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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7.13 17:15 추천:11 댓글:8 조회:3,271
            여행사를 통해 계약하고 전 일정을 자유일정으로 바꾸어 다녀온 발리 신혼여행입니다.

                                                 반말모드라도 양해바랍니다.^^



balisurf.net photo
*잠깐 비가...

7/4 전날에 아침 식사를 9시에 잡아놔서 늦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전엔 8시..)
balisurf.net photo
*인도네시아식.

사마야에서 아쉬움을 뒤로 한 체 짐을 꾸리고 바이스로이로 갈 준비를 한다.

*어제 온 세탁 맡긴 것.

* 사마야미니바. (물만 빼고 유료...)
 
* 굿바이~ 쥬스 그리고 체크아웃 빌지 체크하는 마눌님.

체크아웃을 하고 울 담당가이드 친구라는 사람과 바이스로이로 이동을 한다.
한국말 잘 못하면서 뭐했냐고 뭐 할거냐고 묻는다. 그래서 영어, 한국어, 발리어(몇개 외운거) 3개국어 섞어서 말했다. 그러니 영어는 빼달란다. 영어 모른다고...ㅋ
내 얘길 듣더니 발리 몇번 와봤냐고 묻는다. 처음이라고.. 진짜라고.. 그러니 놀란 표정으로 운전기사랑 
지네들끼리 얘기한다.
우리 바이스로이에 데려다주고 ㅃㅃ~~(미안한 마음에 1$씩 줬다)

아마 이때 돌아가서 우리 담당가이드한테 얘기했나 보다.
발리 도착, 다음날 저녁에 사마야로 담당가이드가 안부 전화한 다음날 부터 먼저 렌탈폰으로 매일 저녁 
뭐했는지 얘기해줬는데(안 해도 됨) 이 친구라는 사람이 다 얘기했는지 바이스로이 온 부터는 "신랑님 
어딜 가시든 몸조심만 하십시오" 그러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바이스로이에서 식사 메뉴, 장소, 마사지 시간 정하고, 짐을 푼다.

* 내일 식사메뉴, 스파시간, 등을 체크한다. 

* 테라스 5로 배정 받았습니다.

*문을 열고 계단으로 내려 오면 왼쪽이 룸입니다.  밖에 샤워 시설도 있습니당.

*계단에서 본 모습입니다.

* 풀로 바로이어지는 문.

*옆 테라스로 이어지는 문.
 
난 오자마자 사고를 친다. 세프티박스인데 사마야에 있을 땐 아무 문제 없이 썼는데, 사마야보다 Enter키 한번 더 누르는 것뿐이데, 잠깐 정신이 나갔는지 아무 생각 없이 숫자를 누르고 잠궈 버린 것이다. 오자마자 로비에 전화하고…몇 번 해보더니 박스 키를 주고 간다.
이 곳에 있는 동안 난 마스터키로 열고 닫았다. (나라망신이다..ㅜ_ㅠ)


* 침대기준으로 양쪽으로 붙박이장과 세면대가 각각 있는데, 난 오른쪽(룸입구쪽) 마눌님은 왼쪽으로..

*문을 열면 조명이 켜지고 닫으면 꺼져요. ㅡㅡ;

*욕조에 앉아 계신 마눌님.

*왼쪽은 화장실.

*오른쪽은 샤워시설.

마눌님은 바이스로이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빌라 식 식사일 때도 사마야의 모든 음식에서 발리음식 특유의 향신료 맛이 났는데, 바이스로이에는 그런 맛이 없어서 더 좋았다고 한다.


*빌라 내부 소개로 인한 다른 때의 사진입니다.


* 공짜입니다. ㅎ

*알콜류는 유료이고 음료는 무료입니다. (사마야보다 났다ㅡㅡ+)

이제 우붓으로 나가 본다. 바이스로이에는 차량이 두 대 있는 걸로 봤는데, 우붓에 데려다 달라하면 데려다 주고,
몇 시까지 데리러 오냐고 묻는다.(무료) 우린 이날 한번 차량서비스로 우붓한번가고 스쿠터를 렌탈하여 오고 가고 했다. 차량을 이용하면 편하게 오고 가고 할 수 있었을 텐데, 난 왠지 불편했다.
우붓 시장에서 내려서 우붓을 걷는다. 뭐 그다지 크게 볼만 한 건 없더라. 좀 더 발리 답 다는 것 밖엔… 오히려 바이스로이와 이곳에서 바라본 야자수 나무 숲이 더 볼만했다.

*잠깐 비가와서 바이스로이에서 우산 가져왔다.

암튼 늦은 점심을 해결 하러 툿막에서 가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는다.


마눌님 샌드위치 넘 맛있다고 한다. ㅎㅎ(그릭 치킨 샌드위치)
B.L.T 샌드위치 32,000rp Greek Chicke 샌드위치 30,000rp 발리커피 10,500rp *2 택스&서비스(15%) 12,450rp
Total 95,450rp
저녁은 누리스와룽 가서 립이나 먹을까 했는데 걸어 갈려니 막막하다.
그래서 우붓 거리를 잘란잘란하면서 스쿠터를 렌트 할만한 곳을 둘러보다, 하루40,000rp에 이틀 빌렸다. 
(오토, 보험 포함) 마지막 날 가이드한테 렌트비에 대해 얘기했더니 잘 빌렸다고, 자기가 보니 오토바이 
작년에 나온 거라고 나중에 또 오면, 자기도 오토바이 있다고 자기한테 빌리란다. ㅎㅎ
 
사실 스쿠터 한번도 타본 적이 없다. 방향지시 등, 오른쪽 손잡이로 속도 늦추고 올리는 거, 처음 타보는 
나로선, 생소하기만 하다.
마눌님 많이 불안해 하지만, 포기할 내가 아니다.

우붓 운동장 위쪽에서 누리스와룽으로 뒤에 마눌님 태우고 간다.
처음 빌린 때 기름이 거의 바닥이라서 기름(발리에선 패트롤 병에 넣어서 판다.)을 파는 곳이 있나 둘러보면서 
갔다. 그러나 빈땅수퍼 가기 전 쯤인가 지나서 인가… 아무튼 여행상품 파는 곳에서 패트롤 병이 보였는데 
조금 지나쳤다. 뒤로 내려가기도 좀 그래서 마눌님은 내려서 걸어오고 난 유턴을 해 내려가 그 가게 앞에서 
유턴을 하려고 서 있는데, 갑자기 내 스쿠터를 누가 뒤에서 받는 거다. 그래서 나도 넘어지고, 그쪽 운전자는 
10대 남자와 그의 여친인 듯 내 스쿠터를 받은 뒤 넘어졌다. 내 오토바이는 바퀴 쪽을 받아서 그런지 멀쩡한데 
들이 받은 오토바이는 옆의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이 부숴졌다.
빌린 지 20여분만에 남의 나라에서 사고가 나니 앞이 깜깜했다. 들이 받은 넘은 발리어 밖에 못하고.. 앞의 가게(여행상품,패트롤)의 주인아저씨가 영어를 좀 할 줄 알아서… 사고수습을 끝낼 수 있었다.
내가 방향지시 등이 잘 못 켜져 있어서, 내가 잘 못이라는 거다.
내가 인도 쪽에 서있었으면 뭐라고 따졌을 텐데 중앙선 부근에 서있었다는 것도 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마눌님이 놀래서 빨리 해결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아저씨께 물어 봤다.
오토바이 플라스틱 부분 깨져 떨어 진 거 250,000rp를 달라고 한다. 그러자 옆에 마눌님이 “발리 처음 여행 왔다. 너무 비싼거 아니냐.” 묻는다. 난 큰돈도 아니고 해서 250,000rp를 그 10대에게 줬다. 
그러니까 그 넘이 50,000rp를 돌려 주는 거다. ㅡㅡ;;
아무튼 20,000원에 마무리 짓고 악수하고 보내고, 다시 못 타겠다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난 10,000rp를 주고 기름을 넣는다. 그 아저씨께 고맙다고 인사하고 우린 다시 누리스와룽으로 갔다. 
(어렸을 때 배달알바라도 해볼걸..ㅋ)

다음에 또 발리를 온다면 역시 렌트를 할 것이다.

누리스와룽가서 바비큐립에다 콜라를 마신다. 아직 음주운전은 자신 없었다. 이 후엔?...ㅋ

*사고난지 얼마나 지났다고 좋덴다..ㅋㅋ


*립~
 
나중에 마눌님은 빌라에서 먹었던 것보다 밖에서 먹은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다른 저렴한 숙소에 
갈걸 그랬지?” 물으니, 신혼이니까 빌라도 나름대로 추억이고 다음 번에 오면 저렴한 숙소로 가고 밖에서 먹잔다.
 
누리스와룽을 나와 바이스로이로 가면서 방향지시 등도, 브레이크, 속도조절도 어느 정도 많이 적응이 되었다. 아르쥬나 교차로를 지나 델타데와따 마트에 들려 마눌님이 먹고 싶어 했던 우유와 내가 좋아하는 빈땅 맥주를
사서 갔다.
우유 1/2 liter 5,750rp, 빈땅맥주330ml 7,900rp *2, 꿀땅콩 4,150rp, Total 25,700rp.
 
샤워를 하고 빌라 조명을 다 끄고 맥주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봤다.

그러다 문득 재즈카페가 생각이나 시계를 보니 지금 가면 1시간 정도는 라이브공연을 볼 수 있겠다 싶어, 스쿠터를 타고 재즈카페로 갔다. 입장하니 입장료(20,000rp)있다고 친절하게도 알려준다. 나중에 계산할 때 할인카드 보여주면 입장료는 빼준다.


* 녹색 티 -울 마눌님..

레몬에이드 25,000rp, 스프라이트 13,500rp, 아이스크림(초코) 7,500rp 서비스 2,760rp 택스 4,600rp 인데 할인카드 제시해서 택스 4,600rp, 입장료 면제받고 48,760RP
(지금 생각 해보니 한 시간 남기고 입장해서 근가…)
울 마눌님 좋아라~하고 이렇게 바이스로이 첫날 밤을 보냈다. 





* 바이스로이에선 "테라스 파이브!" 하면 통합니다. ㅋ  
스쿠터 키의 명찰은 우리가 스쿠터로 몇번 나갔다 들어왔다 하니, 로비에서 키와 헬멧은 반 강제로 맡기고 
다니라고 그래서 로비에 맡겼더니 붙여 놓은 것. 
친절인지.. 지네 빌라 수준에 떨어지는 짓을 해서 그런지.. 바이스로이 입구의 경비 아저씨도 자꾸 웃던데..;;
왜 그랬을까..? 물어 볼걸...



--회사에서 몰래 올리느라 눈치도 보이고 해서... 다음 글은 다음주에~ 좋은 주말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