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ss
Lv.3
2008.04.13 20:10
추천:3 댓글:3 조회:4,163
안녕하세요..
떠나기 일주일전 발리섶을 알고 갑작스럽게 결정한 발리 가족여행..
4박6일.. 휴가내서 가기는 정말 길고 어려운 일정인데.. 가서 보면 너무나 짧아서 아쉽기만 한 일정
그 일정으로.. 다녀온 가족여행 후기입니다..
가본 사람만 안다고 몇 년전부터 저한테 일어나 역마살 재작년, 작년 6월에 8,9일 일정으로 태국여행, 작년 두번의 오사카, 후쿠오카 일본여행, 중국 상해 패키지여행.. 아직도 여파가 마이너스 통장으로 남아 있는데..
이번엔 갑자기 발리가 땡깁니다.. 그래 이번엔 적도를 넘어보자.. 연차가 새로 시작되는 4월 8일을 출발일로 잡아.. 일주일만에..모*투어에 4박6일 예약.. 출발.. 딱 6일 걸렸습니다..
게으름병 때문에 사진위주로..ㅎㅎ
첫째날 출발!
언제나 삶을 들뜨게 만드는 장소가 바로 공항이 아닌가 싶네요..
비행기 타기 싫어하는 우리 아들놈도 신이 나는가 봅니다..
제가 사는곳이 지방이라 여행전날 제대로 자본적이 없습니다.. 한 다섯시간 운전해서 도착하면 바로 주차 맡기고..
1층 내려가 환전하고, 핸드폰 대여하고, 보딩패스, 이미그레이션..
그리고 나서 게이트 앞에 앉았을 때의 편안함이란.. 다들 아시겠죠..
사실 장시간 비행은 영.. 방콕갈때도 홍콩 경유로.. 이번엔 7시간 비행에 대한 부담감에 계속 흡연실만 왔다갔다..
오전출발하는 가루다 항공에 탑승.. 기내식도 생각보다 괜찮고.. 시간도 정확하게..
멀리 발리섬이 보입니다..
바리에서 가장 높은산이겠죠.. 3400여 미터? 이름은 벌써 일어버렸네요..
지금보니 누사두아 비치 같습니다.. 저기서 해양스포츠도..
발리공항입니다.. 색다른 풍경.. 푸켓하고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공항에서 별 무리없이 수속받고.. 짐찾고.. 가이드 보입니다.. 이쁘장한 발리 아가싸 가이드들도 많든데..
저보단(제가 우리 나이로 올해 불혹..ㅎㅎ) 좀 더들어보이는 아저씨 반갑게 맞이 해 주시네요.. ㅎㅎ
제일 처음 들른곳이 한식당입니다.. 패키지라 그냥 그런 식당으로 갈줄 알았는데.. 발리섶에서 강추하던 꼬끼로..
시작부터 기분 좋습니다..
깜보자 목걸이.. 걸어주는데 뿌리치기도 뭐하고..
대단한 미식가인 우리 아들놈.. 제대로 한국맛이랍니다..
우린 김치찌게하고 돼지고기 바베큐.. (패키지라 식사는 포함, 음료는 별도.. 여기선 물하고 음료도 서비스로 좋던것 같은데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기분좋게 일찌 감치 한끼 때우고 호텔 도착.. 6시 좀 넘었네요(파라다이스 호텔 인 사누르).. 이번 여행은 우리 가족만 달랑.. 좋으면서도 부담 압박.. 낡은 봉고에 탈때마다 머리 조심하라는 젋은 기사 에기, 우리 가이드 라이카 이렇게 6명이서 단란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라이카씨가 체크인 수속해주고 방점검.. 내일 12시경 만나기로 하고 우리만 남습니다.. 호텔은 괜찮은 데 룸상태가... 그냥 저냥 지낼만은 한데 나머지 가족들 입이 좀 나옵니다.. 원래 여행에서 숙소를 중요시 하는 편이라.. 태국에서는 르부아, 카타타니 같은 데서, 일본에서는 하루는 꼭 료칸에서 숙박을 하고 했는데.. 집사람하고 아이들 입이 좀 나옵니다.. 로비에서 방까지 무지 멉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습니다..(다다음날 결국 업글합니다).. 짐정리 마치고 호텔 트랜스퍼(50,000루피) 통해서 하디스로 갑니다.. 좀 당황스럽습니다.. 여기 좋다고 하던데 물건도 많고.. 잘 둘러보니까.. 괜찮은 물건 있습니다.. 화폐가치에 익숙하지 않아.. 슬리퍼 몇개.. 우리 아들놈 선그라스하고 가방, 맥주 몇캔., 음료수, 안주거리..
하디스 주변이 상점가라 여기 저기 산책해볼려고 했는데 적응이 안됩니다.. 방콕이나 푸켓하고는 사뭇 다른분위기 입니다.. 인도가 거의 없다고해야 하나.. 오토바이와 차들의 행렬에.. 당황스럽습니다. 시간도 늦고해서 그냥 산책 포기하고 호텔로.. 아무 택시나 타고 파라다이스 호텔.. 한 25.000루피정도.. 이거 호텔 트랜스퍼 이용해도 돼나..
여기서 팁하나.. 먼거리는 별차이 나지 않습니다.. 디스커버리몰까지 68.000루피아.. 올때 택시타면 62~64.000루피 정도.. 계속 호텔 트랜스퍼 이용합니다.. 근데 다들 친절하긴 한데.. 자기가 가이드 하겠다고 열올립니다.. 그때마다 아이얼레디갇어 가이드, 미스터 라이카.. ㅎㅎ, 사바사바 좋은 시간 보내라.. 대화 단절됩니다..
호텔로 들어와 오늘 핵심계획이었던 사누르의 재즈바에 갑니다.. 횡단보도 KFC옆에 보면 크게 간판 보입니다 거리는 가까운데 횡단보도 두개 건너야 되는데.. 장난아닙니다.. 특히 우린 애들이 있어서.. 이쁘장한 아가씨..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2층까지해서 좌석은 많은 편인데.. 좋은 자리는 몇개 안되고 예약해야 됩니다.. 좋은 자리란 라이브 무대가 잘보이는 자리.. 아가씨 미안 했는지 서비스로 샤베트도 주고.. 어쨋든 4박 중 3일의 나이트 라이프가 여기서 진행됩니다.. 특히, 마지막날 너무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다음에 자세히
우리 가족 소개가 늦었네요..
저하고 우리 아들놈.. 정일입니다.. 초딩 3
울와잎하고 공주 정현이.. 초딩 2
재즈에서 서비스로 준 샤벳.. 라임맛.. 굳.. 첫날만 주더라고요..
빈땅도 빠질수 없고..
피자도.. 대략 30.000정도..
제일 비쌋던 요리.. 세트로 나오고요.. 위에 보이는 저것.. 미트소스하고 청국장 써어놓은 맛.. ㅎㅎ
나름데로 굳..
돌아온지 12시간 집에 도착한지는 3시간 지났는데.. 벌써 아쉽고 가물가물..
둘째날은 잠시후에.. 어양치질한지 거의 24시간 되가네요..
재밌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