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ONE1020
Lv.1
2007.02.10 16:53
추천:17 댓글:9 조회:2,865
어제사 한국에 도착해 오늘 출근했습니당~ 너무나 제게는 도움이 되었던 여행이었구요... 낯선 환경 낯선사람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왔어요.. 여기저기서 많은 정보를 수집한다고 했으나 막상 도착해 보니 많이 부족했었다는 사실~ 그래서 몇자 적어볼려구용~ 전 혼자다녀와서 혼자 가시는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시길~ 패키지는 싫어서 에어텔로 다녀왔습니당.. 월욜은 3박5일밖에 없더군요.. 나중에 계획하실때 요일별로 기간이 달라지니 참고하시길~ -----공항버스-------- 공항에 가는것부터 말씀드릴께요.. 전 12000원짜리 공항버스만 타봤었는데 이번에 첨으로 8000원짜리 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당.. 역시 가격값을 하더군요.. 사람이 너무 많아 복잡하고 좌석도 좁고 기사아자씨가 짐도 절대 안실어 주시더군요.. 전 어짜피 작은가방하나 달랑 들고 가긴 했었지만요.. -----공항도착--------- 공항 도착해서 표받고 티켓받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전 넘일찍도착해서 공항에서 시간을 좀 많이 때우긴했지만서도 앞자리로 배정받았답니당~ 티켓팅끝내고 일단 환전을 했어요.. 미리 300불을(100달러 세장)했었는데 발리 비자비를 따로 준비하질 못해서.. 환전 얘기가 나와서리.. 그곳에서 100달러가 환율이 좋다하여 걍 세장만 달랑 들고 갔었는뎅.. 미리 도착한날 쓸 돈은 준비해 가시는게 좋을듯.. 혼자 가니 막상 도착해서 보니까 넘 어두워서 어디 나가기도 그렇고 맛사지나 스파도 리조트에서 웨만하면 해결하시는것이 좋겠다는~ -----공항 편의시설------ 그리고는 세탁소에 가서 겨울옷을 맡겼답니다.. 외투는 무조건 15000원 이더라구요.. 일욜은 휴무라는 사실~ 다른곳도 보관해주는 곳이 많았는뎅 아쿠아라는 곳에서는 돌아오는날까지 무조건 10000원이라더군요~ 전 세탁을 해야해서 걍 세탁소에 맡겼어요.. 아침을 못먹고 와서리 지하 1층 웰리스카페에서 아침 해결하고 미리 싸간 딸기는 1층 인터넷카페에서 컴퓨터하면서 먹고 참 컴은 자판기 식인데 500원짜리만 사용가능하고 10분이더군요..혼자 가신분은 그곳에서 시간을 때우시면 지루하지 않으실듯~ 슬슬 비행기 탈시간이 되어 핸드폰로밍신청한거 찾으러가고 하루에 2000원사용료내고 쓴답니다..대신 미리 해당이동통신사에 신청하셔야한다는 사실~~ 참.. 귀국해서.. 귀차니즘이 있는 저로서는 한개의 가방이 두개가 되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집으로 걍 짐을 부쳐버렸다는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1층에 보면 우체국있어요~ 박스도 팔구요~(총6000원정도 듬) -----탑승---------- 전 가루다항공을 이용해갔는데.. 우리나라항공사들처럼 그닥 세심하고 친절하진않구요.. 좌석은 조금 넓은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당~ 영화가 상영되긴하는데 죄다 영어임..그래도 걍 봤음.. 대충 내용짐작하며^^ -----도착---------- 드뎌 도착~ 신혼부부들의 애정행각에 너무도 압박이 심해 빨리 내리고 싶었음.. 가이드분 만나서 리조트로 이동~ 첫날 도착이 대략 저녁7시쯤이라 그날은 날이 넘 어둡고 밖에 나가기가 좀 겁도나고 영어가 잘안되니 뭘물어보려해도 답답하기만하고 해서 걍 리조트에 있었습당.. 전 선입금이 있는 컨티키리조트에 묶게되어서 100불 걍 맡겼습니당.. 환전률이 좀 안좋긴했지만 미리 해가질 못해서.. 나중에 프린트물보니 호주돈으로 150달러이더군요.. -----컨티키리조트--------- 리조트에 대해서는 할말이 좀.. 일단 영어안되시고 혼자가시는분은 절대 비츄!!! 컨티키 리조트는 18세에서 35세까지밖에 못들어간답니당~ 제가 가보니.. 다 백인에.. 다들 어리시고.. 다들 시끄럽고.. 그렇더군요.. 호주인이 운영하는곳이라 그런지 유색인종 절대 없구요.. 동양인은 저 혼자였습니당.. 지나다닐때 마다 쳐다봐 주시고.. 첫날 10대로 보이는 어린여자애들이 유색인종이라고 무시하는듯한 말을 하는걸 들어서 완존 기분 팍 상함.. 안되는 영어라도 그런건 왜그리 잘들리는지.. 한국말로 욕을좀 퍼부어 줄까하다가 참았음.. 그때 비굴모드 바로 작동..ㅋ 리조트에 데일리 프로그램이 무지 많긴했는데 전 혼자이고 걍 쉬고 싶어 간 여행이라 참석하진 않았지만 젊고 영어 어느정도 능통하신 대학생여럿이서 가면 무지 잼난곳일듯 싶습니당~ 단 여자혼자 절대 가지마셈~ 동양인들만 노리는 외국인이 있다드만 정말 있었음.. 리조트에서 보자마자 계속말시키고 방으로 전화하고.. 안되는 영어라도 단호히 거절하셈~ 매우 끈질김~~ 리조트안에 스파도 있고 풀이 두개있는데 풀바가 있는곳은 항상 사람이 많아요~풀바가 있는곳은 음악이 시끄럽게 틀어지고 백인들이 하루종일 술마시며 떠드는 소리에 한적하게 쉴수가 전혀 없었음.. 매우 불만..아침부터 그담날 새벽까지 계속 떠들며 술마시며 놈.. 내가 날짜를 잘못맞추어 간것인지 모르지만서도.. 방배정받을때 조용한곳을 원하신다면 비치풀있는곳으로 정하시길~~ -----교통------- 숙소 정하실때 어차피 택시를 타고 이동하셔야 하니까 택시잡기 무난한 곳을 물색하시길.. 전 스미냑 다이아나 뿌라거리에 숙소가 있었는데 택시잡기가 좀 어려웠담니당.. 밤에는 더더욱.. 나가고 싶어도 택시가 근방에 없어서리.. 근데 낮엔 너무 더워 걸어다니긴 좀 마니 지침당.. -----발리에서----- 첫날 겁도 없이 자정쯤에 혼자 걸어나갔답니다.. 나중에 얘길들으니 겁도 없이 혼자서 참 잘 돌아다닌듯^^ 리조트앞에 거리를 따라 약100미터쯤 걸어가니 바들이 많더군요.. 간곳은 큐바~ 좀 이르게 나와서 그런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안았구요.. 인사이드 발리에 보니 고급 게이바라고 해서 들어가봤는뎅.. 고급이랑은 거리가 좀멀고.. 쇼도 별로.. 남장 여자가 나와서 립싱크하는데 별로 잼 없었음.. 혼자 있으니 현지인들이 자꾸만 말시키고 귀찮게 해서 걍 나와버렸어욤.. 그리고 담날.. 언제나와 같이 넘 일찍 일어나서.. 또 겁도 없이 아직 동도 트지않은 거리를 혼자 활보하며 일출을 보러 스미냑해변으로.. 가로등도 많이 없고 해변으로 가는 길이 한 백미터밖에 안되서 걍 갔는데..좀 길게 느껴지더군요.. 데일리 프로그램에 보면 그날그날 일몰과 일출시간이 친절하게도 적혀있어요~ 바닷가에 도착... 현지인들이 뜨문뜨문있고..정말 사람이 없어서 밝아질때까지 기다리는데 쫌 무서웠음.. 드뎌 해가 뜨고..일출은 방향이 안맞아 잘 안보였어요.. 대신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제대로 일출은 구경해주심~~ 들어와 일등으로 밥먹고..준비해서 쇼핑하러나감~~ 택시타고 디스커버리 몰로 직행~ 근데 넘 일찍가서 과일쥬스마시며 문열기를 기다리다 지쳐 아직 열지도 않은 상점 대충구경하고 꾸따시내로 걸어나감~ 바디엔소울.. 서프걸매장에 가서 옷을 샀는뎅.. 사고나서 많이 후회했음.. 남의 떡이 커보이는걸 사실이지만서도.. 스미냑~레기안거리에 줄지은 매장에 상품들이 더 예뻤어요~ 흥정할 결심이 확고한분이시라면 그쪽이 강츄~~ 저도 담엔 그곳에서 살꺼에요~~ 쇼핑후 세일핀레스토랑에 가서 레스토랑에서 나혼자 밥먹음..아무도없었음.. ㅋㅋ 그리고 다시 마타하리로 가서 구경좀 해주시고 소울이라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받음.. 룰루하고 아파죽는줄 알았네..스크럽이 너무 세고 햇볕에 타서.. 리조트로 돌아오는길 빈땅슈퍼에 들어 빈땅맥주 마니마니~ 주점부리마니마니~과일은 망고스틴으로마니마니~ 그리고 리조트석식..멕시칸이었는뎅.. 넘 맛없어서 또 나가서 사먹음~~ 사떼엔드 나시짬뿌르~ 둘째날 쇼핑에 지쳐 일찍잠듬.. 담날 아침을 잔뜩먹고 드뎌 어제산 비키니를 입고 책한권달랑들고~ 풀근처 의자에 누워 책읽다가 졸다가 햇볕이 넘 뜨겁고 더워서 들어옴... 배가 슬슬고파 또다시 찾아간 식당 맛나게 먹고 맛사지 받으러 직행~ 그리고 리조트에 들어와 혼자 술마시고 놀다가 갤러리아 면세점 감.. 살것도 없으면서..실은 돈이 떨어져 atm기에서 돈빼가지고옴..흑..먹는데 돈을 넘 마니쓴당..그리곤 또다시 꾸따비치에가서 저녁먹음... 켁.. 씨푸드 바스켓은 내 취향이 아냐.. 마지막밤이 넘 아쉬워 엠바르고 바운티쉽 살짝 맛만보고옴..담에 꼬옥.. 안되는 댄스라도 꼬옥 추고오리라 다짐하면서 잠듬.. 담날..또다시 음식기행~스웰이라는 음식점의 음식이 정말 괜찮더군요.. 리조트에 선입금된 금액이 많아 리조트스파받음.. 쵸콜릿맛사지~ 아직도 쵸콜릿냄세가 진동한당~ 갠적으론 리죠트스파가 시설면에서나 내용적인 면에서나 무지 좋은것같음.. 맛사지 가격만보면 비싼것같지만 교통비까지 생각하면 셈셈~~ 그리고 리조트에들어와 짐싸고... 시간맞춰 스미냑비치로 일몰을 보러감.. 가도가도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을까 했으나..아직 준비중이라 못먹음.. 모든 일정끝 ----가이드북-------- 그리고..음.. 또 뭐가 있나.. 전 인사이드 발리라는 책한권 달랑 들고 갔었는데요.. 실제와는 좀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물가가 그새 많이 올라서 거기 써있는것보다 실제로는 20-30프로 가격이 올랐다는 사실~ 내가 간곳만 그랬나?? 또.. 문닫은 레스토랑이나 클럽이 있더군요..(내 아까운 택시비..) 그날만 문을 닫은건지 왜닫은건지 알수없음.. 물어볼데가 없었으니.. -----음식--------- 아.. 이누무 식탐은 발리에서도 한껏 발휘되었답니당.. 어딜가도 절대 음식땜에 고생해본적이 없는터라.. 발리음식은 너무 맛났어요..밤부코너의 가도가도만 빼고.. 리조트에서 조식과 석식꼬박꼬박 챙겨먹고 택시타고 나가서 두끼는 더 사먹고...ㅋㅋ 꾸따주변 식당을 주로갔었구요..갠적으로 스웰이란곳의음식이 젤 괜찮았음.. 아..또 먹고싶당.. 나시공랭..미고랭..찹차이.사떼.등등.. 참.. 과일은 전 리조트에서 조식때 실컷먹고.. 식당에서 과일쥬스 마니 시켜먹고 빈땅슈퍼에서 또사다가 리조트에서 혼자 까먹고 했답니당~ 참 모기가 참 많은데요~ 문안열어놓음 안들어가겠지만.. 바다냄세가 넘 좋아서.. 전 열어놓고 모기퇴치용 로션 바르고 잤어요.. 첫날은 걍 헌혈하구요.. 참 바다얘기가 나와서.. 발리 바다는.. 절대 파랗지 않구요..모래도 절대 보들보들한 그런 상상속 모래 절대 아니구요.. 수영보다는 서핑이 제격이 바다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일출보다는 일몰이 더 아름다웠다는~ 혼자 용기를 내어 다녀온 컨티키발리여행.. 나름 의미있는 여행이었구요.. 다음엔 좀더 알찬여행이어야겠다는 생각이.. 담엔 관광위주로 다녀보아야겠어요~ 담에 더 잼나고 알차게~~ 아.. 지친당... 이제까지 좌충우돌 발리 여행기였습니당~ 발리써프에서 많은 도움받아 잘 다녀왔습니당~ 담에또~~발리로~~ 근데 혼자 가서 사진은 한장도 못찍었다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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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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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컨티키가 참 재미났었는데...
힘드셨나바요 ^^;
그래도
처음 혼자만의 여행에 맛을 들이셨으니,
아마 뿌~~듯 하시리라 생각 되네요 ^^;;
참, 택시는
프런트에다 전화해서 '블루버드' 불러 달라고 하면
24시간 내내 바로 달려 오는데... 모르셨나 보네요 -
대단하세요. ^^ 저는 용기가 안나서 혼자서는 절대 여행 못가는데 말이죠.
부럽습니다. -
무성한 양인(western)들 속에서 혼자 꿋꿋하게 즐기기란 왠만한 내공없이는 잘 안되더라구요 ^^;;
담에 맘맞는 사람과 함께 가셔서 큰 소리로 마구 떠들다 오는 여행 되시길요. -
이번엔 컨티키로 가려고 하는데 많은 도움되네요^^
근데.. 선입금 된 가격은 뭔가요????
호텔 체크인 할 때 얼마정도 미리 내야 하는건가요?? -
디파짓이에요..
호텔 체크인 시 선불로 얼마간 내고 그 금액이 카드에 적립되어 풀바, 룸서비스등 주문해드실때 결제에 사용됩니다..
나중에 체크아웃 하실때 남은 금액은 돌려받습니다.. -
호텔 체크인 할 때 얼마정도 미리 내야 하는 거 : 디파짓
저 갔을땐, 카드로 50만 루피아 먼저 걸어 두더군요.
나중에 사용금액 제하고, 다시 환불 해 줍니다 (카드로)
생각해 보니,
나중 계산 할때, 카드 금액 취소해 달라고 하고,
현찰 계산 하는 것이 더 좋지 싶더군요. -
백인 동양인 그러니까 살짝 이질감 느껴지네요...
참고로 외국의 리조트던 어디던 싫으면 싫다고 분명히
의사를 밝히세요...
한국같이 밍기적거리고 찌뿌리고 그럼 자동으로 가지않고
그걸 오해해서 좋아하는 줄 착각해요...
"Please leave me alone" 요런거는 이럴때 쓰시면 아주아주
요긴하죠...
전 아직은 거기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