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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3.24 14:52 추천:12 댓글:4 조회:2,121
드뎌 3일째 입니다.
아침 눈뜨자마자 수영장가자는 아들녀석의 성화..
이왕 발리왔으니 사원도 가고,화산도 가자는 남푠..
결국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본 두 남자들..
아들의 승리에 어쩔수 없이 따라나서기는 했지만
바로 코앞이 바다인데, 호텔안에도 수영장이 있는데 뭐하러 거까지가느냐는 
남편의 투덜대는 소릴 뒤로하고 아이를 위해서얌~~하며, 발리섶에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가져간 쿠폰까지 챙겨서 워터붐으로 이동했습니다.

balisurf.net photo
가기전에 일단 배를 채우고 가자고 해서 들른 이곳.
다이너스티호텔 1층 중식당인데 여기 딤섬이 유명하다더군요.
보통 1개에 7500Rp정도 했던거 같은데 둘이 10개를 못먹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훌륭~~(점심시간이 12시부터 2시30분)

워터붐에 도착했습니다.
쿠폰덕분에 어른2 아이1에 45$..(가격이 좀 올랐나봐요.)
들어갔더니 거기서부터 돈이더라구요.
락커빌리기,수건빌리기 등등..(혹시 워터붐 가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수건 챙겨가시고
락커는 빌리지 마세요..샤워실서 옷 갈아입고 옷 가져들어가도 상관없더라구요)
balisurf.net photo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슬라이드도 아이용,어른용 다양하게 여러개 있었구요
물도 깨끗했습니다. 이곳에서만 4시간 가량을 놀았는데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았거든요.
아이랑  함께 여행가시는 분은 하루정도 다녀오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여행사에서 가져온 팜플렛을 보던 아이가 코끼리 타러가자고 떼를 씁니다.
모두가 말리는 코끼리트레킹...허무하고 비싸기만 하다는 그 투어에 아이가 목을 메는겁니다
원숭이보러 가자고 아무리 꼬셔도..
결국 길거리여행사를 갔습니다.아무래도 호텔여행사는 비싼듯 해서..
세상에..전전날 우리가 했던 레프팅의 가격을 본 남푠이 쓰러졌답니다.
85$에 해 주겠다데요..우리가 120$에 했으니 기절할만 했죠?
그래서 코끼리트레킹을 이 여행사에 맡겼습니다.


사진이 이리저리 아이사진밖에 없네요..

 이렇게 허무하게 발리의 4박6일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시 한번 저만의 발리여행을 꿈꾸어 봅니다.
다행히 덴파사 공항서 다시 만난 redrush님과 꿍짝이 잘 맞아 여자들끼리의 여행을 
추진하자 여담도 했구요..
담에 다시 발리를 간다면 우붓도 가보고 맘껏 발리를 느끼고 오려합니다.
발리섶덕분에 발리를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이상 허무한,그래서 아쉬움 가득한 발리 여행기였어요~~~~~
  • Heaven 2006.03.25 01:05 추천
    여행에 있어서 어쩌면 후회와 아쉬움만 남는곳이 있는데요
    발리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후회는 없고. 아쉬움만 담아오는곳인거 같아요
    다음에 가시면 두번째라 더 행복한 발리여행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 ㅡ호ㅡ 2006.03.26 01:02 추천
    여자분들끼리의 여행 추진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regular_smile.gif
  • redrush 2006.03.26 02:56 추천
    아~ 이시간 염차가 너무 먹음직 스럽게 보이내요~ 웅 배고파~
    저 코감기 왕창 들어서 지금 재채기 눈물을 빼고 있어요 ~
    아잉 래프팅 85$이면 우리도 갈껄 그랬나? ㅋㅋ 그 비싼 마사지 한명보다 적다...
    담에 사원도 가고 훔치는 원숭이도 때려주고(ㅡㅡㅋ 안좋은 기억이) 놀아요~
    여자 두명에 남자 3해서 갈라서 다녀야죠~ ㅎㅎ
    역시 준 백설왕자~ 이잉 부럽다~
    우리만 멋지게 남자들은 ... 호텔보이로~ ㅋㅋ
  • 경미리 2006.03.26 23:31 추천
    헉,,저기 새우 쇼마이가 보이는군요..^^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