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kong
Lv.5
2007.04.09 23:32
추천:21 댓글:10 조회:9,194
5박 6일 일정으로 클럽메드 발리를 다녀왔습니다.
클럽메드를 가면서도 발리에 대해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발리서프를 열심히 서핑했습니다. ^^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타기전 엄마와 본이 입니다.
26개월인데 집에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녀석이라 비행기 여행이 무척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얌전히 7시간을 갔습니다.
하지만 올때도 그렇고 갈때도 그렇고 마지막 1시간은 끝내 못참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신기하게도 착륙하면 울음을 뚝 그치더군요.
클럽메드의 리조트 내부는 아주 잘 정돈된 느낌 입니다.
곳곳에 잔디와 열대 나무들이 어울려 있고 6홀 골프장이 리조트의 분위를 깨지 않으면서
아름답게 펼쳐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우리가 묵었던 방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방에 도착해보니 아기용 침대가 (길이 1M정도) 있어서 우리 아들녀석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다음날 오전에는 평화롭게 풀장에서 아들녀석과 함께 놀았습니다.
클럽메드의 풀장은 다른 호텔의 풀장들 처럼 특별하게 꾸민것은 없지만 주위 경관과 잘 어우러져서 발리 자체의 독특한
분위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 풀장과 어른용 풀장으로 나뉘어 져 있는데 어른용 풀장의 가장 깊은곳은 2M 가까이 됩니다.
언제나 풀장의 물은 차갑지 않아서 아들녀석과 함께 수영하기는 언제나 좋았습니다.
또 Bar가 바로 옆에 있어서 언제든지 마시고 싶은 음료수나 칵테일을 가져와서 마실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클럽메드에서 식사와 음료는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냥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닷가를 통해 다른 리조트에서 들어오시는 분들 (특히 멜리나) 관광객은 철저하게 통제를 하고 있죠.
둘째날 오후에 택시를 불러서 처남 부부와 꾸따 센트로로 향했습니다.
굳이 블루버드를 이용하지 않고 미터택시로 갔습니다.
올때는 블루버드를 이용했는데 갈때와 올때 가격은 완전히 똑같더군요.
누사두아 지역에서 꾸따까지는 약 60,000Rp 정도 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기본료는 5000Rp 이고 400Rp씩 올라갑니다.
그리고 꾸따의 석양을 감상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석양을 감상한 후 당연히 블랙캐년에서 커피를 한잔씩 했죠. 브랜드 커피가 15,000Rp 였습니다.
쇼핑을 했는데 우리식구는 2시간동안 발품을 팔아 아들녀석의 비타민 2통을 산것이 전부 였습니다.
9시까지 들어가야 클럽메드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데 택시가 미친듯이 달린다고 해도 안될것 같아 근처
부바검프로 들어갔습니다.
같이 갔던 처남 부부와 제 아내는 독특한 분위기에 무척 즐거워 했습니다. 특별히 좋았던 것은 저녁 늦은 시간이라
본이가 짜증을 좀 냈는데 부바검프에서 크레용과 색칠 종이를 주자 바로 달려들어서 흥미를 끌 수 있었습니다.
뒷면을 보니 크로스워드가 있더군요.
배가 고픈 관계로 음식을 3가지 시켜서 먹고나서 아차 먹기전에 사진을 안찍은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남은것은 아래 사진 밖에 없게 됐네요. 저희가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Fried Seafood Rice 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음료값이 너무 비쌌다는거...거의 새우요리와 맞먹는 가격이더군요. T.T
클럽메드로 돌아온후 아들은 바로 잠들고 우리는 저녁에 벌어졌던 Sea World Game 에 참여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클럽메드에 대해 몇가지 ...
1. 숙박시설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 뭐 특급 호텔들과 비교해서 떨어질수 있게 비쳐 질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리 오기전 워커힐 호텔 비싼 방을
가봤는데 그 방보다 클럽메드의 일반 슈페리어 룸이 좀 더 나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클럽메드에서는 방에서 보다 나와서 하는 활동이 많은 편이라 방자체가 주는 역할은 그다지 없는편
이지요. 물론 수건,드라이 기,샴푸,비누 등의 일반적인 것은 제공됩니다.
2. 클럽메드는 다른 리조트보다 비싼가요?
=> 처음에 지불하는 돈이 다른 리조트에 묵는 비용보다 비싼편 입니다. 사실 그 이유는 식사와 Bar에서의 음료, 칵테일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의 퀄리티는 수준이 높은 편이며 우리나라 특급호텔 부페와 견주워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이야기 드리는 이유는 발리에 오기전 힐튼 호텔 부페, 워커힐 부페를 모두
먹어보고 왔기때문에...제 아내는 특급호텔 부페가 더 맛있었다고 이야했습니다만...^^;;)
부페긴 한데 요리사들이 많아서 직접해주는 음식들이 많은 편이죠.
아침은 거의 변하지 않고 점심하고 저녁은 요리의 주제가 매일 바뀝니다.
최대의 단점은 에어콘은 없다는거 ^^
그리고, 모든 액티비티 (카약,스노클링,윈드서핑,양궁, 골프 등등)의 lesson과 활동에 비용이 따로 붙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리조트보다 비싸게 느끼는것은 밖으로 나가서 하는 활동 래프팅,따나롯,낀따마니 투어등 소위 미니관광이라
고 불리는 것들이 발리서프에서 이야기 한 가격보다 모두 비싼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미터택시를 부를때는 다른곳과 차이가 없지만, 반나절 차량 대여는 500,000Rp로 비싼 편입니다.
다만, 사고가 나게되면 클럽메드에 가기전 들게 되는 보험에 어느정도 보상이 가능한것으로 보입니다.
3. 발리까지 왔는데 클럽메드에만 있는것이 좀 그런것 같은데..
.
=> 클럽메드에 있다고 해서 못나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숙박시설과 마찬가지로 차량편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클럽메드 자체내의 프로그램이 무척 다양하고 해보고 싶은 것이 많기때문에 다른곳에 나가는 것이 아쉬울 뿐이죠
솔직히 세째날 따나롯을 다녀왔는데 조금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도 했습니다. ^^
클럽메드에 있게 되면 그곳의 G.O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되고 같이 활동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G.O뿐만 아니라 그곳의
투숙객들과도 친해지게 되죠. 특별히 아이들은 더 많이 좋은 관계를 맺는것 같습니다.
그게 클럽메드의 장점이라고 느껴 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후기를 쓰다보니 다시 발리로 가고 싶군요....^^
클럽메드를 가면서도 발리에 대해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발리서프를 열심히 서핑했습니다. ^^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타기전 엄마와 본이 입니다.
26개월인데 집에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녀석이라 비행기 여행이 무척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얌전히 7시간을 갔습니다.
하지만 올때도 그렇고 갈때도 그렇고 마지막 1시간은 끝내 못참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신기하게도 착륙하면 울음을 뚝 그치더군요.
클럽메드의 리조트 내부는 아주 잘 정돈된 느낌 입니다.
곳곳에 잔디와 열대 나무들이 어울려 있고 6홀 골프장이 리조트의 분위를 깨지 않으면서
아름답게 펼쳐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우리가 묵었던 방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방에 도착해보니 아기용 침대가 (길이 1M정도) 있어서 우리 아들녀석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다음날 오전에는 평화롭게 풀장에서 아들녀석과 함께 놀았습니다.
클럽메드의 풀장은 다른 호텔의 풀장들 처럼 특별하게 꾸민것은 없지만 주위 경관과 잘 어우러져서 발리 자체의 독특한
분위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 풀장과 어른용 풀장으로 나뉘어 져 있는데 어른용 풀장의 가장 깊은곳은 2M 가까이 됩니다.
언제나 풀장의 물은 차갑지 않아서 아들녀석과 함께 수영하기는 언제나 좋았습니다.
또 Bar가 바로 옆에 있어서 언제든지 마시고 싶은 음료수나 칵테일을 가져와서 마실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클럽메드에서 식사와 음료는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냥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닷가를 통해 다른 리조트에서 들어오시는 분들 (특히 멜리나) 관광객은 철저하게 통제를 하고 있죠.
둘째날 오후에 택시를 불러서 처남 부부와 꾸따 센트로로 향했습니다.
굳이 블루버드를 이용하지 않고 미터택시로 갔습니다.
올때는 블루버드를 이용했는데 갈때와 올때 가격은 완전히 똑같더군요.
누사두아 지역에서 꾸따까지는 약 60,000Rp 정도 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기본료는 5000Rp 이고 400Rp씩 올라갑니다.
그리고 꾸따의 석양을 감상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석양을 감상한 후 당연히 블랙캐년에서 커피를 한잔씩 했죠. 브랜드 커피가 15,000Rp 였습니다.
쇼핑을 했는데 우리식구는 2시간동안 발품을 팔아 아들녀석의 비타민 2통을 산것이 전부 였습니다.
9시까지 들어가야 클럽메드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데 택시가 미친듯이 달린다고 해도 안될것 같아 근처
부바검프로 들어갔습니다.
같이 갔던 처남 부부와 제 아내는 독특한 분위기에 무척 즐거워 했습니다. 특별히 좋았던 것은 저녁 늦은 시간이라
본이가 짜증을 좀 냈는데 부바검프에서 크레용과 색칠 종이를 주자 바로 달려들어서 흥미를 끌 수 있었습니다.
뒷면을 보니 크로스워드가 있더군요.
배가 고픈 관계로 음식을 3가지 시켜서 먹고나서 아차 먹기전에 사진을 안찍은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남은것은 아래 사진 밖에 없게 됐네요. 저희가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Fried Seafood Rice 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음료값이 너무 비쌌다는거...거의 새우요리와 맞먹는 가격이더군요. T.T
클럽메드로 돌아온후 아들은 바로 잠들고 우리는 저녁에 벌어졌던 Sea World Game 에 참여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클럽메드에 대해 몇가지 ...
1. 숙박시설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 뭐 특급 호텔들과 비교해서 떨어질수 있게 비쳐 질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리 오기전 워커힐 호텔 비싼 방을
가봤는데 그 방보다 클럽메드의 일반 슈페리어 룸이 좀 더 나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클럽메드에서는 방에서 보다 나와서 하는 활동이 많은 편이라 방자체가 주는 역할은 그다지 없는편
이지요. 물론 수건,드라이 기,샴푸,비누 등의 일반적인 것은 제공됩니다.
2. 클럽메드는 다른 리조트보다 비싼가요?
=> 처음에 지불하는 돈이 다른 리조트에 묵는 비용보다 비싼편 입니다. 사실 그 이유는 식사와 Bar에서의 음료, 칵테일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의 퀄리티는 수준이 높은 편이며 우리나라 특급호텔 부페와 견주워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이야기 드리는 이유는 발리에 오기전 힐튼 호텔 부페, 워커힐 부페를 모두
먹어보고 왔기때문에...제 아내는 특급호텔 부페가 더 맛있었다고 이야했습니다만...^^;;)
부페긴 한데 요리사들이 많아서 직접해주는 음식들이 많은 편이죠.
아침은 거의 변하지 않고 점심하고 저녁은 요리의 주제가 매일 바뀝니다.
최대의 단점은 에어콘은 없다는거 ^^
그리고, 모든 액티비티 (카약,스노클링,윈드서핑,양궁, 골프 등등)의 lesson과 활동에 비용이 따로 붙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리조트보다 비싸게 느끼는것은 밖으로 나가서 하는 활동 래프팅,따나롯,낀따마니 투어등 소위 미니관광이라
고 불리는 것들이 발리서프에서 이야기 한 가격보다 모두 비싼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미터택시를 부를때는 다른곳과 차이가 없지만, 반나절 차량 대여는 500,000Rp로 비싼 편입니다.
다만, 사고가 나게되면 클럽메드에 가기전 들게 되는 보험에 어느정도 보상이 가능한것으로 보입니다.
3. 발리까지 왔는데 클럽메드에만 있는것이 좀 그런것 같은데..
.
=> 클럽메드에 있다고 해서 못나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숙박시설과 마찬가지로 차량편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클럽메드 자체내의 프로그램이 무척 다양하고 해보고 싶은 것이 많기때문에 다른곳에 나가는 것이 아쉬울 뿐이죠
솔직히 세째날 따나롯을 다녀왔는데 조금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도 했습니다. ^^
클럽메드에 있게 되면 그곳의 G.O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되고 같이 활동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G.O뿐만 아니라 그곳의
투숙객들과도 친해지게 되죠. 특별히 아이들은 더 많이 좋은 관계를 맺는것 같습니다.
그게 클럽메드의 장점이라고 느껴 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후기를 쓰다보니 다시 발리로 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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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에서 보냈던 후기는 처음 보는것 같네요..
사진도 많이 찍어오셔서 좋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는 싶은데 ^^ -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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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가신 분들에게는 좋은 체험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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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는 그 발리 자체만으로 끌리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5월에 또 따라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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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만 가면 하도 돌아다녀서 살이 조금씩 빠져오긴 하는데 클럽메드에 있다보면 저도 모르게 두둥실 살이 쪄서 올것 같아요..^^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
다음편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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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살빠지는 발리여행으로 또 한번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언제쯤 갈지는 알수 없지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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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클럽메드를 좋아라 하지만.. ㅋㅋ
채러팅이나 빈탄이 같은데만 가게 되네요~ 하하..
발리는 예외예요.. 냐냐..
머, 결혼한 사람들 보면.. 클럽메드 키즈클럽때문에 클럽메드만 가기는 하던데요.. :-) -
6년전에 갈때는 키즈클럽이 눈에 안들어왔는데 이번에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돌아다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발리는 클럽메드가 아니더라도 발리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으니 앤님의 이야기도 일리가 있죠 ^^
이번에 다시 갑니다... 이번엔 클럽메드 안가고 옆 리조트 멜리아로 갑니다.
가서 라지(맨 윗쪽 가운데 손바닥 내민 양반 ㅋ) 만나려구요 ^^* 같이 찍은 사진도 현상해서 주고 스노클링 시켜달라고 때 좀 써야겠어요 ㅋ
다른 곳 보다 전 이상하게 발리에 끌려요... 다른 여행도 괜찮은 곳 많이 있었는데
단연 발리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빨리 5월이 와야 할텐데 말이죠 흐흡... 17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