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D-DAY!~

친구들과 여러번 여행사를 통해 동남아를 여행한지라 이번엔 겁없이 신혼여행을
 자유여행을 가기로 맘을 먹고 3달 전부터 들뜬 마음에 준비를 하는데...
저는 처음에는 몰디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랑에게 비행시간이랑 술 반입이 안된다고 하니 몰디브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겁니다.
(저와 신랑은 애주가 이므로..술이 중요했죠..)

헉..!~ 한달도 안 남았는데...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중 예전에 친구들과 가봐던 곳중
맛사지와 음식이 젤로 맛있던 발리로 정했습니다.(신랑에게 직항 7시간이 설득해서..ㅋㅋ)

정말 한달동안 일을 하면서 준비하려니 하루에 4-5시간 밖에는 못잔거 같습니다.ㅠㅠ
그러던중 예전에 발리서프에 가입 되어 있었던것이 생각났고..열심히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고(정말 못함...ㅠㅠ) 똑똑하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자유여행을
할 수 있을거 같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발리서프가 없었다면 저의 신행은 아마도......생각하기도 싫습니다...ㅋㅋ
자 그럼 썰을 슬슬 풀어 볼까요...^^
재미없으시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첫번째는 항공권을 빠르게 예약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달도 채 안 남았는데... 젤로 급한 것이 항공권이 였습니다.
오는 날짜의 항공권이 없어 고심하던중 온라인 투어의 단체항공권을 발견하여 3박5일로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두번째는 숙소입니다. 너무 짧았지만 그래도 아쉬운데로 짧은 만큼 숙박비는 작게 들겠다...라며 맘을 달랬습니다.
월요일 출발해 화요일 새벽에 떨어지기에 공항에서 가까운 곳, 비싸지도 않으면서 방도 괜찮고 식사도 괜찮은곳
마지막에는 그래도 신행인데 한곳은 괜찮은곳으로 묵을곳 ㅋㅋㅋ

여러 숙소 리뷰를 보고 첫날 묵을 곳은 베스트 웨스턴 리조트 꾸따로 정했습니다.

이곳은 꾸따 시내에서 7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걸어서 오기도 택시를 타고 오기도 어중간한 곳이었습니다.
골목안에 있어..새벽에 찾아가기 좀 헷갈렸습니다.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찾아 갈수 있는곳 이였죠..
열심히...준비 한다고 했는데...제가 호텔 바우처를 안 뽑아 가는바람에...명품 가이드 구스씨와 새벽투어를 조금했죠.

새벽3시30분에 들어가서 5시에 잠을 청해 아침 9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솔직히..몇몇 리뷰에 밥이 맛있
다고 써 있었고...여러해 동남아 호텔을 다니며 아침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던 테크닉에는 자부심이 있던 저로써는
사실 너무 실망이었습니다. 물론...저희 신랑은 전형적인 한국인이라 정말 못 먹더라구요..^^

잠을 설친 탓이라 방 사진은 못찍었나 봅니다. 숙소사진은 여기에 올려져 있는 사진과 정말 동일하니까 참고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면 새벽에 공항에서의 위치나 가격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서비스나 화장실에 비품들은 잘 못
챙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가격을 아끼실 분이라면 동급에 다른 곳도 비교해 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전 다음에 다른
곳으로 갈 생각입니다.^^

마지막날 묵었던 인터콘티네탈은 하루를 묵었는데 대형 리조트라 서비스도 틀리더라구요..제가 신혼여행이라고 말하지는않았는데..




방에 샴페인이 있더라구요..아마도 명품 가이드 구스오라버니가 말해준거 같아요..ㅎㅎ
하여튼 샴페인으로 기분도 내고 수영장에서 놀기도 하고 정말 좋았어요...아침밥은 안먹어서 식사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메인 수영장 오른쪽에 있는것이 캭테일 바 인데..캭테일을 먹으면서 바다도 볼수 있고 분위기 내는데는 짱인거 같습니다.
수영장 앞에 바다도 연결 되어 있어 날씨 좋은날 왔다 갔다 하면서 놀면...분위기 짱임다...ㅋㅋ

제가 생각할때는 늣게 도착해서 묵으실거라면 첫날은 가격이 괜찮은 곳으로 정하시고 다음날 부터는 좋은데로 잡으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