뭐 ... 가야지요..

보통 테러범은 사람 많은 곳에 테러 할 가능성이 높으니.. 클럽 같은 곳 안가고..
그냥 작은 호텔에서 조용히 지네면 되겠지요..
맘이 좀 싱숭생숭하지만...사실 걱정 많이 되네..ㅎㅎㅎ

2월에 신행 알아보고 있는데 발리 가려고 했는데 다른 데 가야하나 어쩌나 걱정이네요..

12/6 발리로 신행입니다
어찌해야할지....
현지계신분들 분위기가 어떠한지 글 좀 부탁드립니다

발리에서 오랜기간 일때문에 있다가 어제 들어왔습니다. 시내쪽 클럽이나 꾸따 중심에는 사람이동이 많이 자제 되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밤에는 많이 돌아다니고 있구요 테러조직쪽에서 발리에 다시 폭탄테러를 하지는 않겠다는 식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부분에서 현지분들은 조심히 움직이시는 거구요, 허니문을 가시는 경우 외부 개별 행동만 주의하시면 별 어려움은 없을거 같네요 원래 그전부터 그런 여러가지 협박을 테러리스트들은 해왔고, 인도네시아는 굴복하지 않고 사형집행을하고 테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없어져야 하니까요,,
허니문 빌라는 시내와 거리가 있는걸로 압니다 시내 중심부만 들어가지 마세요 큰무리는 없을듯,,

보도를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도 현지에서 사는 사람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분위기 똑 같습니다. 교통 사고 무서우면 밖에 안 나가고 집안에 만 있으면 되죠.

외부 세계에서는 보도하는 것과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 실상입니다. 한국이 남북한으로 갈려 있고 종전되지 않아 위험하고 분위기 살벌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외부 사람들 많은것과 똑 같습니다.

수 년전에 테러로 상처 받아 아직까지 고통스러운 이곳을 분위기 살벌한 곳으로 보도해서 또 다시 상처내는 것일 뿐입니다. 사리 클럽 폭탄 터졌을때 타켓은 서양인들 이었지만 결국 피해는 여기사는 발리인들이 더 많이 보았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10월 30일 발리갔다가 11월 3일날 자카르타 갔었는데 자카르타에서 tv보니 처형일이 가까워졌다고 외국인 많이 있는곳 자제해달라는 교민방송이 나오더라구요~ 11월 9일날 처형당했다고는 하는데....사실 거기 있을때는 밤에 돌아다니지는 않아 모르겠지만 평상시와 틀리지 않았네요.

저는 자카르타에 사는데.......전과 분위기 다를거 없습니다.
쇼핑몰 처럼 사람 많은 곳을 자재 하라고 하는데..
막상 가보니 여전히 북적 북적 되더라구요....
저희 가족도 12월이면 이곳으로 오는데...발리까지 여행하구 갈려구요..ㅎㅎ
빨리 12월이 왔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