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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7.07.18 10:36 추천:12 댓글:7 조회:2,122

10시45분경 현지가이드 수디와 만나기로 하여 우리는 좀 더 일찍 로비로 나와 발리의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한껏 부렸다.



가이드 수디와 만나 울루와뚜절벽사원으로 고고싱~~





울루와뚜 절벽사원에 사는 원숭이..
관광객의 모자나 선글라스를 낚아채가는 야생의 무법자라는데
사진 찍다가도 갑자기 나타나는 날쎈돌이..
조심하이소~~




이 곳은 빠삐용의 촬영지였다고 현가이드가 설명해 주기도 했는데,
여기서 뛰어내리면...생각만해도 어찔어찔..


현지가이드 수디와 함께 ..
한국어를 일년 배웠다는데 우리말을 유창하게 하는데 놀라울 따름이다.
수디 말 자체가 유머 그자체여서 여행 내내 유쾌했다.



울루와뚜 절벽사원의 비경을 뒤로 하고 한컷..



점심을 먹고 뿌뿌탄 박물관에 들렀다.
여기는 덴파사르 시내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독립기념관과 비슷한 곳이다.
인도네시아의 역사를 말해주는 곳으로 여기서 네덜란드에 350년간 식민지였다는것과
일본에게도 3년정도 식민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독립도 우리나라와 같은 해에 했다는 것도..
이렇게 긴 시간동안 남의 나라 식민지였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신의 전통을 이어 나간 점에 경외감마저 든다.
 

박물관 전망대에서 본 덴파사르 시내..
높은 건물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땅이 아주 넓어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가이드 말에
땅덩이가 좁은 우리나라로선 부러울 뿐이더라..

하루일정의 마무리는 황실전통마사지..(이것은 패키지에 포함됨)
두시간동안 주무르고 두드리고 미안할 정도로 시원하였다.

뜨리까마시~~(인도네시아어로 고맙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름다운 정원을 잘란잘란..(잘란잘란은 인도네시아어로 산책이이라는 뜻..)

내일은 자유시간인데 뭘하며 지낼까?
즐거운 고민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 jina1023 2007.07.18 12:31 추천
    원숭이는 정말 무섭고 싫은데 참 귑게 나왔네요..
  • malgeun 2007.07.18 13:01 추천
    지나님, 저도 갠적으로 원숭이가 너므너므 무섭던데..
    사진 찍고 있는데 어디서 달려 왔는지 갑자기 내 옆에 와 있어서 얼마나 기겁을
    했는지..
    사진으로 보니 귀엽긴 하네요~~ㅎㅎ
  • 카오산 2007.07.18 13:56 추천
    원숭이들이 무섭긴 한가보군요.. 사진으로 보기엔 별루 안무서워보이는데...
  • malgeun 2007.07.18 18:41 추천
    보기에는 귀여운데 실제로는 사나운거 같습니다.
  • hori 2007.07.19 17:24 추천
    원숭이에 말풍선 달려 있는거 보고

    너무 재밌어 하고 있습니다..^^
  • malgeun 2007.07.19 19:02 추천
    네, 감사합니다. hori님
    즐거우셨다면 보람을 느낍니다.^^
  • 최영호 2007.07.20 15:26 추천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