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라서 힘들어요... 낮이나 저녁때 비가 오고 나면 라론이라는 나방 비슷하게 생긴 벌레떼가 막 날아다니는데 물거나 하지는 않구요, 미친듯이 날아다니다가 곧 죽어요. 로컬 사람들은 이 라론으로 국도 끓여먹구요-_-
비가 많이 오면 워터스포츠는 힘들구요, 비 오고 나면 물이 불어서 래프팅같은것도 재밌긴 하지만 위험하다그런거 같은데...
물이 정말 많아요, 며칠 전에 덴파사에는 허리까지 물이 차서, 제 친구중 한명은 집에 있던 세탁기를 분실했다는 ㅠㅠ

제 경험으론 우기에 래프팅을 해본적이 두 번 있는데요.
물의 양이 많아 오히려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한번은 래프팅 중간에 비가 쏟아졌는데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어서 위험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윗분 말씀처럼 물이 허리까지 찰 정도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우붓왕궁에서 레공댄스 볼려고 좋은데 자리잡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비 쏟아졌어요.
바로 옆에 마을 회관같은 곳으로 자리 옮겨서 공연 진행하더군요.
무대도 넓고,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을 뿐 공연 관람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전...15일 출발 20일 도착했는데요~
15일 도착하자마자 밤에 비가오기 시작.. 16일 아침부터 비가 왔습니다. 우기 인줄 알고 갔기때문에 그려려니 했습니다. 원래 우기에는 비가 잠깐 오다 바로 해가 쨍한다는 소릴 들었기 땜시.. 그러나!!! 폭풍이 왔씁니다.

물론 그건 울나라 사람이 하는 소리고 그쪽에선 그정도를 폭풍이라 부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치만 저흰 엄마(70세) 아빠(74세)에 애들(3,5 살)까지 있는지라 담날 예정되어있던 와카 크루즈를 취소시켰습니다.

이미 예약 되있던거기 때문에 취소가 안되고 그냥 돈만 날린건죠.
웬만한 강풍에도 대부분 원래대로 크루즈 운행은 한답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면 가도 암것도 할 수없죠..
저의 숙소가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이였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담날 배가 뜬다고 했지만 저희가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아까비~~
솔직히 꾸따비치나 다 스노클링을 위한 바다는 아니니까 램봉안 섬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갔거든요.. 동남아 바단데.. 그래도~~
젤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였어요.

벌레는.. 정말 개미 많습니다.
그리고 나방도 많습니다. 그러나 나방은 도마뱀가 곰방 맛있게 얌얌.. ㅋㅋ
모기는...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나중에 보면 물려 있떠군요..
여행동안 한 8-10방 정도 물린것 같은데 한국 모기보담 훨씬 순했습니다.
물린줄 모르다가 나중에 아 물렸네 그정도였어요. 한국 모기는 막 붓고 가렵고 미치잖아요~
그래도 모기약을 챙겨가시는게 좋을듯

비가 오면 할일이 마사지에 쇼핑이 젤 좋을듯 합니다. ^^
그리고 레스토랑은 남들 다 가는곳이 젤 안전해요. 새로운 도전은 노노노~
괜시리 딴중삐냥 가고 싶은데 안가고 엉뚱한데 갔는데 후회했음 ㅋ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열대 지방이 많이 그렇지만 우리 동네는 비오는데 바로 옆동네(1km 떨어진...)는 비 안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누사두아가 호텔인데 오전에 비온다고 렘봉안 가는 크루즈를 꼭 취소해버려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업체측에 브노아 항과 렘봉안쪽 날씨를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래프팅등도 마찬가지.

헉.. 그렇군요. 안그래도 일기예보에 떡하니 storm이 떠있던데... 각오하고 가야겠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해일리님 woodaisy님 blue095님 escape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