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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2.14 16:24 추천:9 댓글:2 조회:2,195



우붓으로 가기 위해 어떤 방법을 이용할까???

쁘라마 버스를 이용해보고도 싶었지만 짐도 보관되고 우리가 원하는 일정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발리섶 Daily tour 2번째 브두굴 지역 투어를 예약했죠

첫날 울루와뜨때 만났던 꼬망이 오길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위다나 라는 기사가 옵니다

꼬망은 주차비등을 요구하지 않았는데 위다나는 첨에 한두번 우리더러 내라는군요

얼마 안되는 돈이니깐 뭐 우리가 내줍니다...

나중엔 자기가 그냥 내네요,....

위다나 너 잘못했지? ㅋㅋㅋㅋ

첫번째 따나롯 사원 입니다

balisurf.net photo

일요일이라 그런지 현지인 관광객들도 많고

balisurf.net photo

투어만 나서면 하늘은 너무도 쾌청해지네요






투어만 나서면 하늘은 너무도 쾌청해지네요

열씨미 사진 찍으며 놀고 있으니깐 아리따운 처자가 같이 사진 찍고 싶다 하네요

저희가 신기한가 봅니다^^


물이 서서히 빠지는지 사람들은 하나둘 사원으로 건너가고

나도 따라 건너가고 싶지만...



오늘 우리의 기사 위다나

같이 사진 찍고 나서 별걱정을 다합니다

한국에 있는 너 남자친구에게 괜찮겠느냐....푸하하하하

우리가 뭘 했다고.....푸하하하하



저렇게 큰 구렁이를 목에 감고 사진을 찍네요

물론 돈도 내겠죠

만져봐도 되냐 하니깐  "안물어" 하네요

한국분들 한국어 가르쳐주실때 존대말로 가르쳐 주시는게 ...나중에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두번째 방문지는 따만아윤 사원입니다




큰 사원이라 그런지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레공댄스할때 쓴다는 저 탈을 자세히 보니 

콩, 팥, 콩팥, 옥수수, 등등 각종 곡식알갱이들이더군요

동전도 있고요




안엔 들어가 볼수 없지만 발리에서 가본 사원 중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원였어요

다음 행선지는 계단식 논....

뭐 한국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니깐 그냥 pass

지나가면서 비수무리한 논  한 컷

 이제 브두굴로 갑니다

높은 곳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는 시원하다는 브두굴 ... 기대됩니다




이렇게 높게 높게 구비구비 강원도 미시령 넘어가듯이 한계령 넘어가듯이 올라가네요

잠깐 창문을 내리고 느껴보는 발리의 또 다른 바람마저도 사랑스럽습니다



입구 지나 저 너머로 호수도 보이구



시원해서인지 이렇게 뛰어다니는 현지인도 보게 되네요 ^^ㅋㅋ



구름이 짙어지더니 비도 한두방울 내려주시고



하지만 이내 햇빛 쨍쨍하여 그늘을 찾아 다니는 우리



이렇게 그늘에 앉아 바라보는 사원과 브라딴 호수는 참 고요하고 한적하고 

돗자리 있으면 피구 누워 낮잠이라도 자고 싶어요



이제 점심때가 되어 가니 배가 고파 옵니다

집 떠나온지 어느덧 1주일이 넘었네요

슬슬 김치도 먹고 싶고 고추장도 먹고 싶어질때가 됐죠...^^

점심 먹으러 가자 하고 출발하여 조금 가니 아니 이게 왠 ~~~~~ 

후기에서 봤던 서울가든이 ~~~~~~~~~~~~



김치찌개와 돌솥비빔밥을 시켰더니 이렇게 한상이 차려집니다

선풍기가 없어도 에어컨이 없어도 너무도 시원했던 브두굴에서 저흰 오랜만에 

다~~~~먹어줍니다

특히 이 된장 !!! 양상추의 씹는 맛과 상추의 고소함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발리표 상추에 한입싸서 먹는 맛이란.....

크앙ㅇㅇㅇㅇㅇㅇㅇ~~~~~~



뭐 필요한거 없나 하시면서 수시로 오셔서는 봐주시는 다정한 사장님과 함께 기념 컷




이제 우붓으로 향합니다

 렌트시간이 좀 남은 듯하여 우린 빈땅 슈퍼와 몽키 포레스트에 들릅니다

정말 몽키로 가득한 포레스트.....

전 마냥 재밌던데 ... 저 몽키를 내 어깨위에 함 올려봐? 하고 있는데

동생은 위축 가득.....





양쪽 가득 고구마를 집어 넣고도 손에 또 저렇게 쥐고 있는 애기 원숭이도 있고


한국 관광객이 바나나 한송이를 들고 들어가자 

저렇게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많은 원숭이들이 싸롱자락에 매달려 따라가고 있습니다.

부슬부슬 비오는 포레스트를 나서 빈땅 슈퍼로 갑니다



꽤 큰 규모에 없을거 없이 다 있을듯한 빈땅 슈퍼에서 발리 코피랑 삼발소스 등등을 사재기 합니다^^



우붓의 숙소 우붓 빌리지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우붓 빌리지 호텔은 나중에 숙소 리뷰에서 다시 소개해 드릴께요

짐을 풀고 잠시 풀에 나갔는데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진 못했어요



전 잠시 잠도 잤던거 같기도 하고....^^

이제 슬슬 우붓 골목 익히기에 들어가야겠죠

저녁은 료시에서 초밥을 먹기로 합니다



대나무 경치가 좋다고 하더니



밤에 보니 살짝 아랑의 전설이 생각나구  히히



건더기가 많았던 미소 soup



와사비가 좀 적어서 더 찍어 넣어 먹었던 9조각 초밥



연어 크리스피 롤로 배를 채워주고

우붓 잘란잘란



근데 왠만한 상점들은 9시도 안 된 시간인데 문 다 닫고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거의~~없습니다




음... 낼은 저녁 일찍 먹고 돌아다녀야겠군

  • 경미리 2007.02.15 04:56 추천
    부두굴..정말이지 돗자리 깔고 눕고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지요..

    쫌 덥긴해도,,날씨 맑은 날 가면,,하늘이 환상인..부두굴..간만에 구경 잘 했어요..

    그리고,,서울가든,,

    몇몇 분들의 후기에 올라왔는데 정말 먹음직스러운 한식이네요...
  • 앤. 2007.02.16 02:11 추천
    ㅋㅋ 부두굴 사진은 누가 찍던 언제 찍던 합성 사진 마냥 그림같이 나온단말이죠~
    부두굴 신들이 사진에 무슨 수를 쓰시나?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