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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08.17 02:42 추천:19 댓글:12 조회:5,723
balisurf.net photo

짧은 일정의 국내 여행으로 바다와 산으로 부모님과 함께 다닐때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시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발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실행에 옮기게 되었네요.

1주일이라는 짧지않은 여행기간 동안 작은 문제들도 있었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른 아침 한적한 꾸따비치를 거릴며 소녀처럼 들뜬 모습의 어머니
balisurf.net photo

오전에 연락없이 어머니와의 쇼핑시간이 좀 길어졌었는데 돌아와 보니 아버지가 화가 좀 나셨더군요. 

숙소에서 기다리시는 동안 연락이 없어서 걱정하셨던 모양입니다.

평소처럼 울 어머니 웃음으로 넘기십니다. ;-)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치고 전 날 맞은편 숙소에서 방갑게 맞아주신 경미리님과 마니또님은 롬복으로 

우리 가족은 발리 만디라 호텔로 . . .


꾸따에서의 메인 숙소를 헤리스로 정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얼마전 리노베이션으로 깔끔해진 룸컨디션과 무엇보다도 

차량이 통제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비치와 수영장이 딸린 정원이 바로 접해 있다는 것이 맘에 들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위치는 잘란 파드마 끝부분 (beach side) , 그러니까 꾸따와 스미냑의 중간 지점 쯤 . . .


룸 타입은 크게 슈페리어와 디럭스 룸이 있는 3 ~4 층 높이의 건물 두 동과 코티지가 여러 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묵은 수페리어 룸 입니다.

방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리노베이션을 해서 그런지 깨끗하더군요. 

가격은 extra bed 추가해서 600,000 Rp/night 으로 네고했습니다. 





마루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이했습니다.





방에서 좀 걸어 나가면 정원과 풀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계단을 오르면 2층 풀이  . . .


만디라의 특징인 2층 풀


이층 풀에서 바라본 메인 풀


메인 풀

앞에 보이는 건물의 1층은 스파,  2층은 수영장입니다.





정원을 통해서 바로 해변으로 나가는 길


도로 양쪽으로 차량이 통제되어 있어 안전하고 쉽게 비치로 나갈 수 있습니다.




설정샷이라 그런지 좀 어색해 보이시네요.^^


정원에 마련된 비치베드에 누워서  . . .


썬셋을 감상해 주시고 . . .


숙소 앞 식당에서 저녁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뿌트리 발리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이 곳에서 어머니는 창피해서 그냥 옷 입고 마사지를 받으시겠다고 한참 실갱이를 벌이시고

저는 일회용 빤쮸 다리 들어가는 곳에 허리 집어 넣다가 찢어 먹고

여기 직원들이 우리 가족 때문에 배꼽 좀 잡았었죠.

스미냑 빈땅 수퍼 근처와 이 곳 잘란 파드마 두 곳에 지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시설이나 마사지는 그저 그랬습니다.


호텔 아침은 뷔페식인데 부모님도 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날은 호텔 앞 비치에서 잠시 서핑을 한 것은 빼면 하루 종일 풀에서 릴렉스 모드였습니다.

지금까지 발리에서 이렇게 얌전하게 하루를 보낸날이 또 있었던가 싶네요. ;-)

아무리 릴렉스 모드라도 배꼽시계는 정확히 울어대기에 호텔 앞 도로 끝쪽에 블루버드들  대기하는 곳에서 택시를 타고 샌트로로 향합니다.


원래 계획은 선셋을 보며 저녁을 먹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구름이 잔뜩 꼈네요.

그냥 가까이 있는 블랙캐년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시켜서 먹긴했는데 항상 그렇듯 찍는것 보단 먹는것이 우선이어서 온전한 음식 사진이 없네요.ㅋㅋㅋ

그냥 블랙캐년의 대표주자 아이스 커피로 대신해 볼랍니다.


활기찬 비치 풍경


저글링하는 사람들




부모님 숙소에 모셔다 드리고 나만의 쇼핑을  . . .


여기 들어가서 물건 고르느라 땀 쫌 뺐죠.

BIG SALE ! ! ! 세일이 저 정도는 되야쥐 .;-)


오늘은 체크 아웃하고 로비나로 이동하는 날

아침 식사 전에 잠시 호텔 시설들을 둘러봤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이 잠겨있었던 KID'S CLUB


꽤 넓은 회의실


라운지

이 곳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프론트에서 미리 정액제로 계산을 하고 사용하는 좀 불편한 시스템이더군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겸 오랜만에 탁구 한 게임



어렸을때는 아버지 손 잡고 대나무 낚시대 들고 소래로 낚시도 가고 마주앉아 장기도 두고 했었는데 . . .

참 오랜만에 아버지와 함께 무언가를 해 보네요.


드디어 esc님의 도움으로 저렴한 가격에 빌린 랜트카가 도착했습니다.

오토바이는 여러번 타 봤지만 이 곳에서 운전은 처음이란 살짝 긴장도 되네요.

이제 이 녀석을 몰고 먼 길을 떠나야 할 시간

GO , GO ~ ~ ~ ! !!
  • 삶바라기 2006.08.17 09:42 추천
    발리만디라.....좋네요^^
    아이들 데리구 가기 넘 좋겠어요^^
  • babkong 2006.08.17 10:03 추천
    효도여행하셨네요~^^
    다음 이야기 기대가됩니다~
    그땐 발리에서 잠깐뵈서...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쭈~~욱 달려주세요~!! teeth_smile.gif
  • 레이첼 2006.08.17 11:03 추천
    저두 발리만디라 호텔 예약해놨어요...부모님이 너무 행복하셨겠어요...설정사진마저도 너무 정감있습니다!!
  • rose7704 2006.08.17 14:00 추천
    여기 어딘지 알겟어요~ 바로 옆이 르기안비치에요~ ㅋㅋㅋㅋ
    가격은 르기안보다는 착하네요~ ^^*
    바로 옆에 잇어서 저도 여기 엄청 궁금햇다는~
  • lou 2006.08.17 14:07 추천
    아~ 좋네요.
    전 사진 안찍고 뭐했을까요? 살짝 제 여행이랑 비교되는데요? ^^
    발리.. 부모님.. 왜 인지지 어울리기도 하지요?
  • danielle 2006.08.17 16:32 추천
    부모님과 발리여행이라.... 저도 꼭 해보고 싶은 여행입니다. 너무 잘 하셨어요~~ 참 좋아보이네요. ^^
  • ninakota 2006.08.17 18:49 추천
    어머님 탁구채 그립이 심상치 않으신데요? 예전에 아무래도...
  • justhappy 2006.08.18 01:15 추천
    발리만디라. . 저도 여기서 많은 추억이 있는데. 갑자기 회상에 잠기네요. ㅎㅎ
    부모님과 여행 너무나 좋아보여요
  • 스위시 2006.08.18 07:24 추천
    빅세일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ㅋ
  • 경미리 2006.08.21 07:38 추천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만디라..호님 덕분에 만디라 다녀온뒤로는 그 앞을 수없이 지나다녔다는^^
    에잇..2층 수영장에서 함..점프 해줬어야하는데...ㅋㅋ 아쉬워요...ㅋㅋ
  • hori 2006.08.24 22:36 추천
    스파에서 주는 일회용 팬티가 상당히 민망하지요 ^^ 잘보고 있어요..
  • jindanbi 2006.09.04 13:58 추천
    재호형, 발리 다녀오셨었네요... 아무튼 멋진 후기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