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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diana Lv.5
2006.11.11 09:41 추천:17 댓글:10 조회:3,224

2006년8월25일  (금) 

am7 일어났는데 여전히 물이 안나온다. 이런 젠장.

담요 두르고 수영장으로. 촉촉한 논뷰가 한층 사랑스럽다. 라마야나좀 읽어주다가. 
balisurf.net photo

직원들이 수영장 구석구석을 쓸고 닦는다. 가제보도 꽤 여심히 청소하는데 낮에보면 지저분한 이유는... 

am8 아침; 나시고렝, 오믈렛, 바나나쥬스 (오호호~ 진해서 든든하다) 
       balisurf.net photo

뜨거운 찻물로 대충 눈꼽만 떼고 운동장으로 트랜스퍼감.

꾸따행 뻐라머 시간까지 운동장서부터 주욱 내려오기로 함.



개성있는 그린필드벽

  이게 오토바이 트렌스퍼. 우붓입구 삼거리 델타마트앞에서

운동장 앞 학교의 아이들. 사진찍어 달라고 몰려든다.
천진난만해짐.

Harmonis 

탑 168,000 보통 V넥이 너무 심하게 파져 한국적응이 힘든경우가 많은데 요기 옷은 적당해서 맘에듬. 
시원하고 찌글이 원단이라 편하다. 꾸따에도 레기안거리쯤 매장있음.

원피스 228,000

+카드수수료 400(카드계산시 붙는 경우가 많다) = 396400Rp인데 그중40,000은 현금으로 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뭐 세금 그런 문제가 아닐까.

화보촬영모드


check out 11:30 인제서야 물나온다. 흙탕물.

도저히 돈 다줄수가 없어 컴플레인했더니 200,000Rp까지 해주겠단다.

(물안나온것에 대해 사과의 말 한마디 없다)

수영장은 환상적이었지만 기본적인 서비스가 미비해서 점수 깍임.


우붓거리

요 원숭이 인형들 귀여워요
연 파는 가게


12:00 뻐라마 출발 30,000Rp 


pm1:30쯤 공항을 들러 레기안거리에 내림. 뽀삐스 들어가는 입구를 찾자. 
지나가는 사람에게 묻기도 하고 지도 보며 대충 감은 잡았지만.

      

아~ 이게 바로 뽀삐스!!!!!!


입구는 무슨 건물사이 틈새로 내 몸하나 겨우 들어갈만한데 설상가상 오토바이까지 나오고


아! 아! 아! 이게 바로 뽀삐스!!!!!!!!!!!!!!!!!


계속 걸어들어가니 길이 쪼금씩 넓어지면서 가게도 보이고 뱀부코너가 나온다.

꾸따비치쪽은 좀 더 넓어 택시가 들어온다. 정말이지 이 길은 보행자도로로 지정했으면 하는 바람이.


AP Inn 더블룸, 팬& 욕조, 수영장 125,000Rp

와카 전화예약 언니의 유창한 영어솜씨로 70$에 낼 픽업오기로 함.



점심은 당삼 뱀부코너에서. 입구사진은 많이 봐서 익숙하건만 뒷방까지 꽤많은 테이블이있다. 
점심시간이라 역시 꽉꽉 들어차있음.  페퍼스테이크, 크랩카레 43,500Rp

페퍼스테이크는 싼맛에 먹어볼만했으나 많이 질겼고, 크랩카레는 환상적. 
게껍질도 얇아 아작아작 씹어먹고, 동남아식 똠양꿍 카레맛이라 밥까지 비벼가며 게걸스럽게 해치움.


마사인을 시작으로 뽀삐스 1&2를 뒤져가며 숙소구경.

대체로 뽀삐스2로 올라가면서 저렴하고 (뭐 다 훌륭한 가격들이지만) 정말 가격만큼 방이 나온다. 욕조가 구비된곳이 많았으며 우붓과는 반대로 1층이 상급이라 더 비쌌다. 아무래도 더 시원해서가 아닐까.

적당한데 있으면 낼 옮기려고 했으나( AP Inn이 나빠서가 아니라 한군데라도 더 경험해보고픈 맘에) 귀차니즘이 슬그머니 찾아옴.



AP Inn 스탠다드 룸 내부.

이쯤에서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환전사기이야기.

꾸따는 우붓보다 훨씬 환율이 좋아 9300원대도 널려있다.

지나가다 환률이 좋길래 별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옷집안이었다.

분명히 내 눈앞에서 세고 내가 손에 쥔거 같은데  숙소에 와서 세어보니

9300은 커녕 6800*100정도 밖에 없는거다.

아~ 환장하겠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환전사기 아니야.

계속 아줌마들이 들러붙어 메니큐어하라고 귀찮게 하두만...

언니랑 나랑 50$씩 한거였는데 어찌나 언니에게 미안하던지.

아 ~ 나 이번 여행도 어리버리 당해버렸다. 참 허탈하더이다.






저녁의 레기안거리, 사리클럽기념물.

언니도 그린필드에 카메라를 놓고와 다시 우붓가기로 하고...

(그 후에도 언니는 2~3번 카메라를 어딘가 놓고 왔는데 다 찾았다. 교통비가 좀 들었을뿐 )

 

저녁 Kunti 상큼하게 초밥을 먹어볼까 하는맘에 찾아갔으나

생선이 탱탱한 맛이 없고 흐물렁. 튀김은 그런데로 먹을만은 했으나 일식집의 바삭함은 없다.


웰컴드링크로 나오는 오이썰어넣은 아락 먹어본걸로 만족하자.
(소주잔에 맛도 소주비슷)

93,500Rp/2


꿀꿀한 기분을 털어버리려 꾸따 스퀘어로 저녁 마실을 나갔다.

마타하리에서 기념품 할만한것들좀 사주고

나시고렝이나 카레, 커피, 슬리밍티, 과일

공통 64,201 +내꺼 69,245



바닷가에 앉아 티보틀을 한병씩 제껴주었으나... 으~ 맛이 꾸리꾸리하다.

약한 두리안처럼 콧김을 내쉬면 꾸리꾸리 뭔가 올라온다.--;


오늘 우리둘 일진이 안좋았지만  슈퍼에서 산 봉지 흔들어대면서

숙소로 돌아오다보니 어느새 꾸따가 익숙해진듯.


오늘의 가계부 696,245Rp
     즐기기          0
     냠냠       68,500Rp
     기타     130,000Rp
     쇼핑     497,745Rp

 

  • 나야미모 2006.11.11 11:59 추천
    쁘라마 버스 .. 우붓에서는 어디에서 타셨어요?
    다음에 갈때는 쁘라마 버스를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
  • yean1320 2006.11.11 14:00 추천

    "비밀글입니다."

  • diana 2006.11.11 19:46 추천
    우붓입구 그린필드 바로 앞에서 왼쪽으로 살짝 비껴보시면 바로 있습니다.
    아주 지척이죠
    저렴하고 좋던데요. 각지로 출발하는데 꾸따 밖에 못간다는게 무척 아쉽더군요
  • diana 2006.11.11 19:48 추천
    15분정도 걸린듯 한데 뭐 어슬렁돌아댕겨서 멀게느껴지진 않았어요.
    그 일대가 일방통행이라 택시타면 휘휘 돌아가서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구요
    쉬엄쉬엄 걸어댕기세요
    지도를 머리속에 두고 가다 보면 어~ 이거 발리서프에서 보던 식당이다... 뭐 이런식이로 잼나답니다.
  • diana 2006.11.11 19:50 추천
    참 아침은 몇가지 메뉴중에 골랐던거 같구요 네 빵식도 있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다음 여행기에 사진 올렸습니다.
  • 제스 2006.11.13 01:29 추천
    이런~ 환전사기 당하셨군요..
    저도 당할뻔 했답니다~ 옷가게나 기념품 가게등 전문 환전업소 아닌 곳들 중 환율 높게 써붙여논 곳들이 거의 그런것 같아요~
    저희는 세명이 눈 부름 뜨고 쳐다봤는데 셀때 보면 맞는데 제가 받아서 다시 세보면 틀리고 해서 세번 정도 반복하다 안되겠다 싶어 그냥 나왔답니다..
    그런데 다음번에 동생 혼자 나갔다 다른곳에서 당해서 20만 루피가 비더군요
    가서 따졌더니 순순히 달러로 다시 교환해 주더라는~~^^
    손기술이 장난 아니더이다~ 정말 손이 눈보다 빠르더라는..
  • babkong 2006.11.13 11:09 추천
    전에 한번 주의사항에 올려놓았었는데...
    하옇든... 환전할때...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환전하는곳은 절대 비추입니다~!!
    거의 사기당할 가능성이 크고요...
    제도 5번을 같이 세어보고... 환전사기를 모면했음~^^ ㅋㅋㅋ
  • 재프™ 2006.11.13 12:46 추천
    티보틀 맛나는데,
    시원하지 않아서 맛이 좀 그랬나요 ? ^^

    FRESHFIA, SOSRO, REA BOTTEL....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
  • diana 2006.11.13 15:09 추천
    차 와 저탄산음료가 교묘히 만난 맛으로 먹을만한데 콧바람내뿜으면 완전 심해요. teeth_smile.gif
  • 크라 2006.11.17 17:33 추천
    흠..환전사기...여행가면 한푼이 아쉬운데..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전 디아나님 후기 재미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