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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6.12.12 23:06 추천:12 댓글:7 조회:3,383

휴우~~~ 정리해서 글쓰는 일이 보통일은 아니군요 -.-;;;
그래도 발리서프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냈기에 감사의 표시는 해야할 것같습니다.^^

일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휴가는 올해 안에 다 써야하고 집에서 비비기에는 너무 아깝고 거의 쫒기는(?) 심정으로 평소 꿈꾸던 것들(태닝하며 책보기, 쪽빛 바닷가에서 한가로이 걷기, 스파, 씨푸드 겁나 먹기 등등)이 실현 가능한 곳을 찾던중 태국, 발리, 코타키나발루 등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태국은 비행기표가 없고 코타키나발루는 너무 비싸고... 하루에도 12번씩 왔다갔다하다가 서핑중 발리서프 사이트를 우연히 발견, 확신을 가지고 M여행사의 자유여행을 선택합니다. 물론 패키지는 절대 X입니다.

*싱글인 경우 싱글차지가 붙습니다. 대략 일박에 30~50달러가 붙습니다. 만만치 않은 비용입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여행사에 예약 사항을 거듭 확인하고 업무 인수인계를 확실하게한 후 집에와 짐을 꾸립니다.

*준비물 : 샌들, 반바지, 반팔티, 양말, 세면도구(치약, 칫솔은 일급호텔에도 없습니다), 수영복, 물안경, 선글래스, 필기도구,
책, 물파스, 여권, 호텔 및 지역 지도, 지역정보(식당, 클럽, 쿠폰), 달러, 원, 마스터카드 등등

집근처(홍대)에서 공항리무진(602번, 8,000원)을 타고 대략 1시간정도 걸려 공항에 도착, 공항 여행사 부스에서 비행기표를 받아 탑승게이트 확인하고 면세점에서 아이쇼핑 좀 하다가 비행기 탑승합니다. 가루다 항공인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balisurf.net photo
balisurf.net photo
드디어 이륙, 하늘에서 보는 하늘은 그야 말로 천국이었습니다. 이게 꿈은 아닌지...

비행기 안에서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합니다. 필기도구도 없고 작성요령 미리 숙지 않하면 겁나 당황스럽습니다.
책보다 졸다 자다 사진찍다 침흘리다 대략 7시간만에 드디어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 아 겁나 무덥습니다. 그냥 덤덤합니다. 입국수속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가니 내이름이 써있는 피켓이 보입니다. 아~ 겁나 반갑습니다. ㅎㅎ 
발리 아자씨 따라가니 박소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호텔 체크인까지 확실하게 처리해 주십니다.

*발리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비자비를 지불해야합니다. 10달러(7일 이내)는 미리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숙소는 라마다 빈땅 발리입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조상 및에 발리 아자씨 두명이 앉아서 전통의상을 입고 통토동~~~ 통~~~ 대나무로 만든 발리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벨보이 따라 숙소에 짐을 풉니다. 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부터 실감이 납니다. 가이드도 없습니다. 뾰족한 일정도 없습니다. 무엇을 하던지 내맘입니다. 마음이 점점 급해져옵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하나 뭐부터 먼저 먹어야하나 아~ 혼자 극도의 흥분상태에 빠져듭니다. -.-;;;;


객실에서 풀로 가는 길입니다. 밤에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길 양쪽으로 대나무위의 횟불만이 보입니다. 영화에서 보던 횟불 있는 사원을 걷는 바로 그 느낌입니다. 여기서 파도소리 효과음 들어갑니다. 아~ 아주 죽음입니다. 여기서 또 한번 감동에 밀려 쓰러집니다. ㅋ


풀입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 먹고 풀에서 수영 좀 하다가 책들고 해변으로 나갑니다.


풀을 지나면 바로 꾸따해변입니다.



움하하하하하하 해변에서 책보며 태닝하기입니다. 드디어 하나 해냈습니다. ^^
책은 그림 많은 쉬운책이 좋은 것같습니다. 해변만 보고 있어도 시간이 그냥 갑니다.
지금 저 책은 무슨 책일까요?

다음에는 식사 및 서핑 얘기를 정리할까합니다. 아... 시간 잘가는군요.

  • gy3cute 2006.12.12 23:44 추천
    와~홍대사신다니 ㅋㅋ반갑습니다 ㅋㅋ저두..ㅋㅋ홍대살거든요~~
    혼자만의 여행도 넘 멋지십니다~~
    후기 잘 보앗어요~~^^ 다음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릴 리♩ 2006.12.13 00:38 추천
    저도 늘꿈꾸던 딩가딩가 책보기 하고왔답니다...크-
    다음후기 기달릴게요 !
  • placebo 2006.12.13 13:20 추천
    으아 저도 혼자 여행하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없어서요.(사실 돈이 더 없음-_-) 자유로움이 팍팍 느껴지네요. 부럽습니다.
  • 하수아빠 2006.12.13 14:23 추천
    잼나게 잘 봤습니다. 흥분....님의 후기를 보니 절로 흥분이 되는군요. 속편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정감독 2006.12.13 21:00 추천
    감사합니다. ^^
  • eunmirae 2006.12.14 10:56 추천
    딩가딩가 노는게 여행의 백미죠^^
    전 가는 호텔마다 치약 칫솔 다 있었는데..

    와카계열처럼 자연친화적인 숙소만 빼구요^^
  • eun8372 2006.12.21 14:42 추천
    아 .. 완전 부럽습니다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