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세번째 날이 밝았네요..
어제 새벽5시에 잠들어서 3시간만에 깨버렸습니다... (난 더 자야 한다구...ㅠㅠ)
한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드는게 너무 힘듭니다..
분주해 지기 시작하는 꾸따 비치,,, 어제 오후에 딱 한번 걸어봤습니다.. ㅎㅎㅎ
생각보다 모래가 참 부드럽더군요.. 까칠할줄 알았는데,,
모래도 발리답더군요.. 역쉬!!
조식먹구 수영장에서 노는데,, 처음으로 한국인 부부를 만났습니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에 ,, 반갑더군요,, (혹시 이 후기 보고 계신가요???)
너무도 한가로운 머큐어 수영장,,,
오늘은 로카호텔로 옮기는 날이라 분주합니다..
너무도 조용하고,, 사랑스런 로카 호텔...
아참!! 어제 그 동생들 어케 됐냐구요??? ㅎㅎㅎ
로카로 옮기구 한참 수영장에서 M이랑 놀구 있는데,,, 하필 힙에 낀 수영복 정리하고 있는 찰라에 어린 동생들
딱하닌 들어와 주시더군요..ㅎㅎㅎ (앗!! 창피)
어디 가고 싶냐구해서,, 쇼핑하구,, 예쁜비치에 가보구 싶다고 말한 이 누님들의 기대에 부흥에 주기위해 동생들
열심히 차들 달리더군요..ㅎㅎㅎ
그 친구들한테 배운 인도네시아말 끼리끼리 (왼쪽), 까난까난 (오른쪽) ㅎㅎㅎ
달리는 차안에서 ,,,
누사누아에 발리컬렉션에 갔습니다...ㅠㅠ
사실 우린 레기안 거리나 쇼핑할 줄 알았는데,, 누사누아까지 데려다 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는거,,,
넓직하니 좋긴 좋더군요..
드뎌 도착한 발리 컬렉션
이친구도 저랑 똑같이 불교더군요,, 참 반가웠습니다..
쭉 한번 둘러보고,, 스타벅스에서 아이스모카를 한잔해주고,, 그다음에 간곳은???
빠당빠당 비치가 되겠습니다... 말로만 듣던 곳에 내가 와있다는게 정말 좋더군요...
좁은 굴 계단으로 걸어 내려가는데 ,,, 무슨 모험하러 가는 기분이더군요..
M아주 신났습니다...
동생들 누나 노는거 말없이 지켜만 봅니다...ㅎㅎㅎ
하긴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속이 훤히 비치는게 몸을 못담그고 온게 한입니다..
한참을 그러고 놀다가 (거의 M혼자서...) 급 체력저하로 인하여,, 호텔로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너무 동생들을 혹사시키나...(단물만 다빼먹구,,ㅎㅎㅎ)
이 동생들 차는 오토매틱이더군요.. 발리에선 첨봤습니다...
많이들 보시던 곳이죠...
역시 이놈의 체력이 언제나 말썽입니다..
사실 한국오기 전까지 쭉--- 그랬습니다..ㅎㅎㅎ
굉장히 아쉬워하는 동생들 ... ㅎㅎㅎ 사실 이게 그들과의 마지막 이었답니다..
밤에 엠바고에서 만나자구 하는데,, 계속되는 체력저하로 밤엔 잠을 자야 했거든요...
참, 매너좋구,, 누나들이랑 함께 하길 원했던 그들,, 그들 덕분에 오늘 하루 잘 놀았습니다...ㅎㅎㅎ
이틀연속 밤에(새벽1,2시) 전화오더군요?? 어디냐며,, ㅎㅎㅎ
호텔로 오자마자 맛사지가 필요해서 간곳은 로카 옆에있던 켄코맛사지입니다..
손의 마디마디를 이용한 절묘한 말맛사지,, 한마디로 예술이더군요,, 그래서 담날도 또 같습니다..ㅎㅎ
다시 맛사지로 재충전하구,, 이젠 저녁먹으러 가야지..
세번째 에피소드
맛사지 받구,, 호텔로 가는길에서 만난 BMW,,, 그들끼리는 작업을 한다며, 건진 첫마디
X까요?? 어디가세요??,..... 허걱
정말 그게 욕설인지도 모르고 해맑게 웃으며 작업을 걸어오던 그들.. 어이가 없어집니다..
그동생들두 한국인 친구한테 배웠다는 한국말 ,.. 씨X넘아.. 를 시작한 기타등등의 욕설들...
왜 내가 창피한걸까요???
참자 참자...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히며,, 저녁먹으러 ESC로 갔습니다..
제가 먹어본 스파게티중 젤 맛있었던 갈릭스파케티였습니다.. 다른 음식들두 훌륭했구요..
특히,, 직원들 교육이 잘되었더군요.. 너무도 밝고 친절해서 저녁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배도 부르겠다,, 이제 남은건 호텔로 돌아가서 잠을 청해야 되겠죠...
이제까지 밑었던거 하나는 튼튼한 체력밖에 없었는데.. ㅠㅠ
우리도 무한도전 멤버나 해야 될가 봅니다.. ㅎㅎㅎ
그렇게 로카에서의 첫날밤이 지나가네요..ZZZ
로카는 다좋은데,, 한가지 단점이라면,, 조식입니다.. 한참 부실하긴 하더군요..
저야뭐.. 나의 여행친구들(김치,김,고추장,라면,햇반,참치캔,기타등등)이 있어서 상관없었지만,,
만약 그친구들이 없었다면,, 다시생각해도 부실한 조식입니다..
해서, 일찍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해서 간곳 센트로의 앳모스피어 카페,,
작년에 센트로왔을땐 지하 슈퍼밖에 안가본지라... 반대편에 그런곳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음식은 그냥 그랬지만,, 여기 앉아서 술을 낮부터 마시다 보니,, 완전 취하더군요,,,
낮술먹고 취하면 엄마,아빠도 못알아본다던데,,, ㅎㅎㅎ
뱃속에 빈땅과 수박쥬스 있다,,, ㅎㅎㅎ 둘다 어찌나 많이 마셔댔는지.. 우리 조금만 더 마셨으면,,
배 터졌을찌도 모르겠습니다..
좀 많이 추한가요?? ㅋㅋㅋ
배꺼뜨리러 맛사지 받으로 가야겠죠... (미친건가)
우리의 생활이 이러 했습니다.. 자다, 먹다, 맛사지받구,, 또 자구,, 우린 게으름뱅이..
시실리아스파,, 취해서 맛사지 받는기분도 아주 그만이던데요... 맛사지 끝날때쯤 술도 깨더라구요..ㅎㅎㅎ
후기가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다음 후기는 마야사양과 바운티에서 생긴일 입니다.. (무슨 연재 소설도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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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잼나요 . ! 담편도 기둘리고 있을게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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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글 너무 재미있게 흥미 진진하게 잘 쓰세요~ 어서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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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까만 빈땅과 파란 수박 쥬스........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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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의 켄코 마사지는 최악이었는데~ 꾸따쪽은 괜찮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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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옆이요.. 르기안로드쪽은 안가봐서 잘 몰라요.. 거의다 비슷비슷할줄 알았는데,,그것도 안닌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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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작업맨들의 씨×넘아... 그 욕들..
혹시 첫 인상부터 혐오감을 갖도록 알려준게 아닐까요? ㅋ
우리나라 여성들 보호차원에서..ㅡㅡ; (그 깊은 뜻이 있을수도..ㅎㅎ)
암튼 잼있게 읽고 있습니당. ㅎㅎ -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느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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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욕을 가르치다니...
나라 욕먹이는거지요...
좀 그렇네요... 그죠? ^^ -
저두 욕 경험했어여(이런~~)..........
발리에서는 아니구여~괌 해변에서 우리 일행을 보며 말을 걸기를...
'또X이!!바에 갈래여..??'..........당황스럽고~어이없고~
누가 그런말을 알려 줬나고 했더니 관광객 아저씨가 알려 줬대요~
나쁜말이라고 다시는 하지말라고 했어여~
jina1023님 말대로 무지무지 챙피 했어여~
..............암튼~담 이야기가 기다려 집니당^^ -
하하하 .. 웃기지만 너무 슬프네요 ..
왜 그런 욕을 알켜주고 오는거지욤 .. ㅠ
아 ~~ 후기 너무 잼있습니다 ^_ ^ -
너무 하시군요
넘 잼나는 후기 땜시 발리병 또 도지내요.......... -
가끔 천박한 여행객들로 인해...
기분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ㅋㅋㅋ...
저는 예전 여행지를 갔었을 때 현지가이드에게 '누나'라는 소리를 가르쳐주었죠...
누나라고 부르라고...
처음엔 이상한 소리인 줄 알고 약간 찡그리더니...
물정을 안 연후에는 ...
열심히 '누나' '누나'...ㅋㅋㅋ...
참내 좋은 소리 좀 가르쳐 주지... -
아~진짜 글잼나게 잘 쓰셧네여~
읽는내내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