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어 꾸따로 숙소를 바꾼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바로
오딧세이 서프 스쿨!!!~~~~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을 열씨미 챙겨먹고 나서
머큐어 1층에 있는 오딧세이로 갑니다
오후 2시부터 레슨을 받기로 하고 발리서프 멤버쉽 카드를 내미니
2시간 30분 강습비를 30% D.C 받아 $28에 결재한 후
서핑을 위한 체력을 위해 방에서 쉬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껴둔 체력도 2시간 강습 받은 후 급격히 소진되어 버렸지만 말입니다...ㅋㅋ
옥상 풀에서 간단하게 원 투 쓰리 동작을 연습한 후
바로 꾸따 비치로 내려갑니다
허리정도 오는 깊이에서 진행되는 거라 그리 무섭진 않았구요
한국서 스노보드 타는 감을 살려 원투쓰리를 해보니 3번만에 성공~~~~~@!!!!!!!
이를 악물고 반드시 일어서고야 말겠다는 저 결연한 의지로 꽉 찬 얼굴 ^^
와~~~~ 왜 다들 서핑에 열광을 하는지 필이 확 오는 순간입니다
시작할 땐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했는데
음 발꼬락끝까지 힘을 딱 주고 집중을 하니 세상에 못 할것이란 없나 봅니다...ㅋㅋ
하지만 제가 늦게서야 발굴된 서핑 천재는 아녔겠죠?^^
ㅋㅋㅋㅋ 지금 봐도 참~~~~~~
보드에서 떨어지면서 바닥에 무릎을 몇번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멍이 들었네요
하지만 영광의 상처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2시간 정도 타고 나니 이제 더이상 원 투 쓰리가 안됩니다
원하고 엉덩이를 들면 팔이 힘이 빠져 더이상 투로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정말 우리 옛 선현들의 말씀은 하나도 틀림이 없다는거..... 몸소 느꼈죠^^
아 여기서 잠깐 TIP
서핑 사진이 그리 많지 않아서 $15 달라는 CD가격~~~ 깎어쥬묜 안되겠니??? 했더니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흔쾌히 $10에 주겠다고 합니다
깎아서 즐거운 맘보다는 사진이 그리 많지 않은게 아쉽지만 말입니다..
담에 또 하게 된다면 아예 첨부터 사진 많이 찍어달라 요구해야겠습니다
호텔방에 들어오니 만신창이가 된 몸
이 나이가 되면 틈틈이 쉬어주면서 놀아야 한다는거 .
그때 때마침 우기의 발리답게 시원스럽게 비가 내립니다
실컷 자고 일어난 우린 다시 에너지 충전을 위해 FAT YOGGI로 향합니다.
기름기 전혀 없는 담백한 화덕 피자는 바로 이 참나무 화덕에서~~~~냠냠냠
이 날의 주방장 추천 샐러드
아보카도와 치즈, 삶은 계란, 구운 생선살이 가미된 새콤 달콤 짭쪼름맛이 났구요
아무것도 가미되지 않은 마그리타 피자
다소 짜다는 평과는 달리 먹을만 했구요
발리의 음식들이 모두 짜다는 점에 감안하면 말이죠
기본적인 뽀모도로 스파게티
면은 다 뿔어터졌고 소스는 부족하여 넘기는데 다소 텁텁했지만
맛은 5점 만점에 4점 정도는 됐어요
배불리 먹은 우린 다시 디스커버리 몰로 가서 여기저기 기웃기웃합니다
꾸따 스퀘어엔 사이즈가 없어서 못 샀던 옷들이 디스커버리 몰에 있는 Body & Soul엔 있네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사랑하게 된 Body & Soul...
담에 발리에 여행가게 되면 빈 트렁크만 들고 가서 Body & Soul 의 옷으로 채워 올랍니다^^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하루에 1잔만 마시자는 주의라 늘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블랙캐년에서 아이스 카페라떼와 아이스모카도 마셔주고
아이스 모카는 제가 마시기엔 너무 달았어요
아이스 까페라테가 훨씬 맛있었죠^^
해가 진 후에도 디스커버리 몰 앞에는 사람들이 많으네요
발리의 태양은 그 어떤 썬프로텍트 조치도 소용이 없네요
현지인과 구분이 안가게 변해버린 저의 팔다리들~~~
이날부터 전 뭇 서양남성들의 시선들이 현지인을 조달하고자 하는 강한 집착으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서양 중년남성들의 부담백배인 느끼한 시선들....으으으으으~~~~~~~
낮에 무리한 체육 활동으로 피곤해진 몸을 EVE에 들러 전신마사지로 풀어줍니다
마사지는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누구에게 받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오늘도 확인을 합니다
로비에서 남자에게 받겠느냐고 물어볼때 그러겠다고 할껄~~~ 후회 살짝 해봅니다.
담엔 꼭 덩치 좋은 아줌마나 남자한테 받아야지!!!
마사지를 받은 후 우린 드디어 클러빙을 계획합니다
12시가 넘어가 물이 오른다는 MBARGO말이죠
그 계획이란 12시까지 방에서 충분히 쉬기 입니다...으하하하하
12시에 일어나 다시 꽃단장을 하고 택시를 잡아타서 MBARGO를 외치는데 어찌 이리 기분이 날듯한지...
근데 12시가 넘은 거리가 이렇게 번잡할 줄이야... 미처 몰랐어요
오~~~역시 FRIDAY NIGHT의 발리는 다르군요
12시30분쯤 되었는데도 아직은 썰렁한 MBARGO
바운티에 가봅니다.
음...사람은 많은데 제가 원하는 분위기는 아직 아니네요
그 왜 아무리 흔들고 놀아도 아무도 날 쳐다보지 않을만큼 흔들고 노는 사람이 많은 그... 분위기요
다시 MBARGO로 가니 서서히 물이 오르기 시작하네요
역쉬~~~ 세계 인종시장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말걸어오는 사람들 국적이 다 달랐으니깐요^^
다리에 힘이 풀려 더이상 서 있지 못할 지경에 이르기까지 엠바고를 지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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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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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핑하면서 진짜 나이들었구나 생각했어요~~~ㅠ,.ㅠ
2시간을 못버디고 나자뿌라졌지요~~ㅋㅋㅋㅋ
저같은 서핑두시간후 오후낮잠...저녁식사 후 본격적인 취침이었을텐데....클럽까지.....체력 좋으신데요~~~ -
엠바고...
담에 갈 땐 하루 종일 어슬렁 놀다가 가야할 곳.. 써핑 후 가니 너무 피곤해서 쓰러질뻔..ㅋㅋ -
좋은 추억 많이 남기구 오셨네요^^
오래 간직하세요 -
원투쓰리~~~
운동신경 대단이시넹~
멋찌세요!
후기 잘~~~보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