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발리서프에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
얼마전 회사를 큰 맘먹고 그만두고! ㅎㅎㅎ 여기저기 여행을 좀 다니고 있는데 2년전 갔던 발리가 늘 마음에 남아 있던터라
이번에 엄마와 함께 다시한번 발리 우붓을 찾았답니다! 엄마도 틈만 나시면 그때 발리가 너무 좋았노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지난 발리여행땐 우붓에서만 머물렀기에 이번엔 다른 지역에서도 머물러 볼까 하고 떠났었는데
막상 우붓에 짐을 풀고 나니 역시 전 조용한 곳이 체질...ㅎㅎㅎ 인지 이번에도 우붓에서만 지내다가 왔네요. 이거 참..ㅎㅎ
여행가면 숙소가 가장 중요하듯이 저도 평소 숙소 선택을 가장 중요시 하는데요. 지난 여행땐 그 당시 수많은 발리서프 분들이
추천하셨던 '네파타리 빌라' 에서 묵었었고(정말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
이번엔 우붓의 '발리키키' 라는 곳에서 묵었습니다.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숙소에, 생긴지 얼마되지 않는 곳이라
깨끗하고 특히! 한번에 한팀만 받으셔서 프라이빗한 장점이 있더라구요. 혹시나 궁금하신분들위해 발리키키블로그 참고해드릴께요.
전 블로그 보면서 많이 질문하고 도움 받았습니다 :) (http://blog.naver.com/4670ju)
요긴 발리키키 입구예요. 골목안쪽으로 큰 저택이 보이더라구요.
골목은 사진에서 얼핏 보다시피 우붓의 전형적인 골목길 같구요. 전 개인적으로 시골에서 자란탓인지
저런 골목길이 익숙한 편인데 도시분들은 저녁되면 주위가 논밭이라 좀 무섭다..라고 생각하실진 모르겠네요 ^^;
밥먹다가 바깥쪽으로 한컷-(참..사진구도가.....죄송 ㅎㅎ)
발리키키하우스는 침구나 물건들 모두 깔끔하게 정돈이 잘되어 있구요.
주인부부가 공예를 하셔서 그런지 예쁜 소품들이 집 곳곳에 많더라구요. 눈즐거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숙소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2,3층에서 보던 뷰였습니다.
해가 질 무렵 창가에 앉아서 석양을 보면 딱- 사진에서보는 모습인데요. 정말 마음편해지고 진정한 '휴식'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마랑 둘이 앉아 뷰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ㅎㅎ
삼시세끼 중 한끼정도는 한식을 먹고싶어하시는 엄마를 위해
발리키키쪽에 부탁해서 아침은 한식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먹기도 했어요.
음식이 참 정갈하고 고구마 스프라던가 호박샌드위치 등 몸에 좋은 채소나 건강식으로만 된 메뉴로 주셔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명하죠? ^^ 우붓의 바비굴링. 지난번 왔을때 못먹어봐서 사장님께 부탁해서 시장가서 먹어봤어요. 꿀맛임..!!
몽키 포레스트 근처갔다가 살짝 들려서 몽키들 구경좀 해주구요. ㅎㅎㅎ (얘들이 겁이 없어서 막 달려듭니다. 좀 무섭..ㅠ)
몽키 포레스트 길 양쪽에 예쁜 샵들 많다는거 아시죠. 예전에 한번 머물렀던 터라 이번엔
어디 새로운 샵들이 생겼나- 하며 아주 꼼꼼히 구경하며 다녔답니다. 역시나 예쁜 악세사리나 수공예품들이
넘 많았지만 자제좀 해주구요 ㅎㅎ 그러다 다리 아프면 길거리 눈에 띄는 cafe에서 한잔- ㅎㅎㅎ
요 밀크티 넘 맛있었어요!! ㅠ
네까 뮤지엄 갔을때 발리의 색감이 넘 살아있는 그림인듯 싶어 한장 찍었어요.
우붓이 예술의 도시인건 아시죠? 그래서 그런지 우붓엔 많은 예술품이나 조각품,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는것 같아요.
휴가중 하루는 발리키키 사장님께 부탁해서 데이투어 갔었는데요.
우붓 근교로 해서 고아가자-낀따마니-뜨가랄랑등으로 들렸습니다. 뜨가랄랑 갔을때 저희 엄마는 계단식 논(....)을
열심히 찍고 있는 서양인들을 보시며 '한국에 저런 논 천진데...' 라고 한마디 조용히 하시더군요 ㅎㅎㅎㅎㅎ
낀따마니- 멋있죠. 실제로 보면 가슴이 확 트입니다! ㅎㅎ
엄마가 말씀하신 문제의 계단식 논....ㅎㅎㅎㅎ
우붓은 뭐랄까- 다시 갔는데도 2년전 갔을때와 변한게 없어서 더 좋았어요. 뭔가 active한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우붓이 too quiet한 곳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조용한 곳에서 진짜 '휴식' 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장소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전 벌써 2번이나 가버렸네유....허허;
이번에도 역시 저번 우붓 여행과 마찬가지로 '숙소' 나 '먹거리' '즐길거리' 모두 너무너무 만족하며 돌아왔습니다.
지난번 여행땐 발리서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서도 제대로 된 후기를 못올려서 이번에 맘 먹고 좀 올려보는데
역시 후기라는건 참으로 어렵네요 ㅠ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적고 싶었는데 저의 게으름이...ㅎㅎ
참, 혹시나 발리키키 사장님이 요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는데요,
그때 주신 요 아이 이름이 패션프루츠 맞나요? 사장님이 먹어 보라고 주셨는데 찍어놓은 사진보니
요 과일 이름도 모르겠네요 ㅎㅎ ;; 상큼한게 참 맛있었어용!!
앞으로 발리 여행 준비하시는 발리서프 여러분들, 그리고 벌써 발리 다녀오신 발리서프 여러분들,
모두 '발리' 를 기대하며 추억하며 계속 발리에 대한 좋은 얘기들 여기에서 많이 나누면 좋겠습니다!!
모두 발리사랑을 외치며 저는 이만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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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 여행 즐거우셔서 다행이예요~
어머님과 두분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위 과일은 패션프루츠가 맞습니다. ㅎㅎ
다음에 만나면 더 맛난 과일들 많이 선물해야 겠어요 !! -
으아~ 저도 5월말에 가고 싶었는데 ㅋㅋㅋ 풀북으로 예약불가 ㅠ.ㅠ
담 발리여행에선 묶을 기회가 생겨줄지 ㅋㅋㅋㅋ
우붓의 핫 숙소네요 ^^ -
네! 생긴건 진짜 올챙이 알같이 생겨서 이건 뭔가...했는데
보기완 다르게 맛은 괜찮더라구요! ^^
우붓 꼭 가보세요~~ 진짜 고즈넉한 우붓의 정경에 포옥 빠지실지도 ㅎㅎ -
줄리아님~ ^^ 신세 많이 졌었어요!
넘넘 편하게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특히 아침에 준비해주시던 그 맛난
음식들은 잊지 못할듯~ 앞으로 더더 발전하시길 바랄께요!! -
넹! 이젠 우붓의 인기있는 숙소가 되어서 예약도 힘들죠!
저도 간신히 성공했어요 ㅎㅎㅎ
담번엔 꼭 기회되심 지내보시길! 우붓도 너무너무 좋아요~^^ -
제가 알고 있는 그 과일 이름은 인도네시아말로 '마르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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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참 매력적인 곳이죠..발리라키는 뷰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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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은 참 볼 수록 매력있는 곳이죠..
저도 엄마모시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
우붓...정말 느리게 편히 쉴수있는 아름다운 곳. 후기 잘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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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키키도 욕심 나네요 내년에는 우붓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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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발리키키 저도 한번 다녀와 봤는데 예술 입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살락발리라고 드셔보셨어요?? 뱀껍질 같이 과일 껍질은 그런데..
과육은 또 생긴게 마늘 같고..맛은 향은 새콤한 요거트맛~^^
아 먹고잡네요..ㅋ 발리키키 저두 함 가서 머물러 보고 싶어요..
여행 일정 짜보느라 잠 못이루고 발리섶 다시 들어왔따가 ㅋ
고즈넉한 우붓의 전경 잘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