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돌아오시오..라는 제목의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한 달 발리 일정 중,,원래는 29일째 되는 날(13일 새벽)발리에서 아웃하기로 했는데 하루 더 연장을 부탁한
 항공 스케줄이 컨펌 됐다는 소식과 함께..더 이상의 연장은 안돼..어서 돌아오시오!!! 라고 씌여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짐정리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화들짝 놀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제..
 아...........돌아갈 생각은 무의식 중에도 진행이 되나봅니다.
 어제부로 4일 남았던 일정..사실 쪼금 우울했으나,,
 오늘부로 다시 4일 더 남은 일정.....하루더 연장된 스케줄에 대번,,,풀려버리네요..하하..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치뤄야할 숙명적^^ 과제를 풀지 않고서는 절대 가지 않으리라 맘 먹고,,
 
 과제 하나!
 저...오늘 더블식스 번지 점프...뛰어 내리기로 했습니다..
 나이트 번지 점프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선셋 타이밍에 45m 번지 점프대에 올라가 선셋을 보며
 뛰~~~~~~~~~~~~~~~~ 내리는게 제일 좋더라는 친구의 조언을 받아 그 시간 무렵...
 스미냑으로 달려가 뛰어내리는 그 짧은 찰나에..악악악.............소리 지르고 오렵니다..
 
 스미냑도 좋다..더블식스도 좋다..번지점프도 좋다..다 좋은데..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주일전 박살난 카메라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음.........
 escape님...저 내치지 마시고 시간 나시면 오셔서 번지점프대 위에서 쫄고 있는 제 모습 좀,,
 찍어주시면 안될깝쇼???? ㅋㅋㅋㅋㅋㅋㅋ

 과제 두울!
 자유게시판에 13일 한국-토고 전 축구 하는 날,,어디서 축구를 봐야하는지...에 대한 글을 보고
 번개를 치려합니다.

 발리에서 2006 월드컵 한국을 서포트 하다닛(으힛..으쓱으쓱.......)
 얼마전 친절한 금자씨보다 더 친절한 친구가 발리로 날려 보내준,,,붉은 앙마....티셔츠...10장......
 아직은 제 방에서 고스란히 플라스틱 백안에 담겨 자고 있지만,,
 여기서 만나 친해진 친구들한테 죄다 입히고 같이 한국 응원하려했었었는데
 
 한국 -토고전 축구 하는 날..
 발리서프 회원님들 모두 모여 한국을 응원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형 스크린이 있는 스포츠 바,, 몇 군데 살펴보고 정할테구요..
 회원님들 모이시기 편한 장소가 어딜까??..고민 좀 해보고 장소 확정되면 글 다시 올리겠습니다.
 혹시라도 escape님..
 회원님들 모이시기 편하고 좋은 장소를 알고 계신다면....한군데 확~~~~~~~~~풀어 주지 않으렵니까? (ㅋㅋ뻔뻔모드)

 아..두번째 과제에도 살짝 문제점이 있는데...
 이거이거...이곳 발리에서도 꼭지점 댄스에 대해 알고 있는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저더러 가르쳐달라고 하는데..
 저 한 번도 꼭지점 댄스 추는 걸,,못 봐서...흉내도 못 내고 있습니다.
 꼭지점 댄스 잘 추시는 분,,,발리로 초빙하고 싶습니다...^^ 꼭지점 댄스 추며...한국을 응원해보아요...^^