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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1.친구와 둘이서 구정때 서울을 뜨기로 계획하다.

경제적 여건과 업무적 여건을 고려하여 선택한 일정이,,
15일저녁에 출발 20일 아침에 도착하는  4박6일 패키지 여행,,
다행이 이틀은 자유일정 들어있음을 위안 삼으며, 난  여행전날까지..발리섭을 드나들며,
자유일정 이틀간의 스케쥴짜기에 골몰했고,
인사이드 발리를 거의 옆에 끼고 살면서도 발리가는 뱅기 안에서야 탐독을 하면서, 여기저기 우리가 가야할 곳을
정하느라 바빴다.

2.여행첫날 - 저렴한 패키지 여행의 맹점인 숙소 - 넘 실망하다.

본의 아니게 성수기에 여행을 하게된 관계로, 평소에는 절대로 가지않을 거금을 주고서도,
소위 말하는 비수기의 399여행에도 못미치는 숙소를 보고 아연실색,,,
발리 공항에 밤에 도착하자마자, 다년간의 동남아 패키지여행의 노하우로, 제일먼저 나온 나와 내친구,
일행을 기다려서 가이드와 같이 간 호텔은 오아시스- 브노아
첨에 보고 와~~ 탄성을 질렀다,,,야경이 넘 이뻤다,,,
하지만,,방배정을 받고서,,바로 무너지는 이 참담함,,,,
언뜻 로비에서 보니,,업그레이드 어쩌구 써있던데..일단 오늘은 자고 내일 한번 방을 바꾸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발리의 첫째날이 지나갔다..

3. 둘쨋날 - 방을 업그레이드 하고서,,만천하를 얻은듯 뿌듯해 하다.

부시시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음 맛은 모 그런대로 그럭저럭,,
대충 먹고서, 잠시 해변가를 거닐었다,,그러다가 의자에 누워서 골똘히 생각을 해보았다..
해변가에 있는 호텔,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 외관은 좋은데,.,방은 너무 맘에 안들어 도저히 들어가기가 싫다,
그럼 어쩌지>>> 방을 바꾸기로 했다.
알아보니 일박에 50불 더내면 바다가 환히 보이는 오션뷰로 체인지 가능하단다,
3일밤 잔다고 하니,,45불씩 135불에 해준다고 하여,,ㅋㅋ 좋다고 하고선,,바로 짐챙겨서 휘리리릭 방을 바꾸어버렸다,,,
새로 바꾼 방,,,너무 넓다,,좋다,,
아 바로 천국이 따로 없다,,맘이 넘 상쾌해지고,,,발리에서 너무나도 잘 쉬다 갈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마구 스쳐 지나갔다,,

12시에 가이드 와서 오후에 절벽사원 갔다오고,,저 멀리 사누르 지역까지 가서 맛없는 한국인이 하는 식당서 밥먹고,,
한국인이 하는 이상한 맛사지샵에서 기본무료 1시간에 1시간 추가 (15불) 도합 2시간 받았다. (괜히 추가했다)
(패키지 가면 항상 왜 멀리 있는 한국인이 하는 식당에서 이상한 된장찌개 이런걸 먹어야 하는지 모르겟다,,ㅜㅡ)
패키지 일정은 하나도 맘에 안들었지만, 방에 들어오니 기분이 너무 좋아 용서해 주기로 맘 먹고,
빨리 들어와,,, 일찍 잤다 ( 방이 너무 좋아서 나가기가 싫다,,ㅎㅎ)

4. 드디어 고대하던 셋쨋날 - 발리 라투에서 황홀한 맛사지에 빠지다.

첫째날은 발리에 도착한것에 의미를 두고,
둘쨋날은 좋은 방에서 자게 된것에 의미를 두고,
셋쨋날은 그렇게도 우리가 표방하던,,완~~죤 릴~~렉스한 휴식,,,의 한가운데...
맛사지를 받으러 가는것~~~ (미리 전날 전화예약해서 11시에 픽업오기로 약속함) 에 의미를 두기로 함,,

늦은 아침을 먹고, 11시정각에 발리라투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꾸따로 향하는 우리의 맘은
왜이리도 설레이던지,,,
다들 패키지 1 이 좋다고들 하셔서 아무 망설임 없이,,패키지1을 20달러에 받기로 하고,
(프린트 2장 해가서,,다음날도 써먹음) - 방에 들어가서 맛사지 받았다..
- 자세한 사항은 다들 아시리라 믿고 생략~~ 
결론은,,,, 너무나도 좋았다,,,
잠시,,무아지경에 빠져서,,,정신못차리고 꿈속을 헤매다가 깨보니,,맛사지삽에 누워있더라,,,,는 야그,,ㅋㅋ

어쨋던,,,너무나도 좋았던 발리라투에서 친절하게도, drop 까지 해준다는 말에 시간 약속을 하고,
우린 디스커버리 쇼핑몰을 향해 힘차게 걸어갔다.
일단 atmosphere cafe 에서 제일로 비싼 가재요리와 해산물 요리를 시켜서 먹었다..
한국돈으로 계산하니 얼마 안되는거 같아 덥석 시켜 먹었는데..
오는 날까지 먹은 음식들중에 제일로 비쌌던것 같음,,
모,,경치 좋고,,음식맛 좋고,, (음,,음식도 제일 맛있었던것 같음,,)
늦음 점심식사후에,,거닐다가,블랙캐년에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들 마셔 주시고,, (할인 안되는 곳에서 먹음,,)

이층에 올라가 설설 다니다가,,,와코르 속옷,,넘 싸서,,눈이 띠용,,,튀어나올번 한거 간신히 달래며,
몇개 사주시고,,, 
내친구,,진짜와 너무 비슷한 불가리 시계,,2만원에 하나 사서 현지시간으로 맞추어 내내 잘 차고 다녔다.
(끼고 있는 불가리 반지는 진짠데.,,세트로 맞춰산 시계는 가짜인경우,,
반지를 가짜로 볼래나>>>아님 시계를 진짜로 볼래나,,ㅋㅋ)

인사이드 발리책과 발리서프 가맹점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짠 나의 계획은,,,
역시나,,제대로 되지는 않았지만,,,대충 모양은 그린것 같긴 하였다..
아차,,그런데 여기서 대실수를,,저지르고야 말았으니,,
atmosphere 에서 제일 비싸게 먹고도 정작 계산할때는 발리섭카드를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할인도 안받고 고스란히 다 계산을 했다는거,,
이를 만회하고자 간 블랙캐년은 또 할인이 안되는곳에 갔다는거,, (끝까지 할인되는 곳 어딘지 못찾음,,ㅜㅡ)
암튼,,마사지 할인만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기분좋게 돌아다니가가, 택시비도  안들고, 브노아에서 꾸따까지 잘 갔다 왔다.

패키지 여행은 자유일정인 날도 저녁은 꼭 나가서 같이 먹던데..
우리는 일행이 가족4명과 나와내친구, 그리고 영국인과 호주인 (한국에서 영어학원 강사하는 여자 2명) 이렇게 8명이었다.
헌데,, 외국인 2명은 채식주의라 저녁메뉴가 스테이크인 관계로 빠진다고 하고, 4명의 식구들은 패키지 저녁을 포기하고 
어디론가 멀리 가버려,,결국 나와 내친구 둘이서만 가이드와 함께 스테이크를 먹게 되었는데,,
저녁 먹고 그냥 가기 섭해서, 꾸따에 내려달라 해서,,
아까 낮에 지나가다 본 레몬트리란 곳에서 발맛사지를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결론은,꽝~~~ 이었다,,, 발마사지가 아닌 이상한 주무르기, 패티큐어는 너무나 못해서 우리가 뺏아서 칠할 정도로
넘 솜씨가 엉망이었다,,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10시가 다되서야 블루버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왔다. (택시비 약 6만 루피정도 나옴)

-내일을 기약하며 뽀송뽀송한 침대에서 잠듬-



휴~~~~~~
글솜씨가 없어서 걍 지나가려다가, 이 사이트 덕분에 여러가지로 발리여행을 너무나도 잘 갔다와서 간단히 쓰기로 하고
글을 올렸는데...두서없이,,이야기가 넘 길어졌네요,,끙,,
오늘은 이만 쓰고,,,내일이나 모레 또 시간 나면 나머지 쓸께용~~~ 
재미는 없지만서도ㅡㅡㅡ 그래도 발리의 첫나들이 치고는 괘안았다고 나름 위안을 삼으며 쓴 글이니 이해해 주세요
가을에 2차로 또 갈 예정인 저에게 많은 정보도 부탁 드리구요~~

balisurf.net photo

업그레이드한 오션뷰 방에서 바라다본 바다,,, 무엇보다도 창과 발코니가 많고, 넓어서 좋았음

balisurf.net photo


더블 침대 뒤로 넓은 욕조와 샤워실 화장실, 세면실이 모두 따로 있음, 에어컨도 양쪽으로 하나씩,,
요 침대에 업드려서 앞을 보면 발코니 너머 바다가 보임,,





방 바꾼첫날 딱 한번 물받아 들어가 보고, 한번도 사용안한 욕조 ^^*



발리 라투 맛사지 받고 나오면서 한컷,,,



atmosphere cafe 안에서 보이는 바깥풍경



발리에서 제일 비싸게 주고 먹었던 음식들,,,ㅎㅎ
  • 나야미모 2007.02.21 09:44 추천
    ㅋㅋ 아니나 다를까... 또 가시는 군요...^^
  • 피쉬31 2007.02.21 09:50 추천
    여기도 한명 추가군요....
    신들의섬 발리가 아니고 폐인생산섬 발리....그러나 넘 사랑 한다는거...
  • ekyoon 2007.02.21 14:21 추천
    ㅋㅋ mhy5889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블랙캐년 할인 안되는 곳이 해변가가 보이는 곳(1층)을 말하는 것 맞나요?
    저도 할인 되는 곳을 찾다가(2층이라고 하더라구요) 못찾겠기도 하거니와 바다도 보이니 1층에서 먹자.. 하고 먹고 혹시나... 하고 발리섶 카드를 내미니까 할인해 주더라구요.
    해달라면 해주기는 하는 모양이다.. 하고 왔답니다..
  • joo0524 2007.02.21 22:21 추천
    허걱....그런가요? 잉..밑져야 본전인데 나도 카드 함 내밀어 볼껄..ㅎㅎ

    이번엔 발리를 처음 답사한다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휴양모토로 댕겨왔답니다.
    담엔 또 다른 방법으로 가볼려구요,,, ^^*

    발리 넘 조아요~~~
  • 하수아빠 2007.02.22 13:54 추천
    가을엔 좀더 알찬 발리여행이 되겠군요.^&^ 후기 잘 봤습니다.
  • sarang2 2007.02.23 22:26 추천
    어머? 저도 14일부터 그곳 오아시스에 머물렀었는데...^^
  • joo0524 2007.02.25 15:59 추천
    앗,,,그러셨어요~~ 방이 좀 좁아서 별루였죠?
    전 갠적으로 발코니 한면이 막혀서 넘 답답하더라구요ㅡㅡ
    그래서 과감히 방을 바꾸었죠,,ㅎㅎ
  • sarang2 2007.02.25 18:04 추천
    솔직히 욕조가 없어서 매우 깜짝 놀랐어요.ㅋ
    전 1층을 사용해서 바로 풀장이었고 혼자 방쓰고 거의 방에 있지 않아서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ㅋ
    방을 바꾸셔서 멋진 배경도 보시고 좋으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