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은 친구와 긴긴 대화를 나눈 긴 밤이었습니다.
친구가 해리스를 너무너무 좋아했었습니다.
몇년을 인도네시아에서 살아도 이만한 호텔을 어쩜 그리 싼 가격에 예약을 했냐면서
와우! 와우! 를 연방 외쳐 댔습니다.
담날 친구와 저는 디스커버리 몰 건너편에 있는 워터 봉
(철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발리사람들은 "워떠르봉"이라고 하더군요..ㅎㅎ)
에 갔습니다.
친구한테는 장기체류 비자가 있었기 때문에 로칼레이트를 적용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가 냈기 때문에 외국인들한테는 얼마이고 또 친구는 얼만큼 discount를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짐봐줄 사람이 없어서 카메라를 라커에 두고 다녔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입구입니다.
표를 사는 곳입니다.
라커에서 나오자 마자 안전띠 메고 붕붕 뜰수 있는
이런걸 뭐라 하남여???? 한번 하고 싶었는데 애들만 하는 것 같아서 차마 말은 못하고...ㅎㅎ
메인 풀입니다.
메인풀 근처인데 저기 가운데 멀리 초록색 튜브같은 것이 보이시는지요?
ㅋㅋㅋ. 디따 재밌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으로 가면 다른 것도 많은데... 디따 재밌습니다.
풀장근처에서 태닝한다고 오일 잔뜩 바르고 앉았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분명 그늘이었는데
이크! 깨보니까 해가 그야말로 중천에 떠서리 어깨를 완전 태워버렸답니다.
나올때 쯤엔 아프고 쓰라려서 가방도 못 맬 지경이었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넘을 때까지 배가 고픈줄 몰랐습니다.
잠에서 깨어보니 3시가 되어 가더군요.
친구랑 핏자헛에 갔습니다.
우리나라엔 없는 거라면서 참치피자 시켜줬는데
매콤하니 디따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디스커버리몰 뒤쪽의 커피숍에 자리를 잡고 둘은 완전 녹초가 되어서
꾸따해변 뒤로 천천히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저녁을 먹었나 모르겠습니다.
일찌감치 호텔로 돌아와서
화끈거리는 어깨를 찬 수건으로 찜질하다 어쩌다 저쩌다
친구랑 저는 완전히 골아떨어져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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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발리가면 아무리 바뻐도 반나절정도는 워터봄꼭갑니다..캐리비안베이 줄서는거에 비하면 거긴 천국이져..그.러.나.계단올라가는게 힘들어서 당일 저녁에 발맛사지는 필수라지요~~후기재미있게 봤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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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지나만 다니던,,워떠르봉...
워떠르봉 가시느라 꾸따비치를 멀리하셨군요..ㅋㅋ -
ㅋㅋㅋㅋ. 그런셈이져... 바닷물은 짜잖아여~~. ㅋㅋㅋ.
담에 가면 저두 서핑해보고 싶어요. 근데 운동신경이 꽝이라서리~~. 흐흐흐. -
워터붐은 저도 경미리님처럼 맨날 앞에만 지나다녔는데 그렇게 재미있는곳있줄은 몰랐네요. 그렇게 잼난 곳이라니 담번엔 꼭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