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에 발리로 자유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일정을 늘이는 대신 객실 단가를 낮추기로 한 여행이라 처음 도착하는 꾸따에서도 저렴하면서 나름 괜찮은 호텔을 찾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머큐어 꾸따로 하려고 했는데 웬만해서는 슈페리어룸이 80불 이하로 나오지를 않는군요. 뭐 항공 포함해서 일인당 3박에 80만원 정도(기간이 기니 항공료가 비싸더군요.)로 견적을 받았습니다.

나름 나쁘지 않는 가격이라는 것을 알지만 3박에 총 40만원 정도를 쓴다는 것이 좀 그렇더군요. 작년에 2박에 14만원 정도로 디럭스 룸에서 묵었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다보니 속은 더 쓰리고... 방금 알게된 수퍼 세일에서도 머큐어 꾸따는 88불 이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아예 급을 낮춰볼 생각입니다.
꾸따 비치와 시내에 인접하고 방이 깔끔하고 수영장은 괜찮은 곳으로 가격은 60불 이하(저 가격에 따지는 조건은 욕심이 좀 과한지도.. -_-;;)로 알아본 결과 약 세 곳 정도로 압축이 됐습니다.
바로 꾸따 비치 클럽 호텔과 꾸따 씨뷰 코티지, 아네카 호텔 꾸따입니다.
세 곳 모두 발리 서프에 정보가 많지 않아서 이렇게 직접 질문을 올려 봅니다.

인발리호텔즈로 검색한 결과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네카 꾸타 호텔은 스탠다드 43불, 디럭스 쥬니어 58불, 빌라 60불 정도가 나옵니다.
꾸따 씨뷰 코티지는 슈피리어 53불 입니다.
꾸따 비치 클럽 호텔은 스탠다드 45불, 디럭스 55불 정도가 나옵니다.

질문 1.
저 정도면 괜찮은 가격인지 모르겠습니다.
아고다는 세금등이 불포함이라 비교가 어려웠고 나름 저 사이트가 그나마 비교하기도 편해서 기준으로 했습니다.

질문 2.
이 세 호텔 중 어디라도 묵어보신 분이나 정보를 아시는 분의 소중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세 곳 모두 사진도 거의 없고 후기나 댓글도 드물어서 아주 답답해 환장하겠습니다.
관건은 방 상태, 소음, 청결도, 수영장, 식사 정도입니다.
최대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곳을 따지지만 어쨌거나 명색이 신혼여행인지라...
'어디가 더 낫더라' 는 조언이나 충고가 있다면 완전 감사합니다.

질문 3. 
꾸따 비치 클럽 호텔의 홈페이지에서 허니문 3박 패키지가 210불로 나옵니다.
디럭스 룸에 조식 3, 점심 한번, 로맨틱 캔들 디너 한번, 1시간 스파, 픽업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냥 따지면 하루에 70불 정도인 것인데 이 정도면 괜찮은 조건일까요?

질문 4.
저 비슷한 조건에 다른 괜찮은 숙소을 추천해 주신다면 역시 완전 감사합니다.


ps: 지난 번에는 로비나쪽 질문을 올렸다가 무플이라는 결과를 얻어 완전 좌절중입니다. 부디 이번에는 하나의 댓글이라도 달리기를 기원해 봅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