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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
앤. Lv.20
2007.10.30 01:11 댓글:24 조회:14,055

르기안에서 밤에 놀기에 대해 써볼까 하는데..
머 사진이 없네요.. 하하..
지송~
왜냐믄.. 들고 갔다 맨날 잃어버릴뻔 해서.. 기냥.. 맨몸으로 다니기 시작했응까여.. 하하..

스미냑쪽 클럽과는 다른, 르기안만의 분위기..
그건 다양함일꺼예여..

밤새 르기안을 달리는 사람들의 route는 대략 이렇져..
Bounty -> Sky garden or My Room or Apache -> Espresso or Sky garden or My room-> Mbargo -> Flame burger or ....

시작은 Bounty에서..
 
바운티의 11시 토속 공연을 시작으로 하는 performance는 밤 문화의 시작을 위한 최고의 공연이지 싶어여..
온갖 북과, 피리, 가물란까지..
심장을 두둥두둥 울리는 듯한 발리 전통 음악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어깨가 들썩.. 이마에 땀이 송송..
이 공연은 비키니 쇼, body builder들의 쇼.. 댄서들의 쇼..를 연달아 1시쯤 끝나는 것 같아여..

근데, 그 토속 연주 공연이 끝난후, 이후의 쇼는 난 개인적으로 별로인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12시쯤 공연이 끝나면.. 주저말고 다른곳으로 이동~!
local은 입장료를 받아요..


Club music을 원하세요? 그럼 Sky garden..

sky garden은 젤 좋은건 물론 음악이지 싶어요..
club music과 pop과 Trans를 적당히 틀어주는 멋진 두명의 DJ가 번갈아 음악을 맡아요.. 살짝 멋진..ㅋㅋ
근데 여친이 두눈 벌겋게 뜨고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작업은 마시길~
가장 춤추기 좋은 음악과.. 적당히 저렴한 술값과, 그리고 local에게도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가끔음 local들의 마지막 clubbing장소이기도..
Sky garden이 있는 건물 1, 2층은 esc로  간단한 snack과 커피를 그리고 인터넷을 쓸수 있는 곳이고,
3,4층이 sky garden인데, 그중 4층은 그야말로 야외의 기분을 200%느끼면서..
르기안을 바라보면서 춤과 음악과 술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하루 정전이 되었는데..
불꺼진.. 깜깜한 르기안을 내려다 보며 마시는 모히토의 맛이란..

Trans, Electronics를 좋아하세요? 그럼  My room..

Sky garden과 나란하게 새로 생긴 club이예요..
여긴 스미냑의 데자부와 Bacio, 파파라치를 약간 섞어 놓은 듯한..
그런 분위기의 모던한 푹신한 소파가 뺑 둘러진 곳이져..
음악은, trans나 electronics계열..
local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건지 local들이 꽤 많아요..
My room은 이 건물의 두개의 층에 있는데, 맨 꼭대기 층(4층이던가?)이 젤 좋아요..
빨간 파란 몽환적인 불빛속에 뺑둘러진 푹신한 소파에 눕듯이 기대 앉아..
딸기맛 물담배 (시사) 도 경험할 수도 있는.. 르기안의 새로운 장소예요..
술값은 sky garden정도..

Reggae? 그럼 Apache..

들어갈떄 입장료를 받으려 할꺼예요..
과감히 친구가 안에 있다하고 내지 말고 들어가길..
동양 여자(일본..)한테만 받는것 같아요..
웨스턴 친구들하고 갈땐.. 당연히 안받는 괴상한 카운터의 여자에게... 나중에 과감히 뭐라 한마디 해줬어요..
'그동안 내가 왜 입장료를 낸건데!!!??? '
미안한지 눈한번 찡긋하더만..

들어서면.. 무대 한가운데 Bob marley의 사진이 걸려있고,
reggae의 상징인.. 초록,노랑, 빨강 색깔의 띠가 간간히 걸린..
무대에서는 새벽 한두시까지 연주를 하고 연주 사이사이, 음악을 틀어줘여..
물론 음악은 Reggae..
레게 음악에 흠뻑 빠지지 않게 조심.. 이거 중독성 있거든요..

술값은 빈땅 작은게 17000rp, 잭콕이 40,000rp정도..


이때쯤 되면 새벽 2시쯤?
이다음은.. 당연 Mbargo..
MBargo는 2시부터가 최고예요..

정 아쉬우면.. Espresso가서 Rock에 헤드뱅잉 함 해주고 가던가여.. 하하..
Metallica의 Enter sandman과 Bon jovi 의 Living on a prayer에 방방 뜨다 술 다 엎어 버리더라도..
여기선 다 즐겁져!

다음은 Mgargo.
당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소니깐..
여긴,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가끔은, 음악이 엉성, 엉망인 경우도 있어서.. 그럴떈 과감히 2층으로 올라가길..
2층은 Electronics를 테마로 하는 곳인데.. 가끔은 예쁜 DJ언니의 열렬 팬들에 묻어서 같이 흥겨워질수 있어요..

4시.. 환하게 불이켜지고.. 클럽이 마감을 하면..
그다음은..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하죠.. 배고프면 잠 안오거든여..ㅋㅋ

뭐든 좋아요.. Sky garden을 지나 아파치로 가는길에 있는 Flame burger던.. 베모코너 지나 있는 닭발국 에 삼발 풀어 밥말아 먹던..
그렇게 5시가 되고 나면..
르기안은 조용해 져요..

너무 일찍 일어난.. 꼬꼬닭들이 훼를 치며 우는 길을 따라 호텔로 가면..
잠이 무지 달아요..

그러고도 아침 일찍 일어나..
띵띵 부은 눈으로 꾸따비치에 나가 앉으면,,

눈이 부셔 눈을 감은거라고 핑게대고 살짝 한잠 더 청할수도 있는..

르기안에서의 ..25시..


 
Late Night Alumni - Empty streets

  • 제스 2007.10.30 03:09 추천
    역시 앤님은 대단~!! ^^
    Flame burger 너무 맛있어요~같이 파는 콜라도 차갑고 큰 캔콜라라 딱 좋구요~~^^
  • anna 2007.10.30 09:18 추천
    마치 직접 다녀온것 마냥 생생히게 그려지네요..**
    한번 님의 코스대로 올~라이트 하러 가줘야 겠는걸요?ㅎㅎㅎ eusa_dance.gifeusa_dance.gifeusa_clap.gifeusa_clap.gifeusa_dance.gif
  • eunk77 2007.10.30 11:27 추천
    저두요...^^ 코스대로 함 실천해 봐야겠어요^^
  • jina1023 2007.10.30 12:09 추천
    죽이는 언니의 체력을 쫓아갈 날이 있을지..ㅋㅋ
  • ttl 2007.10.30 13:30 추천
    만일 제가 위의 일정대로 하룻밤만 놀았다 치면,,,,
    아마 이삼일은 쓰러져서 자야할꺼예요~

    강철체력,에너자이져~언니가 완전 부러워여^^
  • 레이첼 2007.10.30 14:15 추천
    벌써 발리간지 꽤 되서인가 못가본곳도 있구 그러네요...아항..너무 가고싶당~~~
    근데 이대로 하다간 체력이 남아나질 않겠어요...발리니깐 가능한거겠죠???
    인삼한뿌리 챙겨먹구 날잡아 놀믄 딱 좋을듯...ㅋㅋㅋ
  • 경미리 2007.10.30 16:04 추천
    스카이가든 or 마이 룸?? 살짝 고민스러웠다는...ㅋㅋ (벌써 집에 가는거야? 하고..)
    My room 이란 곳이 새로 생긴게로구만...아..땡겨~~~~

    에스프레소바는 너무 일찍 끝나.. 막,,,물 올라 있을때 가보면 마무리 분위기..ㅋㅋ
    12시~1시쯤이 더 피크이지 않을까시퍼...그 시간엔 꼭,,스카이가든에 들어가 앉아있어서리 꼭 시간을 놓치고 말더라는..

    프레임 햄버거...추출할때 먹어주면 딱,,그만인~~~
    크라제 버거보다 훨씬 맛있었던...

    글고,,,닭발.. halm.gif
    11시 반부터 문 열어주시는~~
    거기서는 주문을 이리 하잖아..
    소또(닭국물)체켈(닭발) 사마 나시야(밥이랑 같이 줘...요)~~~ㅋㅋ

    해장할때 그 포장마차 주위를 보면 온갖 로컬들이 물어뜯다 버린 닭발의 잔해들이
    온 바닥을 치장하는....
    이 닭발...케찹 마니스..소스랑 먹어야 더..잘 어울린다는...ㅋㅋ
    로컬들이 하도 많아서 줄서서 먹어야 하는 그 분위기 그립고나야..


    단,,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 그리운 곳에 내가 없구놔....힝...
  • gy3cute 2007.10.30 16:16 추천
    ㅎㅎ 역시 앤언니~~

    25시간이 완젼 짧아주시는 저 코스..
    저 코스 반이라도 밟아봐야하는데....
    으헉
  • 앤. 2007.10.31 00:22 추천
    아웅.. 내가 발리서 쪄온 2키로가.. 다 거기꺼 같아요.. 하하
  • 앤. 2007.10.31 00:23 추천
    네. 꼭 해보세여~
  • 앤. 2007.10.31 00:23 추천
    강추~~~
  • 앤. 2007.10.31 00:23 추천
    다 바닥났다.. 이미.. ㅋㅋㅋ
  • 앤. 2007.10.31 00:24 추천
    무슨소리얌..
    다 되거든??? 하하...
  • 앤. 2007.10.31 00:24 추천
    같이 홍삼 먹자구요~
    술빨 잘 받게.. 냐항~~
  • 앤. 2007.10.31 00:26 추천
    에스프레소. 늦게가 더 잼나더랑.. 글고.. 잠깐 들르는게 더. 하하.. 넘 마셔대기 땜에.. ㅋㅋ

    니가 없어서. 혼자 쏘다녔자너.. 하하..
  • 앤. 2007.10.31 00:26 추천
    담엔 내 짐에라도 넣어갈테니.. 살빼고 기둘리. 하하..
    많이두 아니구. 기내가방에 들어갈정도면 되.. 냐항~~
  • 청아 2007.10.31 00:37 추천
    흠...엠바고는 지난번에 살짝 구경을 했으니...
    이번에는 크리스마스시즌을 핑계삼아서...다른 곳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려 ㅋㅋㅋ...
  • crazyrider 2007.10.31 12:21 추천
    아 플레임버거의 더블덱 버거 눈앞에 아른거리는구나 tuffgong.gif
  • seunghu 2008.01.05 03:03 추천
    와~ 이리 좋은 정보가.. 제대로 참고 하겠습니다~
  • kongsu99 2008.01.11 14:29 추천
    정말~~ 요대로~ 더군요~
    정말~~ 다해봤슴돠^^ ㅋㅋ
  • 은하수 2008.01.15 13:03 추천
    와~발리섶님들이 부러워용~~이번 발리 가고나서 계속 생각나는데...못한게
    넘 많아서~~저두 님들과 함께 할수 있을까요? 홀몸이 아니라~
    딸린 혹들이 넘 많아요~~ㄲ
    앙~~~부럽당~~~
  • uni78 2008.03.20 17:37 추천
    ....이 노래 너무 조아서..매일 이걸 틀어놓고 잇어요;;
  • jalee76 2008.05.26 14:15 추천
    우와 ~~이번주에 가는데...코스대로 그대로 클러빙합니다..ㅋㅋㅋ
  • pearl 2009.02.23 21:54 추천
    여기 분들은 '마이룸' 잘 얘기 안하셔서 살짝 섭섭했는데 무지 반갑네요. 스카이가든은 너무 좁고 사람 많아서 당췌 놀수가 없어요. 마이룸은 그에 반해 넓고 음악도 좋았습니다. 피크타임전에 가면 넓은 소파에 널부러져 발리의 밤공기마시며 음악듣기도 나이스합니다.
    참, 여성분들 마이룸가서 주문할때 아무리 귀엽더라도 서빙하는보이들 너무 끌어안고 빈땅시키진 마셔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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