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발리에서의 넷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점심, 저녁을 푸짐하게 먹을 요량으로 다시 쭌을 꼬셔서 바롱에서
조식을 먹기로 합니다. "낼은 밤부코너가서 꼭 사쥬께.히~"
뭐든 참 맛있게 먹는 쭌... 그렇지만 바롱에서의 표정은 ㅡㅡ;;;;
어영부영 식사를 마치고, 외출준비를 해 봅니다.
살결이 하얀 쭌. 꼼꼼하게 썬크림 단장 중.
우째 여자인 저보다 화장시간이 더 기네요. 이뻐이뻐!!
우리 없어도 한국은 잘 돌아가는 지.. 전화 한통 넣어보고,
잘란잘란 하면서 디스커버리 몰로 쇼핑을 갑니다.
여행 몇일동안 ... 아마도 오늘이 가장 더운 날인 것 같아요.
더위를 식혀 줄 셀시어스의 딸기빙수가 퍼뜩 떠오르네요.
그럼 또 후딱 가 줘야져. ㅋㅋ
딸기빙수 17,500rp + 롱블랙커피 19,000rp (tax10%별도임)
아침식사가 부실했기때문에, 점심을 좀 빨리 먹기로 합니다.
디스커버리몰과 가깝고 맛도, 분위기도 좋은 '부바검프쉬림프'로 고고!!
영화광인 쭌.. 마치 검프가 된 것처럼 재현하면서 좋아라 합니다.
사실..쭌 별명은 '검뜨'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시원하게 음료수부터 들이켜 봅니다.
캬~~~~~~~~~~~~!!! 보기만 해도 션 하죵?
그리고 맛깔스러운 메인메뉴들. 들이댑니다.
이궁..넘 맛있게 먹고,
영수증 챙기는 걸 까먹어 이름들이 먼지 몰라요.
식사하구 마타하리 쪽으로 걸어가 소울에서 발리니스 마사지를 받았어요.
1시간 75,000rp. 꾸다스퀘어에 있는 소울은 좀 악력이 있는 마사지를
원하는 분들께 강추예요. 여리여리한 분들이 어찌그리 힘이 좋으신지.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마타하리에서 또 쇼핑질~
쭌... 신났네요. 실은..저도 그 옆에서 실로폰으로 연주를 ㅡㅡ;;;
어느 덧 해가 뉘엇뉘엇... 점심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울 집 가훈 ' 먹고 죽은 귀신이 떼깔도 좋다"... 지키러 가봅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루머스 스테끼~
루머스도 너무 유명해져서 국민저녁식당쯤 되어버렸잖아요?
늦게가면 자리없을까봐 6시반경 도착했는데.. 썰렁하더라고요.
덕분에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하우스샐러드19,000rp + 텐더로인스테이크 53,000rp
+ 하우스레드와인 23,500rp + 물 800rp (tax10%별도임)
정말 맛있게 식사하고 배가 불러서 조금 걷다가 택시를 타고 빈땅슈퍼에 하차.
슈퍼 앞에 악세사리 가게에서 또 질러보시겠다고 구경 중인 나
서인영 못지않게 신상을 사랑해요.
과일이랑 과자랑 사고... 울 아들 장군이 선물을 사러 'dogs tail' 샵에
가봤지만, 8시밖에 안돼었는데 가게문을 닫아버려 낼 다시 들려보기로
할수밖에 없었죠. 그치만 가는 길에.. 운좋게 가믈란 학교를 보게 되었어요.
열심히 배우고 있는 어린 학생들. 가믈란 너무 좋아요. 띵띵띵~
제가 좋아하는 메탈리카와 빌라봉의 만남. 멋지네요.
마타하리 2층(화장실옆에)에서 산 귀여운 발가락찌들. ㅋㅋ
빈땅슈퍼에서 사 온 딸기, 수박, tango웨하스랑 요거트
시원하게 밤수영 한판 즐겨주시고.. 샤워 후에 클럽으로 고고씽~
광란의 도가니탕 엠바고 1층 플로어.
엠바고 2층에 있는 DJ shumi .. 난 1층보다 2층 음악이 훨~ 좋은데
2층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 몸집도 가녀린 그녀가 더 안쓰러워 보였어요.
그래서 우린 항상 여기서 음악듣고 춤추고 술마시고 그랬답니다.
슈미 짱!!!!!!!!!!!!!!!!!!!!!!!
모두 취해버린 Saturday night!!!!
이렇게 발리에서의 4째날을 마감하고.. 이제 하루 남았네요. ㅜㅜ
그렇지만... 우린 끝까지 놀아주겠어요.
두분 정말 잘어울리는 커플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