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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꾸따에 머물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기 좋고, 살거리 많고, 먹을거리 많은 그냥 그런 관광지쯤으로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발리엔 리조트에 럭셔리 빌라만 있을거라는 막연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고,
그다음엔 꾸따에 대한 작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찾기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거라는 생각은 사실 아니잖아요..
다른 동남아 여러군데 가봐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 몇번 해본 기억있구요..

하지만 꾸따는 뭔가 조금 다르더라구요...
그걸 찾기위해 노력했는데.. 아쉽게 정답은 못찾았습니다.

다음엔 꼭 찾아올께요..
꾸따의 이모저모입니다..^^;;



balisurf.net photo
이런 하늘을 보기위해 7시간이 넘는 비행을 서슴치않는 만행을 저지르나 봅니다..^^;; 
해가 바로 넘어가고난 후.. 이런 하늘을 바라보면 마시는 빈땅은.....

balisurf.net photo
가장 감명깊었던 레스토랑 울티모입니다. 사실 가격에 제일 감명을 받긴 했죠.
배낭여행이 몸에 깊숙히 배인 저는 이런곳은 쳐다도 안봤는데.. 역시 여자친구가 생기고 나니까..
이런데도 가야되더라구요..^^;; (이글 볼텐데..) 근데 감동의 연속이었답니다.. 
가실분들은 목요일날 가세요..미리 예약하시고 가든으로 달라고 하세요..재즈 연주합니다. only 목요일.


가든에서 바라보는 본관입니다. 그져 감동스러울뿐...^^;;


이녀석입니다. 어느분이 팁에 올려놓으셨더라구요. 셋트메뉴. Start Up(?) 확실친 않지만 셋메뉴 이름입니다.
아마도 맞을거같네요.. 이것이 메인 디쉬입니다. 고기 정말 연하고 맛있습니다. 강력추천..


사하라자입니다. 뭔지 궁금하셨죠? 옵세션바에서 수요일 토요일 공연합니다. http://www.saharadja.net/참고하세요



담배연기 조금 안습입니다. 제가 담배를 피우지 않기에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연주력에 감동받고 왔습니다.



뭔가 얻을 수 있는 공연, 좋았습니다.



음악은 라디오나 TV, CD 플레이어, 기타 다른 장치에 의해 듣기보다는 역시 공연장에서 호흡을 같이하며 즐기는게
정말 좋다라는 생각을 제대로 굳히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꾸따의 노을입니다. 차분해지는 시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장면을 기다리는게 공연전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의 마음과 흡사한거 같았습니다.


여행하면서 몇군데 가슴에 남는 그런 장소가 누구나 있을겁니다.
고생하면서 한 여행이 가장 가슴에 남는사람, 어느 장소에 대해 너무나 감동적인 모습에 기억에 남는다는 사람,
누구나 좋아하니까 나도 좋다는 사람등..

저는 우붓이 제 가슴에 많이 남더라구요.. 이유는 너무나 친근한 모습과 관광지로써도 손색없는 환경..
그리고 순박한 도시 자체가 가장 많이 남았습니다.


야자나무 가로수 길입니다. 논길이지만 이런 풍경이 주는 아늑함에 덥다는 생각보다는 역시 포근함이 먼저인거 같네요.




우붓에서 만난 독일인 TOMI 입니다. 천성이 여행자 입니다. 많은 대화 나누고 명함을 받았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정말 귀여운 MAXIM이라는 이름의 캐나다 할머니예요.. 아주 작은 키에 유머가 넘치는 재미난 분이죠.. 
위 두분때문에 정말 재미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우붓에서..



우붓에서 묵었던 숙소를 관리 하던 딜랑이라는 친구입니다.. 하는짓도 귀엽고 착하게 생겼습니다.
잘생긴 외모지만 상당히 순수합니다.



재즈카페 가시면 일요일에 Planet Bamboo 라는 인터네셔널 음악을 하는 밴드입니다. 전 사진에 기타 치는 사람 보고
김C가 너무 닮았다고 생각했죠.. 정말 닮았습니다..^^;; 가까이 찍은 사진은 죄다 흔들려서리..


우붓에서 제일 좋아했던 길입니다. 저기만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끼지요. 길도 이쁘고 독특한 모양에
자꾸 자꾸 가게 되더라구요...^^;;



왕궁옆으로 난길을 사정없이 오토바이로 달려봤습니다. 외국인을 잘 못봤는지 신기해 하는 사람들이 나올때까지요..
중간에 꼬마부터 젊은이 까지 같이 축구하는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여서..찰칵..



이런 멋진 가게도 눈에들어오고.. 역시 예술가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림하나를 꼭 사고 싶었지만.. 장기간의 외국체류가 예정에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갤러리 입니다.



우붓의 밤을 즐겁게 해주었던 Jazz Cafe입니다. 다시 가서 또 즐기고 싶은 생각이......


여행하면서 가장 즐거운일 중의 하나가 바로 사람을 만나는거 같습니다.
고급스러운 호텔을 다니거나 고급스럽진 않아도 각각의 개별 공간이 정확하게 구분되는 숙소를 가면..
이상스럽게도 다른 국적이나 또는 같은 한국인이라도 자주 못만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우붓에서는 정말 저렴한 숙소에서 머물렀는데... 역시나 친해질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더라구요..
위에 만난 사람들 때문에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에.. 명함 잃어버린건 잊기로 했습니다. 내년 초에 또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역시 배낭 여행이 저는 즐겁고 좋아요...^^;;  싸구려 숙소지만 어떤 값으로도 지불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인연과 
행복을 선사하니까요..

지금까지 미천한 저의 사진과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buffy 2007.04.20 00:10 추천
    덕분에 짧지만 발리에 다녀온 듯한 착각이 .... 오토바이의 위력이란,,,
    예쁜 사진 더 보여주세요!!!
  • 릴 리♩ 2007.04.20 01:03 추천
    맞아요..새로운사람들과의 만남이 참 좋죠.소중한 추억도 되고...!
    아름다운 여행하신것 같습니다..넘 잘봤어요..
  • 청아 2007.04.20 01:13 추천
    정말 부럽습니다...
    고급 리조트가 주지 못하는 그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셨네요...
    15년전 기차역에서 다른 기차를 기다리다가(강원도 산골에서) 기차역에서 신문지 덮고 자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아마도 젊음 보다는 용기겠지요...세상에 대한 용기...
    저는 첫발리여행을 두려움과 걱정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님의 글을 읽다 보니...이제는 설레임으로 다가오네요...
    무엇이든지 설레인다는 것은 참으로 신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장기간의 외국체류에도 더욱 멋진 영적 성숙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 Yonippo 2007.04.20 01:32 추천
    사진에서 여유가 흠뻑!!느껴집니당~~~
  • tkrktltm77 2007.04.20 02:49 추천
    저번 여행때 우붓을 가보지 못했는데 요번 여행에는 꼭!! 가봐야겠네요^^
  • danielle 2007.04.20 10:49 추천
    sonic50님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너무 멋진 사진들이네요...^^
    발리에 대한 그리움이 울컥! 솟아납니다.
  • justhappy 2007.04.20 11:25 추천
    아 정말 공감하는 부분. 저렴한 숙소에서 더 편하게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거. 정말 그래요.
    아무래도 고급 호텔은 편안하게 쉬려는 마음의 사람들이라서 서로 터치하지 않으려는, 나도 그렇고.
  • babkong 2007.04.20 12:46 추천
    아~ 저도 말레이시아에서 시계 잊어버렸는데~~ 그냥 잊기로 하죠~^^
    후기 잘읽었어요~~(^^)
  • 스위시 2007.04.20 15:34 추천
    글이 따뜻해요... ㅋ
  • superkong 2007.04.20 18:11 추천
    사진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여행자의 모습이 느껴지는 사진과 글 잘 읽고 잘 봤습니다. ^^
  • eun8372 2007.04.20 19:05 추천
    와 ~ 사진과 글이 정말 너무 좋아요 .. ^^
    마음이 포근해 진다고 해야할까요
  • 앤. 2007.04.21 15:31 추천
    사진 색감 너무 좋아요!
  • sonic50 2007.04.21 16:35 추천
    댓글과 마일리지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사진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필수사항에 되나봐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행 하시면 좋은 추억, 좋은 사진, 좋은인연등..
    비오는날 창밖을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지을 수 있는 많은것들이 따라올거라고 믿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화이팅!~~~
  • ekyoon 2007.04.23 11:26 추천
    후기와 사진들 잘 봤습니다.
    요즘 발리병이 좀 잠잠해 졌는데..
    꺼져가는 불씨에 기름 확~ 들이부으시네요..ㅠ.ㅜ
  • 최영호 2007.04.24 12:59 추천
    특이한 곳을 많이 다니셨네요... 로비나를 비롯하여....

    오토바이로 돌아다니는 것도 신나는 것 같네요....

    간데는 다시 안가는 울집사람 꼬아서리 원지 함 다시 가보남?
  • 나야미모 2007.04.25 00:58 추천
    올... 울티모... 좋은데요?
    저 꾸따 하늘 사진은 진짜 예술이네요...
    글 잘봤습니다...^^
  • hori 2007.04.29 23:40 추천
    글하고 사진이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